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연안 사립 고등학교 학생부입니다. 이 지침서는 학우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목적에서 작성되었으며, 우리 학생회에서는 학우 여러분들이 아래의 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열두 가지 항목을 어길 시 발생할 수 있는 공통적인 사건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9호실 기숙사 2nez 같이 살던 외삼촌과 떨어져 연고 없는 타지로 전학 온 이정휘. 그는 외로움을 견디며 학교생활을 이어 나간다. 그러던 중, 길을 잘못 들어 기숙사 ‘9호실’을 찾게 된다. 그 수상한 곳에 이정휘의 외로움을 달래 줄 이가 있었다. “……너, 사람 맞아?” 잔뜩 긴장해서 뱉은 물음에 경직되어 있던 상대방의 얼굴이 미묘하게 펴졌다. “네가 보기엔 나, 사람 안 같아?” 다정한 웃음에 다정한 말투, 목소리. 내가 속절없이 앓을 수밖에 없는 부류였다. 귀교 봄별해 교통사고를 당한 현제는 회복 후 학교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돌아온 학교. 이전에는 알아채지 못했던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현제야, 같이 가자.” 잠이 들면 누군가 현제를 휠체어에 태운 채 옥상으로 향한다. 그는 대체 누구일까. “좋아해.” 묘하게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속삭였다. 옥상은 잠겨 있었다, 그날도 민트란 모교에 남기고 온 건 추억이 아닌 첫사랑이었다. 같은 반이었던 첫사랑 김지원. 그는 국화꽃 한 송이를 남긴 채 범석을 떠났다. 그로부터 9년 후, 범석은 계약직 교사로 모교에 돌아오게 된다. “범석아.” 첫키스를 나눈 언덕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김지원이었다. 범석이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 아니 지나칠 정도로 더 선명하게. “9년이면 인사가 좀 늦기는 했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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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을 올랐다가 잡귀에게 영혼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어린 여산은 영물 여우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여산은 자신을 구해 준 여우를 따라 산속 깊이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우의 주인 도화담을 만난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젊고 아름다운 남자는 어린 여산을 어여뻐하며 아이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 전전긍긍한다. 하지만 남자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게 되고, 여산은 남자의 존재를 완전히 잊은 채 살아가게 된다. 약 스무 해가 지난 후, 서서히 도화담의 존재를 떠올린 여산이 다시 남자를 찾기 위해 산을 오르게 되는데... 발췌 도화담이 손을 뻗었다. “이리 가까이 오렴.” 그에 여산이 묵묵부답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가까이 오라던 그의 말은 꼭 속박의 주술처럼 작용했고, 그의 말만큼이나, 그가 뻗은 손만큼이나 가깝게 다가간 여산은 남자를 마주했다. 고개를 조금만 뻗으면 코끝이 닿을 만한 가까운 거리에 서서. 그에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여산의 팔을 잡아당겨 안았다. 여산이 잘게 몸을 떨자 그를 끌어안은 남자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일어서 있는 여산과 달리 남자는 난간에 걸터앉은 상태였다. 그래서 남자가 먼저 팔을 뻗어 안았어도 실상은 여산에게 안긴 모양새였다. 허리에 두른 팔이 허리를 꽉 조인 상태로 등허리를 위아래로 쓰다듬듯 손이 오갔다. 어쩐지 오늘의 남자는 평소보다 한층 비밀스럽다. 여산은 자신의 품에 안긴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여산에게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은 채 있었다. 평소라면 여산은 자신이 남자를 위로해 주고 있다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해하는 자신을 남자가 다독여 주고 있단 느낌을 받았다. “산아.” 등을 타고 오른손이 견갑골을 지나 어깨에 닿았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뚝 서 있던 여산은 자신의 어깨를 꾹 누르는 손에 자세가 허물어졌다. 자세가 앞으로 기울어져 급히 남자가 기대고 있던 기둥에 손을 짚었다. 어깨를 누르는 묵직한 손길에 정신을 차릴 새도 없었다. 남자의 입술이 옆 목에 닿았다. 그에 여산이 급히 호흡을 멈추었다. “너는 참으로 다정하고 사랑스럽다.” 이렇게까지 가까이 닿은 적이 없어서였을까. 그도 아니면, 차가운 품에 안겨 있는데도 그 품이 차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너무도 일찍 찾아와서였을까. 가슴이 너무 거세게 뛰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남자의 뜨거운 숨결이 목에 닿아 퍼질 때마다 여산이 작게 몸을 떨었다. 이는 결코 잊히지 못하고 머릿속에 짙게 남으리라. 기둥을 짚은 여산의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떨고 있구나.” 도화담이 자세가 무너진 채로 자신을 껴안고 있던 여산을 놓아주었다. 그제야 한 걸음 떨어져 선 여산이 자세를 바로 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도화담은 여산의 한쪽 얼굴을 적신 빗물을 닦아 주었다. “가자.” 눈을 접어 웃은 남자가 여산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리곤 망설임 없이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남자의 손에 이끌려 어딘가로 향하게 된 여산은 빗속에서의 남자의 미소를 머릿속에 깊게 새겼다.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고 있지만, 그의 웃음이 너무도 매혹적이어서.
