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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엄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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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마음속엔 이미 하늘이 되어 있는 그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곁에 없는 사람을 사랑하느라 당신이 외로울까봐 나는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 사랑이 말합니다. 너무나 지쳤다고 그래서 돌아섭니다 그래서 그대를 떠납니다. 사랑을 잃고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 강유민과 돌려받지도 못하는 사랑을 주는 바보같은 여자 이소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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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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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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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하늘처럼

〈강추!〉내겐 하늘인 사람이 있습니다. 손을 뻗어도 만질 수 없는 그런 하늘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 곳에 있어 차마 다가갈 수도 없는 그런 사람이지만 돌아서기엔 내 사랑이 너무나 커버렸습니다. 내가 만질 수 없는 하늘이라고 해도 내가 가질 수 없는 하늘이라고 해도 내 하늘은 늘 같은 곳에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차가운 하늘이지만 구름 한 점 없어 쉬어갈 곳조차 없는 하늘이지만 나의 하늘이 되어준 그대이기에 작은 소녀는 절대로 돌아설 수 없습니다. 엄숙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하늘처럼』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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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자

내 작은 소녀, 윤우. 그 아이가 내게 왔다. 그 소녀가 내게 왔다. 긴 머리가 소원이었던 아이. 그 머리를 내게 준 아이. 지독하게 아플 줄 알았다면 나는 네 손을 잡지 않았다. 지독하게 사랑하게 될 줄 알았다면 나는 널 돌아보지 않았다. 아름다운 남자, 소유 그 남자를 보았다. 그 남자가 차갑게 나를 보았다. 웃을 줄 모르는 남자. 그럼에도 웃음을 주고 싶었던 남자. 지독하게 사랑하게 될 줄 알았다면 그를 찾아가지 않았다. 지독하게 살고 싶을 줄 알았다면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thumnail

개정판 | 갖고 싶은 남자

〈강추!〉그의 눈빛이 낯설었다. 그의 모습이 낯설었다. 그의 두 눈엔 그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함이 있었고 그의 모습엔 그 누구도 꺾지 못할 고집스러움이 있었다. 분명 예전엔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니 기억하기 싫어 지운 건지도 모른다. 그라는 존재는 기억 속에서 멀리멀리 사라진지 오래니까. ‘잘난 거 하나 없으면서 시건방진 표정은 여전해. 그때나 지금이나 내 아버지 덕에 살아가는 주제에 당당한 척하지 마. 그땐 내 눈조차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어. 그래, 그랬어. 그랬으니까 지금 날 바라보는 당신의 검은색 눈이 이렇게 짙은 눈동자인 줄 몰랐던 거야.’ “재벌 집 막내딸이 흥미를 보일 만큼 대단한 놈 아니니까, 그 시선 좀 치우지.” 눈빛만큼 감정 없는 음성이 그녀의 귓가에 스며들었다. 허! 흥미를 보여? “내가 그랬나?” 다행히 그녀의 음성역시도 별 감흥이 담기지 못한 듯 무미건조했다. 그러나 이미 그 어떤 감정도 내보이지 않는 낮은 그의 음성이 몸 안으로 스며들고 말았다. 굉장히 매력적인 음성이었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음성 하나만은 끝내줬다. 숨이 막힐 정도의 잘난 외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눈부신 미소를 보여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그에게서 무언가가 있었다. 시선을 뗄 수도 없었다. 그런 제 모습에 짜증이 밀려왔다. ‘저 정도의 음성을 가진 남자는 수두룩해. 저 정도의 그저 괜찮은 정도의 남자 널리고 널렸어.’ 그의 건방진 눈빛을 두고 이대로 얌전히 앉아 있을 기분이 아니었다. “당신이 대단한 남자가 아니라는 걸 내가 더 잘 알아. 아무리 변했다 해도 윤태민은 윤태민일 뿐일 테니까.” 보란 듯이 그를 비웃고 싶었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앉아 있는 그를 당황하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흔들리는 건 그녀였다. “혹시 모르지. 그렇고 그래서 관심이 가는지도.” “그렇고 그렇다? 새로운 놀이 감이라도 필요한 모양이지? 그 생각도 접어. 장난감으로 갖고 놀기엔 맞아 네 입맛에 맞아 떨어질 놈이 아니니까.” 엄숙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갖고 싶은 남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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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애

