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고 사람은 과연 녹록지 않았다. 하는 일 마다 불운이 잇따랐던 프로듀서 지망생, 김소하. 어느날 그에게 커다란 행운이 찾아왔다. “색이 보여요. 근데 단순히 색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조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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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 '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 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 “춘동아 너는 몇 위야?” 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 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 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 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 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 [소설 속 엑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