*일공다수(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적극수, 소심수, 헌신수, 무심수, 강수, 짝사랑수, 유혹수, 계략수, 떡대수...) “저기, 영감님.” “예, 폐하.” 뭐시? 폐하? 현생이 괴로운 나머지 자살을 선택했다. 분명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눈 떠보니 초절정 미남 술탄황제가 되어있었다. 좋은 것도 잠시, 눈 뜬지 하루도 안 돼서 다시 황천강을 건널 뻔한 것도 모자라 하렘은 같은 것 달린 놈들 천지인 고추밭이었다! “이건 말도 안돼...” 모든 걸 내려놓고 그저 늠름한 다리 사이와 사방에 넘쳐나는 금붙이 보는 맛으로 만족하며 살랬더니, 황제라는 지위가 그것조차도 어렵게 만든다. 애초에 하렘이 고추밭인 것도 이상한데, 어째 나라 돌아가는 꼴도 좀 많이 이상하다. 이거 제대로 똥 밟은 건가. 피바람 한번 크게 불고 거대한 태풍의 눈 속에 들어선 술탄 라이프,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에서 가장 큰 위안이 되어준 것은? 술탄 황제의 고추밭 Spin-Off : 비로소 찾아든 Spin-Off란?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이나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작품 소개 눈 떠보니 서울 외곽의 정신요양원에 입원한 상태의 유재영이 된 칼리드 빈 오스칸. 그는 유재영의 담당의 김인환을 만나게 되는데, 유재영을 오래 알아 왔던 것처럼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도 김인환은 아닌 척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데…. 편백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실내, 등나무의 그늘을 닮은 커튼 그늘 안 남자의 눈이 정확히 칼리드를 향해 있었다. 남자의 입꼬리가 위로 당겨 올라갔다. “잠은 좀 푹 주무셨나요?” 처음 보는 남자는 친근하게 말을 붙였다. 말하면서 남자가 자리를 권했다. “말씀이 없으신 걸 보니, 안면이 없어 여러모로 어색하신가 보네요. 담당의 김인환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해요.” 남자의 표정은 꼭 상대를 오래도록 지켜봐 온 마냥 다정했다. 칼리드가 앉은 채 눈동자만 들어 올려 남자를 응시했다. 익숙지 않은 얼굴 골격과 머리 길이, 그리고 흰 가운은 이 남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침착하지만 사람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시선은 기본적으로 냉랭했으며 웃음은 후천적으로 생겨난 버릇에 가까워 보였다. 웃음이 헤프고 온화하지만, 그것이 본질은 아닌 사람. 적어도 믿을 만한 사람은 못 될 것이다. 칼리드는 처음엔 그렇게 판단했다.