“왜 나 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요? 왜요? 그것도 다 장난인가요? 하긴, 진심일 리가 없겠죠.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여자였다면 그렇게 싸구려 다루듯 비웃진 않았을 테니까.” - 이유리 검은 하늘의 별빛처럼 강한 눈빛에 눈이 멀도록 아름다운 날개를 지닌 천사를 보았다. 도망쳐야 한다고, 그 남자 옆에 잠시도 머물면 안 된다고 본능이 외쳤지만 지독히도 아프다고, 지독히도 외롭다고 외치는 그의 눈빛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비록, 상처밖에 남지 않을 사랑이라 해도 처음으로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남자였기에. “너에게 빠져들기 전에 도망가라고 했잖아. 너에게 미쳐 가기 전에 멀어지라고 했잖아. 이젠 늦었어. 내가 널 못 놔.”- 류재화 천국을 맛본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짓는 그녀를 보는 순간, 시간이 멈춰 버렸다. 줄 수 있는 것이라곤 아픔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에게 다가가려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었다. 비록, 상처밖에 남지 않을 사랑이라 해도 처음으로 뛰기 시작한 심장을 외면할 수는 없었기에. 이별을 예감한 채 시작된 유리애, 그럼에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 정말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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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 너한테 줄게. 네 마음이 얼마나 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심장은…… 이미 너로 인해 커버렸으니까. 너한테 줄게, 가져가.” “심장 하나? 아니, 난 다 가질 거다. 다.” “그래, 다 가져. 다 줄 테니까.” 인생의 가치조차 돈으로 이뤄진다고 믿는 연우에게 세상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당연하게 남의 돈을 탐을 내고 당연하게 양심조차 없이 살면서 그녀에게 희망이란 자체는 꿈꿔 볼 수도 없는 사치였다. 열아홉의 소녀일 뿐이면서도 한 가정의 가장일 수밖에 없는 그녀의 삶은 그녀에게 독하디독한 년이란 수식어만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그녀와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유진. 그를 통해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인생의 가치조차 다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하지만 희망은 여전히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추악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그를 통해 깨닫게 되지만 그를 얻고 싶은 희망은 감히 가져볼 수도 없는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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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 너한테 줄게. 네 마음이 얼마나 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심장은…… 이미 너로 인해 커버렸으니까. 너한테 줄게, 가져가.” “심장 하나? 아니, 난 다 가질 거다. 다.” “그래, 다 가져. 다 줄 테니까.” 인생의 가치조차 돈으로 이뤄진다고 믿는 연우에게 세상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당연하게 남의 돈을 탐을 내고 당연하게 양심조차 없이 살면서 그녀에게 희망이란 자체는 꿈꿔 볼 수도 없는 사치였다. 열아홉의 소녀일 뿐이면서도 한 가정의 가장일 수밖에 없는 그녀의 삶은 그녀에게 독하디독한 년이란 수식어만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그녀와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유진. 그를 통해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인생의 가치조차 다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하지만 희망은 여전히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추악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그를 통해 깨닫게 되지만 그를 얻고 싶은 희망은 감히 가져볼 수도 없는 현실이었다. 본문 내용 中에서 “어떻게, 어떻게 여기에 있어?” “내가 말했잖아, 기다리는 시간은 끝났다고.” “내가 말했잖아, 약속 장소에 나가지 않으면 이미 마음이 변한 거라고.” “……누구 마음이? 네 마음이?” 거짓말처럼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그의 희미한 웃음소리 이외에는. “첫 번째 기회는 날렸어도…… 두 번째 기회는 잡았어야지,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났어야지, 인마.” “하…….” “연우야, 보고 싶었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인마…….” “두 번째 기회마저 잡지 않는다면 분명히 한 사람의 마음이 변한 거라고 말했잖아…….” 수없이 연습했었다. 우연이라도 마주치는 순간이 분명 올 거라 믿으며 수없이 되뇌고 수없이 연습한 말이었다. “다 변했어…….” “그래, 시간이란 놈은 그렇게 모진 거니까 한 번은…… 한 번은 이해하마. 변했을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하마.” 순간 가슴이 뭉클거렸다. 어린 청춘이 불같이 타오르던 청춘이 떠올라 그 시절을 떨쳐내듯 빠르게 두 눈을 감았다 떴다. 그 역시 아파 보였다. 그 역시 슬퍼 보였다. 지난 시간이 미워서 지난 시간이 안타까워서 그 역시 아파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괜찮은 척하려는 그의 모습이 그녀의 온 가슴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내 심장이 다시 뛴다, 인마. 너로 인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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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사랑

