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아직입니까?

* 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의 15세 이용가입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뭐라고요? 저 늑대 같은 알파놈과 당장 결혼해야 한다고요?! 한밤의 파티에서 벌어진 알파와 오메가의 스캔들. 그 스캔들을 덮기 위해, 두리와 우현은 강제 결혼을 하게 됐다. “누구 마음대로 그 칠칠이가 제 짝이라는 겁니까?” 까칠한 서우현은 파혼을 하기 위해 두리를 괴롭히고. “결혼만 하면 정말 나도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거야?” 순진한 두리는 집안의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고집한다. 오해로 점철된 동거 속에, 어느 날 두리가 페로몬 집착 증세를 보이고 마는데. “혀엉.” “또 왜.” “저… 페, 페로몬 좀…….” 과연 이 파혼,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본문 중] “일을 이렇게 키웠으면 사과 한마디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쪽 더러운 술버릇으로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뭐, 뭐라고요?!” 두리가 말을 더듬으며 빽 소리쳤다. 정말이지 지금껏 살면서 단 한번도 이렇게 험한 욕설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방금 들은 말을 되내이며 두리는 입을 뻐끔거렸다. 그러다가 왜 자신이 이런 곳에서 쌍욕을 들어야 하나, 열이 확 치솟았다. “따지고 보면 쌍방이지! 사과는 오히려 내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술 취한 사람을 업어다가 침대에 데려갔는데, 당신이야말로 나한테 흑심이 생겨서 그런 짓 한 거 아냐?” 전후 사정이야 어떻든, 저 남자도 이 사고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지 않은가. Copyrightⓒ2024 연하정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4 연하정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