**목차 수정으로 인해 재업로드하오니, 기존 구매 고객님들께서는 번거로우시겠지만 재다운로드를 부탁드립니다. #오메가버스, #오메가공, #오메가수, #쌍방짝사랑, #쌍방삽질, #입덕부정기, # 일공일수. ***이물질 있음, 트리거 워닝(원치 않은 임신과 유산, 낙태경험)있음. 구매에 유의해주세요! -서연우(공) : 전형적인 오메가에 비해 키가 크고 골격이 있어 베타나 알파로 자주 오해받는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 탓에 알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지만,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매력적인 구석이 많아 인기도 많다. 하지만 본인은 모른다. -이정현(수) : 오메가이지만, 선천적으로 억제제가 듣지 않아서 히트사이클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본래 그늘 없이 활달한 성격이지만, 본인이 가진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해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 없던 그늘이 생긴다. 줄거리 : 2년 전 겨울, 이정현은 누군가의 아이를 벤 채로 서연우를 찾아온다. 그후 2년 간 두 번의 낙태, 그리고 도망을 반복한 끝에 이정현은 마침내 서연우의 곁에 머무르게 된다. 히트사이클을 억제할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이정현을 위해 서연우는 그와 잠자리를 같이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몸을 섞으면서, 같은 오메가이자 오랜 친구였던 둘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질되기 시작한다. 없던 관심이 생기고, 하루 중 대부분을 이정현을 생각하는 데에 보내기 시작한 서연우는 머잖아 자신의 감정에 큰 혼란을 느낀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부풀어오른 감정에 속절없이 끌려가고야 마는데…. 내가 초조해하는 만큼 이정현도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을까. 아니라면 나를 비웃어도 상관없었다. “이정현. 나 좋아해?” …친구 말고, 다른 의미로. 물음에 이정현은 꼭 며칠 전의 내 모습처럼 발가벗겨진 얼굴을 했다. “왜 자꾸 물어, 이미 다 들었다며. 맞아.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이정현은 자신의 감정을 빠르게 시인했다. 얼굴은 터져버릴 것 같이 익어있어도 목소리는 비교적 담담했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 그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화면 속에 시선을 묻은 채 손바닥으로 목덜미를 연거푸 쓸었다. “내가 그렇게 티를 냈는데 어떻게 한 번을 못 알아채.” 여태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거겠지. 그가 무슨 생각을 해왔는지. 무슨 생각으로 자신의 짐을 여기로 옮겨왔던 건지, 무슨 생각으로 도망가지 않겠다고 말했는지. 나는 거기다 대고 무슨 말이나 지껄였던가. “…미안.” 정말로 한심하다. “됐어. 그래서 너 짜증 난다고. 내 마음 몰라주니까.” 몇 번이고 짜증 난다던 말을 입에 담으며 분을 못 이겨 울던 모습이 생생했다. 이정현이 다시 자세를 엎드려 테이블에 한쪽 뺨을 기댔다. 양팔과 어깨를 바닥으로 늘어뜨린 그가 입을 열었다. “너도 나 좋아했으면서.” “뭐?” “서연우, 나 좋아하잖아.” 거슴츠레하게 뜬 웃음기 섞인 말간 눈동자가 나를 깊숙이 뚫어보고 있었다. 그의 눈을 오래도록 쳐다볼 수가 없었다. “이것도 몰랐어?” 다시 고개를 올려 마주한 그는 좀 더 짙은 웃음기를 띠고 있었다. 가슴을 한 꺼풀 벗겨내는 것 같아 시선을 피해버렸다. 그러지 않으면 당장에 휩쓸려 나갈 것만 같았다.
