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놈 정체라는 것은 뭐야? 무표정한 얼굴로 사람들의 리더 역할을 하더니… 종일 졸고만 있다. 그런 와중에도 가장 핵심적이고 충격적인 발언은 놈의 입에서 터져 나왔고… 그런가… 너의 그 멍청한 이면에는 누구보다도 예리한 비수 한자루가 들어 있다는 것인가? 그래… 역시 나의 최대 라이벌은 바로 이 멍청이 같은 놈이 되겠어!
야수(野獸). 인간은 자신이 먹을 것 이상을 포획하는 끝없는 욕심을 추구하지만 야수는 자신의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사냥을 하지않소. 인간은 자신을 건드리지 않은 적에 대해서도 자신의 필요에 의해 살상을 저지르지만 야수는 자신을 건드리지않는 적에 대해서는 아무런 위험이 없소. 난 그렇게 살 것이오. 이 나라의 박해로부터 나의 식구들을 지킬 것이오.
곤충세계에서 최대 포식자 사마귀에겐 용서라는 단어가 용납되지 않는다. 사냥한 곤충은 부스러기 한점 남기지 않아야만 직성이 풀린다. 그러나 사마귀는 결코 천하 무적이 될 수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인간이 사마귀의 목숨을 노리면 사마귀는 그 순간부터 죽은 목숨이다. 말초 신경이 극도로 자극되는 죽음의 미학(美學)…살업(殺業)…! 죽인다는 것보다 더 짜릿함은 결코 있을 수 없지.
쾌락과 살육에 찌든 야수의 무리 너희들은 여호수아의 저주 아래 영원히 고향을 잃고 떠돌아야 하느니 이제부터 너희 저주받은 방랑의 무리는 집시라 일컬으리라 아득한 고통의 수레바퀴 속에서 벌을 타고 온 용사가 있을진대 방황은 끝나고 집시의 왕국이 건설되리니 야수의 이름으로 여호수아의 축복이 너희와 함께하리라.
나라가 없거늘 충신이 어디있고 충신이 없는데 열녀가 어디 있겠소! 뿌리가 잘라지고 혼이 끊겼소! 이 나라는 이제 왜놈들의 것이 되고 말았소! 역사의 죄인이오. 우리는 선조와 후손에게 씻을수 없는 죄인이 된 것이오. 이 나라를 구할 새로운 왕맥(王脈), 천하오리에 정통한 모든 예언서에 기록된 하늘의 뜻이오.
이곳은 유형의 땅, 버림받은 자들의 형장. 그 끝을 알 수 없는 두려움, 내가 아닌 남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떠나고자 몸부림 쳐보지만, 두 손안에 가득 잡히는 건 늘 허무한 외로움뿐. 작은 외로움이야 더 큰 외로움을 이긴다지만 알 수 없는 이 길의 끝은 어디인가? 미지의 섬을 찾아 떠나는 우리의 항로. 분명히 있었던 것을 알며 지금도 어딘가에 있으리란 것을 믿으면서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단지 앞에 있을지도 모르는 한 가닥의 가능성과 기대감을 찾아 눈물이 마르길 기다리지만 이곳은 유형의 땅 버림받은 자들의 현장. 아아 떠나간 이방인들이여…
외모는 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쌍둥이 형제, 야스오와 강풍. 아버지의 유산인 다이토아가 위협받자, 야스오는 일본 귀화를 거부하고 떠났던 강풍을 데려온다. 그리고 그에게 두 가지를 주었다. 철저한 자유, 그리고 무인 보관함의 열쇠. “언제고 우리가 진짜 형제란걸 인정하게 된다면 열어 보도록 해라."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주먹으로 꽤 많은 돈을 벌고 있었지만 옛날같지 않게 요즘은 주먹보다 법을 먼저 찾는 추세라 손님이 별로 없다. 한 마디로 내게도 불황이 닥쳐 왔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세상에 대해 희망을 갖는다. 왜냐면 세상이 넓은만큼 해결할일 또한 엄청 많다는것이라 믿기 때문에...!!
내 인생은 철저하게 망가져 있었다. 스스로 매일 파괴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길은 로마로 연결되어 있고 공간은 어떠한 방해를 받지 않고 우주로 연결되어 있건만 난 스스로 벽을 쌓았다. 아무도 날 구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난 단단한 콘크리트 벽 속에 스스로 갇히고 있었다. 고독이라는 벽 속에…
이놈… 이놈이 나를 살인 도구로 이용했어. 하필이면 왜?! 왜… 살인과 피로 길들여진 나의 마성을 간신히 잠재우고 있는데…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난데… 그런 내 손에 또 피를 묻히게 하다니… 이놈이 나를 철저히 농락했다. 살인 꼭두각시로 만들었다. 감히 나를…!!!
나라가 없거늘 충신이 어디있고 충신이 없는데 열녀가 어디 있겠소! 뿌리가 잘라지고 혼이 끊겼소! 이 나라는 이제 왜놈들의 것이 되고 말았소! 역사의 죄인이오. 우리는 선조와 후손에게 씻을수 없는 죄인이 된 것이오. 이 나라를 구할 새로운 왕맥(王脈), 천하오리에 정통한 모든 예언서에 기록된 하늘의 뜻이오.
홍콩 내부와 중국의 묵시적인 지원아래 어둠속에서 세력을 키워 온 무서운 테러집단… 그들을 정면상대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분쟁이 초래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테러집단을 테러하는 또 하나의 테러집단의 등장만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테러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