“누구보다 뜨겁고 누구보다 정열적인 여잔 남편이 없는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더군. 잘못이 있다면 그런 여잘 혼자 둔 사람이겠지…….”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태연할 수 있는 사람…… 당신 하나일 거야. 차라리 머리채라도 잡아 질질 끌어내지 그랬어. 그래야…….” “네 발아래 굴러다니는 내 자존심 하나로는 부족한 모양이지? 이 순간부터 네 마음, 그리고 내 마음…… 모두가 사실이 아니었다고 믿으마.” 서로에게 이끌려 단번에 불같은 사랑에 빠진 연인 유민재, 최주아. 육체적 이끌림보다 더 강한 그들의 사랑, 그들의 마음. 결국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별을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서로를 떠나보낸다. 믿음이 흔들렸고 짧은 사랑이 흔들렸기에. 그러나 놓을 수 없는 사랑이, 가슴 깊이 남아 있는 사랑이, 서로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게 되는데……. [발췌문] “내가 널 놓아주면 그 자식에게 달려갈 건가?” “이미 당신은 날 놓았어. 당신만 그걸 몰라…….” “최주아.” “걱정할 거 없어. 당신이 기다리라고 한 그 시간 동안 기다릴 테니까. 다신 당신 이름에 먹칠하지 않아.”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한 심장은 단번에 망가지는 모양이었다. 더는 어떠한 것도 애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담담하게 변해 갔다. 오해라고 말할 이유도 없다는 것을 알았고 더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도 이제는 분명하게 깨달았다. “아, 필요한 거 말하라고 했지? 그래, 필요한 거 있어. 이 지긋지긋한 집에서 너무나 애쓰면서 살았어. 이제 싫으니까 유민재 아내였던 사람이 살 만한 집 한 채 사주고, 당신이 사준 차도 이제 싫증나니까 더 좋은 차로 한 대 뽑아 주고, 그리고 평생 먹고살 만큼 남아도는 돈 주고 가. 그래야 최주아란 여잔 처음부터 돈만 바라고 당신 사랑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맞는 거니까.” “같은 말 두 번 묻게 하지 마.” “…….” “그 자식에게 갈 거냐고 물었어.” “내가 뭐라고 말해도 어차피 믿지 않을 거잖아.” 분명 그는 알고 있었다.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그 남잘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래 놓고도 확인하고 있었다. 비참해야 했다. 가슴이 아파야 했다. 그러나 숨이 쉬어진다. 참으로 고르게도 제대로 쉬어진다. 어이없을 정도로……. “최주아.” “……왜?” 그렇게 봐달라고 애원해도 단 한순간도 돌아보지 않던 그가 꼼짝 않고 바라보자 그의 두 눈을 마주했다. 미치도록 사랑했던 남자. 그 없인 죽을 것만 같았던 사랑. 절대적인 건 없었다. 결코 아닌 건 없었다. “당신이 내게 이혼 서류 보낼 때까지 다신 당신 이름에 먹칠하는 일 없어.” “…….” “물론 못 믿겠지. 믿어지지 않겠지. 하지만 당신 머리가 아니라 당신 가슴에게 묻는다면 알 거야. 내가 그 약속을 지킬 거라는 걸. 그 남자에게 절대 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아름다운 이별이란 건 없었다. 아름다운 사랑도. 그녀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잘 가.” 첫사랑…… 미치도록 사랑했던 남자. 안녕. ……이젠 안녕. 마치 그 진심을 읽은 것처럼 그 순간 그의 음성이 빠르게 이어졌다. “내가 이곳으로 돌아온다면…….” “…….” 주아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아름다운 두 눈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분명 차디찬 눈빛만이 가득했고 비틀림만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마치 열린 창문 틈으로 바람이 스며든 것처럼 그의 짙은 머리가 흔들렸고 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널 벌주기 위해 2년이란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야.” “…….” “널…… 용서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 “널 보내는 게 맞는 거겠지. 이대로 헤어져야 맞는 거겠지. 그런데도 네 말대로 내 가슴은 다른 말을 해.” 진심이었다. 그는 이제야 진심을 말하고 있었다. “넌 또다시 이 마음을 이용할 수도 있어.” “난…….” “그걸 알면서도 나란 놈은 네가 이곳에서 날 기다린다면…… 네게 돌아올 거다.” 꿈인 걸까? 아니, 지독한 악몽을 꾸고 있는 걸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넌 이곳에 있어야 하는 거다.” “…….” 사실일 리 없어. 그럴 리 없어. 아니,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들어 봐. 가슴으로……. “네가 그 자식에게 더는 연락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하……. “날 기다린다면…… 난 네게 돌아와.” “……다시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다시 돌아서고…… 다시…… 다시…… 아프게 하려고…….” 입술이 떨렸다. 엉키고 엉킨 가슴이 부들부들거렸다. “나란 놈도 상처받아.” “…….” “나란 놈도 어쩌지 못하는 게 있단 소리야.” 아, 하나님……. “네게 다 내줬잖아. 다 줬잖아. 그런데 이렇게 나란 놈을 비틀어 놓으면 어쩌려고…….” 눈물이 쏟아졌다. 왈칵 흘러내렸다. 그리운 음성이 너무나 아팠다고, 이제야 그 역시 힘겨웠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 꼴을 보여 놓고 믿어 달라고?” “……미안해…….” “제발 더는 흔들지 마라, 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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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남자