*일공다수(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적극수, 소심수, 헌신수, 무심수, 강수, 짝사랑수, 유혹수, 계략수, 떡대수...) “저기, 영감님.” “예, 폐하.” 뭐시? 폐하? 현생이 괴로운 나머지 자살을 선택했다. 분명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눈 떠보니 초절정 미남 술탄황제가 되어있었다. 좋은 것도 잠시, 눈 뜬지 하루도 안 돼서 다시 황천강을 건널 뻔한 것도 모자라 하렘은 같은 것 달린 놈들 천지인 고추밭이었다! “이건 말도 안돼...” 모든 걸 내려놓고 그저 늠름한 다리 사이와 사방에 넘쳐나는 금붙이 보는 맛으로 만족하며 살랬더니, 황제라는 지위가 그것조차도 어렵게 만든다. 애초에 하렘이 고추밭인 것도 이상한데, 어째 나라 돌아가는 꼴도 좀 많이 이상하다. 이거 제대로 똥 밟은 건가. 피바람 한번 크게 불고 거대한 태풍의 눈 속에 들어선 술탄 라이프, 아이러니하게도 그 속에서 가장 큰 위안이 되어준 것은? 술탄 황제의 고추밭 Spin-Off : 비로소 찾아든 Spin-Off란?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이나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작품 소개 눈 떠보니 서울 외곽의 정신요양원에 입원한 상태의 유재영이 된 칼리드 빈 오스칸. 그는 유재영의 담당의 김인환을 만나게 되는데, 유재영을 오래 알아 왔던 것처럼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도 김인환은 아닌 척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데…. 편백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실내, 등나무의 그늘을 닮은 커튼 그늘 안 남자의 눈이 정확히 칼리드를 향해 있었다. 남자의 입꼬리가 위로 당겨 올라갔다. “잠은 좀 푹 주무셨나요?” 처음 보는 남자는 친근하게 말을 붙였다. 말하면서 남자가 자리를 권했다. “말씀이 없으신 걸 보니, 안면이 없어 여러모로 어색하신가 보네요. 담당의 김인환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해요.” 남자의 표정은 꼭 상대를 오래도록 지켜봐 온 마냥 다정했다. 칼리드가 앉은 채 눈동자만 들어 올려 남자를 응시했다. 익숙지 않은 얼굴 골격과 머리 길이, 그리고 흰 가운은 이 남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침착하지만 사람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시선은 기본적으로 냉랭했으며 웃음은 후천적으로 생겨난 버릇에 가까워 보였다. 웃음이 헤프고 온화하지만, 그것이 본질은 아닌 사람. 적어도 믿을 만한 사람은 못 될 것이다. 칼리드는 처음엔 그렇게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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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Enswer] 인기의 최절정을 달리던 그룹은 한 멤버의 불륜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고, 그에 분노한 팬들이 스캔들이 난 멤버를 탈퇴시키라 시위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는데... 엔시드(Enswer 팬 이름)를 진정시키고자 나온 멤버들에 오히려 더욱 흥분한 팬들이 그들의 리더 한성을 넘어트릴 뻔하자 그것을 마침 그 자리에 지나가던 퀭한 눈의 남자가 구해주게 된다. “괜찮아요? “...앗! 네, 넵! 고..맙습니다.” “조심해요.” “....헐 존잘..” 찰칵-! 그로부터 2시간 뒤 홈마가 생각 없이 존잘남의 사진을 올렸다 욕만 잔뜩 먹고 삭제한 이후 존잘남은 Enswer의 팬들 사이에 조심해요남이란 이름으로 유명인사가 되게 되는데.... 다시 한번 환상의 투샷을 보기 위한 팬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수 시점) #연예계 #아이돌물 #아이돌공 #일반인수 #힐링물 #다각관계 #일공일수 #미인수 #다정공 #팬반응있음 #벤츠공 #내유외강수 #시크수 #하하버스수
[독점 완결] [힐링물][복수물][벤츠공][다정공][미인수][중세][귀족] 아버지의 학대 속에 살아가던 룬은 돈을 숨긴 사실을 들켜 죽기 직전까지 폭행을 당하다 도망친다. 깊은 상처로 숨만 간당간당하게 붙어 있던 그는 대공 이안에게 구해진다. 룬을 불쌍히 여긴 이안은 아직 룬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 저택에서 사는 것을 허락한다. 룬은 이안의 저택에서 살며 자신이 누군가에게 학대와 무시를 당하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까지의 삶에 회의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좌절스러운 삶을 구원해준 이안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이안은 룬과 함께 살면서 그의 영특함을 알아보고 가정교사를 붙여주고 새로운 방을 내어주는 등 룬을 키워 자신의 곁에서 일을 시키려 한다. 그렇게 반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 사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상처투성이 룬이 대공 이안과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행복해지는 이야기.
