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가려 주는 어둠 속에서… 홀로 어렵게 아이를 키우던 이소벨은 죽은 남편의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고 시댁 식구가 참석하는 파티에 찾아간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고, 어둠 속에서 공황 발작에 빠진 남자를 도와주게 된 그녀. 다행히 이소벨의 도움으로 남자는 조금씩 진정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까지 갖는다. 그러나 어둠이 걷히고 상대방의 정체를 알게 된 그녀는 얼어붙는다! 그렇게 잘 맞았던 남자가 바로 그녀가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을 퍼붓던, 전남편의 절친 다리우스였기 때문인데…. 아들을 보호하려면 자존심 따위 버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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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외국인/혼혈, 오해, 친구연인, 계약연애/결혼,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진남, 후회남, 상처남, 능력녀, 재벌녀, 후회녀, 상처녀, 우월녀, 잔잔물, 성장물, 이야기중심 유산을 위한 계약 결혼 할머니의 유산을 받기 위해선 아버지가 인정하는 남자와 결혼하거나 30살이 넘어야 하는 레이건 싱클레어. 하지만 레이건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한다. 이를 안 에스겔은 그녀에게 자신과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 ▶잠깐 맛보기 “나는 너에게 최선의 결정을 내린 거라고 나 자신을 설득했지. 나를 위해서도 잘한 결정을 한 거라고 믿었어. 그런데 내가 틀렸어.” “사람들이 나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결정을 따르면서 26년을 살았어요. 그런데 더 이상은 싫어요. 내가 하는 선택을 무시하고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할 수 없어요.” “널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보지. 난 네가 내게 미치는 영향을 잘못 판단했을 뿐이야. 내 삶에… 내 가슴에.”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나도 오늘에야 알았어. 널 상자 안에 넣고 내가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넌 상자 안에 들어가지지 않더군. 널 가질 수 없을 것 같았어. 내가 두려워서 피하게 만든 게 그 때문이었지. 넌 나를 두렵게 했어. 널 사랑하면 내 모든 게 되어 버린 널 잃을지도 모르니까.” 널 사랑하면. 그 두 단어가 레이건의 머릿속에서 메아리치고 점점 가속도가 붙어 가슴속에서 휘몰아쳤다. 오, 세상에, 설마. 희망이 그녀의 가슴속에 스며들어 깊은 곳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그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고 레이건은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귀는 닫을 수 없었다. 간절함과 두려움으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전에는 겁쟁이 쪽을 선택했지.” 그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거리를 좁히며 다가왔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에 살지 않겠어
억만장자와의 위험한 거래 유서 깊은 가문의 딸이지만 친구의 부탁으로 상류층의 연회장에 종업원으로 참석하게 된 셰이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기데온에게 노골적인 유혹을 받는다. 그리고 때마침 일어난 정전을 틈타 그와 열정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한데 알고 보니 기데온은 자신의 여동생의 사랑을 짓밟아 버린 트레버에게 복수를 꿈꾸는 이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셰이는 자신의 오빠를 지키기 위해 그를 사랑하는 척하는데…. 내 것을 건드리지 마… ▶책 속에서 “이제 나도 가 볼게요.” 그러라고 하는 대신 그는 그녀의 몸을 돌려세워 가까이 끌어안았다. 그녀의 가슴이 그의 단단한 가슴을 스쳤다. 그녀가 날카롭게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리자 그의 목울대가 울렁였다.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그녀가 얼어붙자 그는 가볍게 혀를 찼다. 그러고는 그녀의 귀에만 들리게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내 손길을 즐겨야 할 텐데, 셰이. 더 원하는 척해도 좋고. 하지만 부끄러워하며 멀어지는 건 절대 안 되지.” 그녀가 양손을 그의 재킷 아래 넣어 허리를 안았다. 손톱이 셔츠 위로 박히자, 그는 욕망을 참지 못하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를 벌줄 생각인가 보군, 나의 달빛.” 그가 그녀의 입술 위에서 으르렁거리며 자유로운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젖혀 올렸다. “하지만 난 쾌락을 위해서면 약간의 고통쯤은 아무렇지 않아. 내가 신사답게 부탁한다면 그 손톱을 더 깊이 박아 줄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