“고작 콘티만 봐줘도 널 다 내주겠다고 한 건 너야.” “그럴 리 없어. 절대 그딴 소릴 했을 리 없다고.” “그럼 계약이 된 순간 언제든 널 내주나? 그래서 그렇게 헤픈 웃음이 절로 나오나?” 쉽게 마주할 수도, 말을 섞을 수도 없는 남자. 넘쳐나는 부와 명예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스캔들조차 없을 만큼 철저하게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완벽한 남자. 그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남자, 도도한 남자 류이환. 그리고 한때 그 남자의 전부였던 여자, 강세기. 카피라이터로 명성을 날렸지만, 일도 사랑도 모두 잃은 채 그녀에게 남아 있는 건 ‘쉬운 여자’라는 오명뿐.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그의 회사를 잡아야만 하는 그녀는 결국 그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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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남자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마음속엔 이미 하늘이 되어 있는 그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곁에 없는 사람을 사랑하느라 당신이 외로울까봐 나는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 사랑이 말합니다. 너무나 지쳤다고 그래서 돌아섭니다 그래서 그대를 떠납니다. 사랑을 잃고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 강유민과 돌려받지도 못하는 사랑을 주는 바보같은 여자 이소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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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사랑

“누구보다 뜨겁고 누구보다 정열적인 여잔 남편이 없는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더군. 잘못이 있다면 그런 여잘 혼자 둔 사람이겠지…….”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태연할 수 있는 사람…… 당신 하나일 거야. 차라리 머리채라도 잡아 질질 끌어내지 그랬어. 그래야…….” “네 발아래 굴러다니는 내 자존심 하나로는 부족한 모양이지? 이 순간부터 네 마음, 그리고 내 마음…… 모두가 사실이 아니었다고 믿으마.” 서로에게 이끌려 단번에 불같은 사랑에 빠진 연인 유민재, 최주아. 육체적 이끌림보다 더 강한 그들의 사랑, 그들의 마음. 결국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별을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서로를 떠나보낸다. 믿음이 흔들렸고 짧은 사랑이 흔들렸기에. 그러나 놓을 수 없는 사랑이, 가슴 깊이 남아 있는 사랑이, 서로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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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애

“왜 나 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요? 왜요? 그것도 다 장난인가요? 하긴, 진심일 리가 없겠죠.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여자였다면 그렇게 싸구려 다루듯 비웃진 않았을 테니까.” - 이유리 검은 하늘의 별빛처럼 강한 눈빛에 눈이 멀도록 아름다운 날개를 지닌 천사를 보았다. 도망쳐야 한다고, 그 남자 옆에 잠시도 머물면 안 된다고 본능이 외쳤지만 지독히도 아프다고, 지독히도 외롭다고 외치는 그의 눈빛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비록, 상처밖에 남지 않을 사랑이라 해도 처음으로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남자였기에. “너에게 빠져들기 전에 도망가라고 했잖아. 너에게 미쳐 가기 전에 멀어지라고 했잖아. 이젠 늦었어. 내가 널 못 놔.”- 류재화 천국을 맛본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짓는 그녀를 보는 순간, 시간이 멈춰 버렸다. 줄 수 있는 것이라곤 아픔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에게 다가가려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었다. 비록, 상처밖에 남지 않을 사랑이라 해도 처음으로 뛰기 시작한 심장을 외면할 수는 없었기에. 이별을 예감한 채 시작된 유리애, 그럼에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 정말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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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남자