일명 여신이라 불리는 재앙급 게이트. 88번의 회귀를 반복하며 파훼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가이드 팀장 한해결은 페어인 S급 에스퍼 이견의 가이딩 거부에 지쳤다. 이 짝사랑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번 생은 하찮은 D급 가이드인 척, 조용히 지내려 했는데, "페어 하라고, 한해결 당신이." 가이딩이 싫다던 놈이 갑자기 달라졌다.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되었습니다. #알파x베타 #착각계 #리맨물 #철벽수 #세계관_최고_미남수 내 이름은 김주혁. 난 베타다. 회사를 다니며 난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알파와 오메가가 지지고 볶는 이 사회는 답이 없다. 날마다 찾아오는 상사도, 엄청나게 귀여운 오메가 사원도 다 꺼졌으면 좋겠다. 나한테 필요한 건 퇴사와 하와이 여행이지, 연애가 아니다. 내 영역에선 그 어떤 연애도 허용하지 않는다. 배타적 연애금지구역 선포였다.
#게임빙의 #슬라임공 #근엄진공 #스트리머수 #댕댕수 #이공일수(?) [여신의 땅 시작하면 100만 원] 구독자 9.8만의 고딩 게임 스트리머, 서진건. 어느 날 그는 방송 구독자들에게 여신의 땅이라는 망겜을 제안받는다. 후원 금액에 홀려 게임을 시작하고 마는데-. [세상이 존나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미친 신탁을 내리는 여신이 살아 숨쉬는 망겜 세계로 넘어가 버렸다. 여신의 주선으로 만난 성녀도 만만치 않았다. “여신 그 또라이 때문에 저희 세상이 망하고 있다고요!” “아 네…….” “지구인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구독자 1억이면 됩니다!” 진건이 성녀를 뿌리쳤다. “일억 구독자라니 장난해요? 집에나 보내 주세…….” “군면제.” 성녀가 비장하게 목소리를 깔았다. “다시 오는 조건이 아닙니다.” 그녀는 성녀라기보다 장사꾼 같아 보였다. 그것도 다단계 장사꾼. 그렇게 진건은 떠밀리듯 일생일대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미친…….” 용을 물리친 전설의 검. 용사만 만질 수 있다는 그 검. Lv.2 슬라임에 꽂힌 채 봉인이 풀렸다. 「소년이여.」 「나 그대의 발치에 있도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일명 여신이라 불리는 재앙급 게이트. 88번의 회귀를 반복하며 파훼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가이드 팀장 한해결은 페어인 S급 에스퍼 이견의 가이딩 거부에 지쳤다. 이 짝사랑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번 생은 하찮은 D급 가이드인 척, 조용히 지내려 했는데, "페어 하라고, 한해결 당신이." 가이딩이 싫다던 놈이 갑자기 달라졌다.
#알파x베타 #착각계 #리맨물 #철벽수 #세계관_최고_미남수 내 이름은 김주혁. 난 베타다. 회사를 다니며 난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알파와 오메가가 지지고 볶는 이 사회는 답이 없다. 날마다 찾아오는 상사도, 엄청나게 귀여운 오메가 사원도 다 꺼졌으면 좋겠다. 나한테 필요한 건 퇴사와 하와이 여행이지, 연애가 아니다. 내 영역에선 그 어떤 연애도 허용하지 않는다. 배타적 연애금지구역 선포였다.
