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한 뱀
작가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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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처럼 굵은 뱀 두 마리가 양쪽에서 종예의 허벅지를 잡아 벌렸다. 아무리 버티려고 해도 뱀의 힘을 감당해 낼 수 없는 나머지 종예의 다리가 양쪽으로 벌어지자 그와 함께 활짝 벌어진 음문 안으로 푸른 뱀의 대가리가 깊숙하게 찔러 들어왔다. “시, 싫어! 아, 안 돼!” 소리를 지르는 종예의 목을 휘감은 가늘고 긴 백사가 그녀의 유두를 날름거리며 핥았다. ‘수, 숨 막혀!’ 백사의 몸뚱이가 목을 조르는 탓에 종예는 머리가 어질거렸다. 그러나 그 어지러운 와중에도 제 몸 안으로 기어 들어온 청사의 혀가 질벽을 더듬는 것이 느껴졌다. 좁은 질구를 가르고 들어와서 안쪽에서 그 몸을 꿈틀거리자 종예의 아랫배가 불룩불룩 꿈틀거렸다. “아! 읏! 하읏! 읏!” 목을 휘감고 젖가슴을 희롱하는 백사와, 그녀의 음부 안으로 들락거리는 청사. 두 마리의 뱀이 그녀를 쉼 없이 능욕하고 있었다. * * *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숙부의 손에서 자란 종예. 그녀는 자신을 범하려는 숙부의 손길을 피해 뱀신의 사당으로 도망친다. 한참 숨어 있던 그녀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사당에 바쳐진 제물을 먹어 버린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두 명의 남자. 각각 붉은 눈동자와 푸른 눈동자를 가진 그들은 종예에게 섬뜩한 목소리를 내는데. “우리에게 바쳐진 떡 다섯 개를 먹었으니 꼭 다섯 번 네 몸을 가질 것이다.” 사납고 유해한 뱀. 욕심으로 가득 차서 원하는 것은 기어이 그 똬리에 가둬 버리고 먹어 치우고야 마는 뱀. 그런 뱀에게 종예는 사로잡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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