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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바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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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고수위를 포함한 삽화 6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씨발, 내가 죽 쒀서 개 주려고 이날 이때까지 애지중지 아낀 줄 알아?" 자타공인 완벽남 승주는 연우의 옆집에서 남매처럼 자란 20년 지기 소꿉친구. 연우가 직장의 다른 남자와 키스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날. 연우의 방으로 찾아온 승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의 얼굴로 뜨겁고 거친 키스를 한다. 그날부터 이어지는 승주의 집착 어린 행동에 연우는 아연하기만 하다. '하지만, 친구로 지내자고 한 것은 너였잖아.' 오랫동안 엇갈린 마음. 그 시간 속에 숨어있던 한 남자의 집착과 계략. ---------------------------------------------------- 투두둑 결국 블라우스의 앞섶이 활짝 벌어졌다. 다급한 손길이 브래지어를 끌어 내리고 도도록한 양쪽 둔덕을 움켜쥐었다. “흐읍, 흣!” “조금만…… 조금만, 응?” 연우가 발작처럼 몸을 비틀어대자 승주가 애원하듯 속삭였다. 완급 없이 손가락을 놀려 주무르고 정점을 비벼대는 서툰 움직임이 오히려 강렬한 쾌락을 일깨웠다. 눈앞에서 빛이 번쩍번쩍 점멸하는 것 같았다. 연우는 정신없이 신음하며 고개를 저어댔다. “아, 씨발. 예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입술로 목덜미를 훑어 내려오는가 싶더니, 양손으로 모아쥔 젖무덤 사이에 코를 박고 헐떡인다. 승주는 고개의 움직임을 따라 말랑말랑 이지러지는 감촉이 미칠 것처럼 좋았다. 혀로 쿡쿡 찔러보기도 하고 쭉쭉 빨아들이기도 했다. 입술이 닿는 대로 장미꽃잎 같은 붉은 문양이 아롱졌다. “흐읏, 승…… 주야. 흐응…….” “하아, 네 향기……. 존나 야해. 미치겠다. 쌀 것 같아.” “흐윽!” 어느새 볼록 솟아오른 정점을 쪽 빨아당기자, 연우의 허리가 들썩하며 자지러졌다. 저도 모르는 사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페니스를 정신없이 연우의 허벅지에 비벼댔다. 얇은 스웻 팬츠의 앞섶은 이미 촉촉이 젖어있었다. “연우야…… 하아……. 날, 빨리 받아들여 줘.” “…….” “이젠 더 기다리기…… 힘들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5.09%

👥

평균 이용자 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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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2

📊 플랫폼 별 순위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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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에 달하는 키와 건장한 체격, 캘리포니아 출신인 TJ. 한국 이름으로 태진은 재인이 이제껏 만나 왔던 어떤 남자와도 달랐다. 선입견 없이 사람과 친해지는 사교성, 언제나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는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방식, 게다가 세심하고 다정한 태도까지. “좋은 생각이 있어. 오늘은 너 잠들 때까지 내가 함께 있을게. 우울할 때 혼자 있으면 기분이 점점 더 가라앉잖아.” 그의 따뜻한 눈빛과 말, 모든 일을 낙관으로 바꾸는 위로. 이제껏 알아 온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세심하고 다정한 태도를 마주하며, 재인이 그를 사랑하는 건 불가항력적인 일이었다. 정말 우정일 뿐일까?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 주는데? 제멋대로 크기를 키우는 희망과 기대를 재인은 그냥 내버려두었다. 태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줄 때도, 아무런 망설임이 없었다. “재인, 날 봐. 응?” “나, 나…. 사실은 처음이야.” “아…, 그렇구나. 무섭진 않지? 곧 좋아질 거야. 내가 약속할게.” 그 무엇보다 자신이 태진에게는 가장 가깝고 특별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었다. *** “태진아. 난 너한테 뭐였니? 우리 사인 뭐야?” 재인의 목소리가 떨렸다. “뭐라니. 넌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지. 우리 사이를 어떻게 한 단어로 설명해.” 연인의 바람을 목격한 여자의 상심보다 현실은 더 지독할지도 모르겠다. “좋은 친구고, 누구보다 마음이 잘 맞고, 또 몸도 잘 맞고…. 뭐라고 해야 하지? 아, 그래. 음란지교! 음란지교 같은 사이지!” 지란지교겠지. 아니, 어쩌면 음란지교가 맞을지도 모르겠네. 재인이 믿었던 모든 관계는 신기루였을 뿐이다. 재인은 진심을 다했는데, 결국 태진과 나눈 건 몸밖에 없었으니까. “나가.” “…….”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아 줘.” 이제야 깨달았다. 제게만 보여 준다고 생각했던 그 특별한 마음은, 태진에게는 누구에게도 줄 수 있는 대수롭지 않은 마음이었다는 걸. 재인의 첫사랑도, 첫 연인도, 처음 열렸던 눈부신 세상도 모두 모래성처럼 허물어져 버렸으니까. 그렇게 다시는 태진을 볼 일이 없어졌다. 아니, 없어진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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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정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아성 식품’의 차녀인 혜지는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재벌가 아가씨. 하지만 유독 약해지는 대상이 있었으니, 바로 어릴 적부터 짝사랑했던 ‘태성그룹’의 장남 한태윤이었다. 끈질긴 고백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정성을 다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보여주는 태윤의 다정함에 위안을 얻으면서도, 결국 편하고 만만해서 저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에 불안하기도 하다. “오빠의 선택으로 결혼이 이루어졌으니, 헤어지는 건 내 선택으로 해요.” 연이어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지쳐버린 혜지가 결국 이별을 결심하자, “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뒤늦게 제 마음을 깨달은 태윤의 후회와 직진이 시작되는데. *** “아니, 그건 네 생각이고. 내 말도, 그러니까 이쪽 사정도 좀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니…….” 울컥 목소리를 높이던 태윤은 말을 끊었다.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올렸다. 사정은 무슨 개 같은 사정. 그따위 있을 리가 없었다. 무심했던 것에, 상대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에 무슨 사정씩이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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