“고작 콘티만 봐줘도 널 다 내주겠다고 한 건 너야.” “그럴 리 없어. 절대 그딴 소릴 했을 리 없다고.” “그럼 계약이 된 순간 언제든 널 내주나? 그래서 그렇게 헤픈 웃음이 절로 나오나?” 쉽게 마주할 수도, 말을 섞을 수도 없는 남자. 넘쳐나는 부와 명예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스캔들조차 없을 만큼 철저하게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완벽한 남자. 그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남자, 도도한 남자 류이환. 그리고 한때 그 남자의 전부였던 여자, 강세기. 카피라이터로 명성을 날렸지만, 일도 사랑도 모두 잃은 채 그녀에게 남아 있는 건 ‘쉬운 여자’라는 오명뿐.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그의 회사를 잡아야만 하는 그녀는 결국 그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내게 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어. 하지만…… 기대하게 한 건 너잖아.” “한 번 찾아온 놈, 또 한 번 찾아오니 단번에 흔들렸다 믿었어? 그래서 당연히 광고가 네 손에 떨어질 거라 여겼어? 그래서 널 단숨에 내줬나?” “…….” “애초에 겁 없이 시작한 건 너야. 이럴 거라는 것도 모르고 널 내주겠다고 말한 건 너라고.” 지독하게 차분한 그의 음성임에도 그녀의 가슴은 사정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제라도 정신 차려. 이렇게 단숨에 흔들리지 말고.” “그만…… 해.” “다신 함부로 널 내걸지 마. 계약서가 네 손에 오기 전까진 그 누구도 절대 믿지 말고, 널 내주지도 마.” “제발…… 그만해.” “날 믿은 것도 너고, 널 헐값에 내건 것도 너야. 다신 이 꼴을 겪지 마, 다신.” “너라서 그런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 “나라서? 그랬다면 더 날 믿지 말았어야지. 이제 돌아보니 내가 달라 보여? 네 손에 떨어질 게 더 많아 보여? 아니, 그 마음도 접어. 넌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단 하나도 없으니까.” “네게 난 형편없는 싸구려로 보이겠지. 그런데 그거 알아? 날 가장 싸구려로 만든 건 누구도 아닌 너야. 너와 한 섹스 네 번과 바꾼 백만 원짜리 티켓. 한 번에 25만 원? 그래도 누구는 더 쓴다 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너한테 미쳐 있는 동안 그거라도 잡았으면 이렇게 기분 더럽진 않았을 텐데.” “강세기!” “네 말대로 이제라도 제정신 차릴게. 그동안 내가 너무나 큰 착각을 하고 살았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 내 자신을 포장하고 살았어. 그런데도 난 뭘 위해서 포장하고 살아온 건지도 모르겠어. 아마 네가 잠시 내 곁에 있어서 나조차 같은 사람이라 착각했던 모양이야. 그런데 이젠 알아. 정확히 여기가 깨달았거든. 앞으로 넌 절대 날 가질 수 없어. 이제 난 너만 품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아닐 테니까. 다신 너 찾아올 일 없고, 네게 부탁할 일 없어. 시간 내줘서 고마워. 같잖은 콘티 봐줘서 그것도 더럽게 고맙고.” “이틀만 기다려. 다른 광고 내줄 테니까. 절대 널 팔 생각 말고, 허튼 생각 말고 기다려.” “왜?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날 파는 법을 가르쳐 줬는데 제대로 써먹어야지. 계약서 받기 전엔 절대 날 내주지 말라고? 그래, 그 말 명심할게. 네가 가르쳐 줬으니 두 번, 세 번은 이보다 나은 결과를 얻겠지. 그러니 넌 어울리지 않는 동정심 내보이지 마.” “정신 차려, 강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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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남자