#게임빙의 #슬라임공 #근엄진공 #스트리머수 #댕댕수 #이공일수(?) [여신의 땅 시작하면 100만 원] 구독자 9.8만의 고딩 게임 스트리머, 서진건. 어느 날 그는 방송 구독자들에게 여신의 땅이라는 망겜을 제안받는다. 후원 금액에 홀려 게임을 시작하고 마는데-. [세상이 존나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미친 신탁을 내리는 여신이 살아 숨쉬는 망겜 세계로 넘어가 버렸다. 여신의 주선으로 만난 성녀도 만만치 않았다. “여신 그 또라이 때문에 저희 세상이 망하고 있다고요!” “아 네…….” “지구인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구독자 1억이면 됩니다!” 진건이 성녀를 뿌리쳤다. “일억 구독자라니 장난해요? 집에나 보내 주세…….” “군면제.” 성녀가 비장하게 목소리를 깔았다. “다시 오는 조건이 아닙니다.” 그녀는 성녀라기보다 장사꾼 같아 보였다. 그것도 다단계 장사꾼. 그렇게 진건은 떠밀리듯 일생일대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미친…….” 용을 물리친 전설의 검. 용사만 만질 수 있다는 그 검. Lv.2 슬라임에 꽂힌 채 봉인이 풀렸다. 「소년이여.」 「나 그대의 발치에 있도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황문외과 의사 김준. 냉혈한이었던 그는 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을 상처 입혔다. 염라대왕은 사고로 죽은 김준에게 '수치심 형'을 내리는데-. "첫째, 수치심 및 신체 민감도의 평균점과 임계점을 크게 높인다. 둘째, 성기에 정조대를 채워 수치심을 얻을 때마다 충격을 가한다." 선고가 끝나자 훤칠한 미남이 김준에게 다가왔다. 그의 손엔 분홍색 토끼 머리띠가 들려 있었다. "김준 씨를 맡게 된 반하람입니다." 하람이 김준을 거칠게 끌어당겼다. 그가 김준의 허리를 지분거리며 말했다. "앞으로 나와 창피한 일을 많이 하게 될 겁니다. 그게 김준 씨가 받은 벌이에요."
“당신, 아니 선생님 턱에 있는 글자. 그거 제 이름이라고요. 차, 탁, 윤!” 행정복지센터에 일하는 공무원 김민수. 매일 밀려드는 네임 찾기 민원을 처리하기도 힘겨운데, 증명사진 찍을 때마다 매번 성가시게 지워 내야 했던 턱 밑 괴발개발한 네임의 상대가 근무 시간 중 173번 민원인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났다. “제 턱에 있는 피문이 차탁윤 씨 이름이라면, 차탁윤 씨한테도 제 이름이 새겨져 있겠죠.” “맞아요! 하지만 민수 씨 이름이 어디에 있는지는 비밀이에요.”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을 진상으로 불러요.” 미친놈이 네임은 왜 못 보여 줘? 그러나 민수는 알지 못했다. 제 이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팬티를 벗겨야 한다는 것을. 얼굴 반반하고, 키도 큰 데다가, 부잣집 아들이기까지 한 남자가 배시시 웃었다. “우리 잘해 봐요. 친구로도 괜찮고, 그 이상도 싫진 않고. 나 괜찮은 사람이에요.”
대학생 기자 유선해. 그는 대학기자상을 받겠다는 열망 하나로 비밀스러운 연합동아리 취재를 시작한다. 캠퍼스 인조이 클럽. 발정기를 맞은 오메가와 알파가 은밀한 모임을 갖는다는 연합동아리라는데. 대학생의 섹스 스캔들? 특종! 단독! 스펙 쌓기에 이성을 잃은 유선해는 막무가내 취재를 시작한다. 단, 소꿉친구이자 룸메이트이자 편집장인 정수헌에게는 비밀. 정수헌이 유선해를 짝사랑한다는 것도 따지자면 비밀. “부편집장이 회의 전날에 술을 마셔?! 네가 그럴수록 내 업무량 늘어난다는 생각은 안 해?!” 나는 양말을 벗으며 정수헌을 밀쳤다. “업무량 늘어나는 게 그렇게 좆같았냐? 내가 더 하면 되잖아, 시발.” “시발, 유선해. 내가 양말 뒤집어서 벗지 말랬지.” “아니, 그건 미안한데―!” 나는 양말을 다시 뒤집어 가며 따졌다. “그만 좀 해! 너 지금 꼭……. 의처증 걸린 중년 아저씨 같잖아!” 부부, 아니 소꿉친구 19년차. 의처증 심한 편집장의 잔소리를 피해, 유선해 기자는 무사히 취재를 마칠 수 있을까.
※ 본 도서는 2020년 8월 출간된 섹스하면 못 나가는 방과 동일한 작품입니다. 별도의 본문 수정 없이 제목과 표지만 변경되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호텔을 빙자한 모텔의 사장 나원경. 그는 투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물류 회사 대표 아들을 직원으로 받아 준다. 그리고 후회했다. 놈은 원경의 첫사랑이었다. *** “아, 아으…….” “사장님, 원경아, 선배, 원경 선배…….” 준석이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원경을 붙들었다. 약해 빠진 목소리와 달리 허리는 거침없었다. 그가 성기를 처박고 빼기를 반복했다. 척척 살 부딪히는 소리 사이엔 틈이 거의 없었다. “선배 정말 예뻐요.”
