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작가김희도
0(0 명 참여)

“징크스는 이제 괜찮아졌나 보네.” “…….” “그게 아니면, 네 야해 빠진 징크스를 해결해 줄 남자를 찾았거나.” 오랜만에 재회한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기억을 잃었다는 정의 말에도 넘어가 줄 생각이 없는 듯했다. 정이 조용히 주먹을 꽉 쥐었다. “미친, 사람으로 신고하기 전에, 나가요.” “진짜 기억을 잃은 건지, 잃은 척을 하는 건지.” 남자의 냉소적인 목소리 위로 환청이 들렸다. 너는 내 뮤즈니까. 속삭이던 다정한 목소리. 그 위로 다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아.” “…….” “나는 오늘 너한테 키스하러 왔어.” 그 말과 함께 입술이 내려앉았다. 세심하게 움직이는 혀끝에 정은 절망하고 말았다. 반응하고 싶지 않았는데, 몸이 자꾸만 그에게 반응했다. “날, 기억하는 편이 좋을 거야.” 그를 한순간도 잊은 적 없었다는 듯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01 화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로맨스

연재 시작일

2023년 03월 24일

연재 기간

1개월

출판사

텐북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64%

👥

평균 이용자 수 5,103

📝

전체 플랫폼 평점

9.9

📊 플랫폼 별 순위

1.64%
N003
100.00%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김희도작가의 다른 작품2

thumnail

계약의 본질

“1년만 더 참아.” 그것이 지독한 외로움에 발버둥 치다 뱉은, 그녀의 이혼 요구에 대한 그의 답이었다. “우리 결혼은 단순한 결혼이 아니야. 너와 나 사이의 계약이지.” 비수 같은 한 마디 한 마디를 꽂아 넣으면서도, 바로 놓아줄 수는 없다는 태도. 그 태도가 이경으로 하여금 남편 지완을 정말로 놓고 싶게 만들었다. 그러나…, “차이경, 눈 감아. 키스할 거니까.” 이경이 이별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가 달라졌다. “잘해주고 싶어.” 잘해주고 싶다며 말도 안 되는 외조를 하고, “넌 잠귀가 어두운 편이잖아.” 마치 저를 잘 안다는 듯 군다. 해묵은 감정이 자꾸만 튀고, 견고히 쌓은 방파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강지완이라는 사람은. 그리고 그가 숨겨온 비밀은, 차이경에게 너무도 어려운 문제였다. 이 결혼 계약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처럼.

thumnail

계약의 본질

“1년만 더 참아.” 그것이 지독한 외로움에 발버둥 치다 뱉은, 그녀의 이혼 요구에 대한 그의 답이었다. “우리 결혼은 단순한 결혼이 아니야. 너와 나 사이의 계약이지.” 비수 같은 한 마디 한 마디를 꽂아 넣으면서도, 바로 놓아줄 수는 없다는 태도. 그 태도가 이경으로 하여금 남편 지완을 정말로 놓고 싶게 만들었다. 그러나…, “차이경, 눈 감아. 키스할 거니까.” 이경이 이별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가 달라졌다. “잘해주고 싶어.” 잘해주고 싶다며 말도 안 되는 외조를 하고, “넌 잠귀가 어두운 편이잖아.” 마치 저를 잘 안다는 듯 군다. 해묵은 감정이 자꾸만 튀고, 견고히 쌓은 방파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강지완이라는 사람은. 그리고 그가 숨겨온 비밀은, 차이경에게 너무도 어려운 문제였다. 이 결혼 계약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배드 엔딩이 확실한 BL소설의 악역이 되었습니다

배드 엔딩이 확실한 BL소설의 악역이 되었습니다

너의 옷깃에 입 맞추다

너의 옷깃에 입 맞추다

너의 뮤즈

너의 뮤즈

나의 난폭한 순정에게

나의 난폭한 순정에게

패시브(15세 개정판)

패시브(15세 개정판)

우아한 파괴

우아한 파괴

악당들의 최애는 나

악당들의 최애는 나

SKEET (스키트)

SKEET (스키트)

불순한 애착 관계

불순한 애착 관계

루나틱 왈츠

루나틱 왈츠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