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스캔들

포션 제조의 천재라고 불리는 케인 드웨인스. 그는 소문만 무성하던 ‘사랑의 묘약’을 완성하고 그 실험 대상을 찾던 중, 평소 자신을 싫어하는 테일런 선배에게 그것을 먹이기로 결정한다. “씨발…. 무슨 짓을 한 거야. 역사 수업 끝나고 준 포션 뭐였어.” 자신을 싫어하던 선배가 점점 다정해지자 알 수 없는 희열이 느껴졌다. 아주 질 나쁜 짓인 건 알지만 재밌는 걸 어쩌겠는가. “이건 사랑의 묘약에 의한 반응일 뿐이에요.” “네가 마시게 한 거야.” “이런 걸 원한 게 아닌 거 알잖아요.” “난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어. 이젠 내가 못 참을 것 같다고 경고하는 거야.” 하지만 묘약은 그가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 테일런의 감정을 멋대로 주무르고, 테일런은 평소 이성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케인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싸고 싶어? 그럼 네가 움직여봐.” 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걸 느끼게 되는데……. 포션으로 조작된 케인과 테일런의 오해, 착각, 애증의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