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악녀 캐릭터에 3번이나 빙의 됐다. 이바 블랑쉐, 『나 하나 가지려, 잘생긴 너희 둘이서 싸우지 마!』로판 소설 속 악녀. 똑같은 죽음은 2번이면 충분해! 3번째까지 죽을 수 없어! 악녀고 뭐고 다 필요 없는 시골로 갈 거야. 조용히 혼자 살 거라고! “영애님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남주가 청혼을? “내게 먼저 청혼한 건 레이디잖아. 그 청혼 받아주지.” 서브남주가 플러팅을? 그만! 나 이제 혼자 살래!
2023년 04월 18일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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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혁, 남매이자 쌍둥이는 돈이 필요했다. 빚쟁이에게 얻어맞지 않고 배 굶지 않고 살아가려면. 빌어먹을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뭐든 했다. 그게 사람을 죽이는 일이래도. 뒷골목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고 있는 두 사람 앞에 나타난 한 남자. “내가 그 돈 갚아 줄게.” 연이 앞에 선결이 나타났다. “대신 몸으로 갚아.” “미친놈. 내한테 와 이러는데.” “당당한 네가 내 밑에서 우는 게 보고 싶어졌거든.” 빚을 갚을 기회에 흔들리는 연이와 어떻게든 연이를 막아서는 혁. “연아 제발. 차라리 내가 심장을 팔게. 눈이고 신장이고 다 팔 테니까 제발 가지마라.” 사랑에 결핍된 세 사람의 이야기.
“권도경 씨 여자 좋아하죠?” “뭐?” “매번 다른 여자랑 스캔들 터지잖아요.” 설의 말에 도경의 미간이 구겨졌다. “그 여자들 계속 만나세요. 그 누구를 만나든 상관 안 할게요. 집에 안 들어와도 돼요. 아니면 집에 여자를 데려와도 상관없어요.” 설은 그의 사랑이나 애정은 바라지도 않았다. 자신이 감히 꿈꿀 수 없는 처지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 말라는 거 안 하고 거슬리게 안 할 테니까, 권도경 씨 아내라는 이름만 빌려주세요.” 그녀가 내세울 수 있는 건, 그의 눈에 최대한 띄지 않는 것뿐이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단 말이지?” “네.” “잘됐네.” 도경이 날카로운 눈으로 설을 빤히 쳐다봤다. “지금 나랑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