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부리는 남자

재벌가에 제물이 된 여자와, 모래시계 같은 삶을 사는 시한부재벌의 1년간 사랑기록. 날개를 잃고 추락해버린 한 여자를 가정부로 받아들 재벌남자. 주인과 가정부로 시작된 관계. * * *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그녀의 반응을 상상하며 잠시 여유로웠던 재희가 은표를 올려 보았다. 오만하게 어린 여자애는 똑바로 선 채 저를 내려 보고 있었다. 재희의 젓가락 든 손에 힘이 들어갔다. “너라면 네가 좋겠냐?” “제가 왜 그렇게 싫으신데요?” “사지 육신 멀쩡한 여자애가 그 나이에 재벌 집 가정부로 들어온 이유가 뭘까? 첫째 단기간에 돈을 쉽게 벌려고. 둘째, 재벌가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그것도 아니라면 셋째, 나랑 엮여 그 어떤 구실로 한 몫 챙기려고. 셋 중 어떤 거야?” * * * 그들의 배후에는 권력을 둘러싼 치밀한 음모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사랑과 음모, 그리고 사랑으로 이어진 서사의 끝은 치명적이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천재파티쉐의 딸이었던 진석류. 근데 이게 웬 날벼락?! 하루아침에 아버지도 베이커리도 몽땅 잃어버렸다. 베이커리를 인수한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 절친의 아들 차휘혁. “파티쉐라고 했지? 차라리 우리 가게에서 일하면서 빚 갚을 생각 없어?” 그 말에 석류가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홱 돌렸다. 휘혁은 카운터에 팔꿈치를 대고 서서 석류를 보고 있었다. 휘혁이 석류의 눈길을 피해 시선을 내렸다. 살짝 약해진 마음을 들킬것 같았다. “싫음 관두든가. 남은 빚이나 갚아라.” 석류는 대뜸 대답했다. “할래요. 저 여기서 일 할게요. 하게 해주세요.” 베이커리를 되찾기 위해 휘혁의 가게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휘혁 형제들과의 아찔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재벌가에 제물이 된 여자와, 모래시계 같은 삶을 사는 시한부재벌의 1년간 사랑기록. 날개를 잃고 추락해버린 한 여자를 가정부로 받아들 재벌남자. 주인과 가정부로 시작된 관계. * * *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그녀의 반응을 상상하며 잠시 여유로웠던 재희가 은표를 올려 보았다. 오만하게 어린 여자애는 똑바로 선 채 저를 내려 보고 있었다. 재희의 젓가락 든 손에 힘이 들어갔다. “너라면 네가 좋겠냐?” “제가 왜 그렇게 싫으신데요?” “사지 육신 멀쩡한 여자애가 그 나이에 재벌 집 가정부로 들어온 이유가 뭘까? 첫째 단기간에 돈을 쉽게 벌려고. 둘째, 재벌가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그것도 아니라면 셋째, 나랑 엮여 그 어떤 구실로 한 몫 챙기려고. 셋 중 어떤 거야?” * * * 그들의 배후에는 권력을 둘러싼 치밀한 음모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사랑과 음모, 그리고 사랑으로 이어진 서사의 끝은 치명적이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천재파티쉐의 딸이었던 진석류. 근데 이게 웬 날벼락?! 하루아침에 아버지도 베이커리도 몽땅 잃어버렸다. 베이커리를 인수한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 절친의 아들 차휘혁. “파티쉐라고 했지? 차라리 우리 가게에서 일하면서 빚 갚을 생각 없어?” 그 말에 석류가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홱 돌렸다. 휘혁은 카운터에 팔꿈치를 대고 서서 석류를 보고 있었다. 휘혁이 석류의 눈길을 피해 시선을 내렸다. 살짝 약해진 마음을 들킬것 같았다. “싫음 관두든가. 남은 빚이나 갚아라.” 석류는 대뜸 대답했다. “할래요. 저 여기서 일 할게요. 하게 해주세요.” 베이커리를 되찾기 위해 휘혁의 가게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휘혁 형제들과의 아찔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수감자 번호 11038 이강재 석방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다가 모범수로 석방된 그. 후천성 시각 장애인, 소영. 가학적인 사디즘 환자였던 전남편에 대한 상처로 얼룩진 그녀. 그와 그녀가 만나게 된 것은 교회 근처 어느 골목길 인자하게 웃고 있는 그림 속 하나님의 표정과는 대조되는 악마의 살기 어린 눈빛과 소름끼치는 표정, 그리고 그림 속 찬란한 무지개와, 악마의 손에 들린 피 묻은 칼…….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놈의 귀신들, 하나도 도움이 안 돼!’ 귀신을 보는 하온은 시도 때도 없이 들러붙는 귀신들 때문에 인생이 고달프다. 귀신들의 방해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배우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것은 예사고, 친구조차 사귀기도 어렵다. 그런 그녀의 우울한 인생에 귀신을 쫓아주는 남자, 지규가 등장한다. ‘공하온 씨, 혹시 나 좋아해요?’ 하온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지규는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다. 바로 인간 여자를 사랑한 죄로 저주를 받아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였던 것! 그에게 남은 생은 두 번. 생이 반복되는 동안 사랑한 여인이 환생한 모습을 찾아야 저주를 풀고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런 그의 외로운 인생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여자, 하온이 등장한다. 과연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을 구제해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특별한 두 남녀의 《애틋하神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