정말 마지막까지 쓸모없는 능력이었다. 시온은 죽어 가며 그렇게 생각했다. 무엇이든 기록만 하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 결국 리브라 가문이 자신의 목숨을 뺏어갈 때조차 그의 이능 '메모장'은 기록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회귀와 함께 이루어진 메모장의 증폭. 기록과 저장뿐만 아니라, 기억을 불러들이는 것까지. 모든 조건은 준비되었다. "제 장래 희망은 리브라의 수호기사입니다." 시온은 이제 원수의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의 몰락을 기록하려 한다. [회귀자의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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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 '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 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 “춘동아 너는 몇 위야?” 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 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 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 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 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 [소설 속 엑스트라]
꿈을 이루기 위해,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고 사람은 과연 녹록지 않았다. 하는 일 마다 불운이 잇따랐던 프로듀서 지망생, 김소하. 어느날 그에게 커다란 행운이 찾아왔다. “색이 보여요. 근데 단순히 색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조금…… 달라요.”
소엑이나 다른 작품들에서 몇 번 뒷심 딸려서 배신당한 이후에 내가 또 지갑송 작가님 소설을 보나 봐라→그런데 절대라는 것은 없군요... 이거 나름 완결까지 흥미 견인 잘하고 ㄹㅇ 라인업 중에서는 역대급이었음 읽을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