※ 작품 회차 정보 칼.꼽.슬 (외전) -미성년자 이용 불가 DLC-: 1화~18화 칼.꼽.슬 (외전) -도그 시뮬레이터 DLC-: 19화~41화 #게임빙의 #슬라임공 #근엄진공 #스트리머수 #댕댕수 #이공일수(?) [여신의 땅 시작하면 100만 원] 구독자 9.8만의 고딩 게임 스트리머, 서진건. 어느 날 그는 방송 구독자들에게 여신의 땅이라는 망겜을 제안받는다. 후원 금액에 홀려 게임을 시작하고 마는데-. [세상이 존나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미친 신탁을 내리는 여신이 살아 숨쉬는 망겜 세계로 넘어가 버렸다. 여신의 주선으로 만난 성녀도 만만치 않았다. “여신 그 또라이 때문에 저희 세상이 망하고 있다고요!” “아 네…….” “지구인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구독자 1억이면 됩니다!” 진건이 성녀를 뿌리쳤다. “일억 구독자라니 장난해요? 집에나 보내 주세…….” “군면제.” 성녀가 비장하게 목소리를 깔았다. “다시 오는 조건이 아닙니다.” 그녀는 성녀라기보다 장사꾼 같아 보였다. 그것도 다단계 장사꾼. 그렇게 진건은 떠밀리듯 일생일대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미친…….” 용을 물리친 전설의 검. 용사만 만질 수 있다는 그 검. Lv.2 슬라임에 꽂힌 채 봉인이 풀렸다. 「소년이여.」 「나 그대의 발치에 있도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재수 없기로 유명한 혼혈 뉴요커 티모시 앤서니 리. 그의 인생은 50%의 섹스와 50%의 담배로 이뤄져 있다. 어린 시절 그를 방치했던 부모님의 뒤늦은 잔소리를 피해, 티모시는 실린더 센터의 남미 출장을 자처한다. 그곳에서 만난 소년 ‘도니타’. 등에 돋은 뼈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실린더. 야생동물처럼 사납고 토끼처럼 귀여운 이 꼬마를 만난 후, 그의 삶은 소년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설령 도니타가 그의 곁을 떠나더라도. 삶의 이유가 된 도니타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티모시. 티모시를 사랑하면서도 복수를 위해 그의 곁을 떠나야 했던 도니타의 악착같은 모험. * * * 티모시가 나직하게,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입을 열었다. “네가 너무 걱정돼.” “왜?” “미친놈들이 이유도 없이 사방에서 널 노리고 있잖아. 절대 죽지 마.” “…….” 도니타가 티모시의 뒷머리를 손가락에 비비 꼬며 물었다. “왜 그렇게 나를 걱정해?” “당연히 걱정되지, 바보야.” “아니, 내 말은,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잖아. 그냥, 그냥 만난 거지. 원래 나 맡기 싫었다며. 지금은 내가 좋아? 내가 왜 좋은데? 난 팀한테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는걸.” 티모시가 도니타의 어깨를 잡고 뒤로 밀어 눈을 마주쳤다. 부루퉁한 표정의 도니타에게 얼굴을 가까이한 티모시는, 작은 이마와 자신의 이마를 맞댄 뒤 대답했다. “사춘기야?” * * * *리볼버버스 - 실린더와 트리거, 일반인으로 구성된 세계관 -실린더: 무형의 총탄인 ‘불렛’을 가지고 있는 자. 척추뼈가 도드라지며 스무 살이 지나 ‘트리거’를 만나면 불렛을 사용할 수 있다. -트리거: 실린더와 감화하여 불렛을 쏘고, 타깃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방아쇠 같은 존재.
'무명'은 자신이 평생 은인이라고 생각했던 선생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그녀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도박장에서 앵벌이 하던 트로트 신동 '유성'을 데려오게 된다. 제 전용 가수라는 핑계로. “애기. 너 하고 싶은 거 있어?” “저 노래 부를 수 있습니다! 시켜만 주시면 명곡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이 꼬맹이… 아무리 봐도 보통, 아니. 정상이 아니다. “아저씨 직업 없어요?” “아저씨! 제가 오늘은 상납금을 2,250원밖에 못 모았어두!” “아저씨 사식 드리려면 다시 도박판에 가서 노래를 불러야겠지만, 괜찮아요. 저는 아저씨 전용 가수니까….” “아저씨! 이럴 땐 공감을 해줘야죠! 아저씨는 공감이 뭔지 몰라요?” “나 알파로 발현해서 2미터까지 자란 다음에, 아저씨 경호원이 될 거야. 바로 옆에서 다니면서.” 그리고 그런 아이에게 마음이 가는 자신도… 분명 정상은 아니었다. * “다시는 네가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게 할 거야.” 하유성이 선생님의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하유성이 무명에게 있어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유성이 하필 사랑스러운 사람이라서, 하필 귀여운 아이라서 그렇다. “내 새끼.” 무명은 유성의 이마에 짧게 입 맞췄다. “그냥 내 새끼로 살아라.” 이 어린 것이 성숙한 태가 나면, 다른 의미로 더 예뻐질 줄은 꿈에도 모르고.
#게임빙의 #다공일수 #쌍방짝사랑 #집사수 어느날, 에로 게임 시나리오 속으로 들어왔다. “아응! 앗, 도련님! 더 세게……!” “천박하기는……!” 하필 집사로 빙의해서, 매일매일 도련님의 생생한 섹스 라이프를 구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주의 꼬락서니가 저 모양인 건 다 내 잘못이다. 섹스 중독에 가까운 미남 캐릭터를 설정한 게 바로 나다. 그렇다. 나는 이 게임, ~~두근두근 에클레어 아가씨 능욕 일기~~☆ 스토리 작가다. “레토.” “예.” “앞으로 내 옆을 떠나지 마. 절대. 이제 내 옆에만 있어. 어디도 가지 말고.” 근데 이 도련님은 왜 여주가 아니라 나한테 집착하지? 게다가 여주, 에클레어도 이상하다. 에클레어는 여자인데, 이 친구는 남자잖아? “오늘 정말 아름다워요, 레토.” “뭐? 아니, 뭐요?” “레토, 당신을 사랑해요.” 에클레어가 내 허리를 덥석 쥐었다. 그녀, 아니 그도 나한테 집착한다. 이 말도 안 되는 세계에서, 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외전. 1회차는 본편에 자세히 묘사되지 않은 1회차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인 에클레어가 남성 캐릭터로 회귀하기 전의 회차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2020.09.21 칼.꼽.슬 110화, 114화 내 일부 내용 오류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미 다운로드하신 고객께서는 내 서재 내에서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하시면 수정된 파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도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게임빙의 #슬라임공 #근엄진공 #스트리머수 #댕댕수 #이공일수(?) [여신의 땅 시작하면 100만 원] 구독자 9.8만의 고딩 게임 스트리머, 서진건. 어느 날 그는 방송 구독자들에게 여신의 땅이라는 망겜을 제안받는다. 후원 금액에 홀려 게임을 시작하고 마는데-. [세상이 존나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미친 신탁을 내리는 여신이 살아 숨쉬는 망겜 세계로 넘어가 버렸다. 여신의 주선으로 만난 성녀도 만만치 않았다. “여신 그 또라이 때문에 저희 세상이 망하고 있다고요!” “아 네…….” “지구인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구독자 1억이면 됩니다!” 진건이 성녀를 뿌리쳤다. “일억 구독자라니 장난해요? 집에나 보내 주세…….” “군면제.” 성녀가 비장하게 목소리를 깔았다. “다시 오는 조건이 아닙니다.” 그녀는 성녀라기보다 장사꾼 같아 보였다. 그것도 다단계 장사꾼. 그렇게 진건은 떠밀리듯 일생일대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미친…….” 용을 물리친 전설의 검. 용사만 만질 수 있다는 그 검. Lv.2 슬라임에 꽂힌 채 봉인이 풀렸다. 「소년이여.」 「나 그대의 발치에 있도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