〈강추!〉[사랑이란 건 내겐 찾아오지 않는 건 줄 알았어. 특별한 사람에게만 찾아가는 귀한 선물이라고 믿었거든. 하지만 사랑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내게도 찾아왔어. 아주 잠시 머물다간 사랑이지만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서 소중해. 당신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난 너무나 당연하게 지옥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을지 몰라. 당신이 내게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어. 강찬민, 당신을 처음 만난 날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 힘겨워 지쳐 있던 나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지. 경멸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어. 만일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처럼 날 돌아보았다면 난 당신에게 말을 걸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 거야. 내 자신도 내가 너무나 경멸스러운데 내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것처럼 바라보고 서 있던 검은 두 눈동자는 내게 오기를 주었어. 난, 강한 척 당신 같은 남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 안의 나는 벌벌 떨고 있는 어린 여자에 불과했어. 그런 날 당신은 너무도 빨리 알아 버렸어. 돌처럼 딱딱한 마음만 가득한 나라고 믿고 있던 내게 당신의 배려와 날 바라보는 눈빛이 따스하게 변해가며 빛을 주었어. 그런 당신을 난 사랑하게 되고 만 거야. 물론 내게 남아있는 상처들은 영원히 아물지 않겠지만 짧은 시간, 긴 사랑을 남겨준 당신 때문에 잊도록 노력할 거야. 사랑이란 건 너무도 커다란 희망을 주고 간다는 걸 이제 알았거든. 강찬민, 진심으로 고맙고, 진심으로 사랑해. 난 이제 아주아주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 당신은 이제 날 놓으라고…… 이제 내 걱정은 말라고 마지막 바람을 보내, 이서연] 엄숙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너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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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엔 내가 있다

〈강추!〉어쩌면 한 번쯤은 아니 그보다 더 당신을 돌아봤을지도 모르겠어. 당신의 두 눈이 깊은 바다처럼 어둡다는 것을 그땐 보지 못했어도, 당신의 가슴이 한없이 넓다는 것을 그땐 느끼지 못했어도 어쩌면 난 당신을 바라봤을 거야. 그랬기에 내 이름을 부르던 당신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고 내게 손을 내밀어 주던 당신의 손을 잡으면서도 난 망설이지 않았던 거야. 그리고 어쩌면 한 번쯤은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우리 마주본 적이 있었을 거야. 내 눈동자가 당신에게 향하기 전에 당신이 등을 돌리고, 당신이 날 바라보기 전에 내가 등을 돌렸어도, 어쩌면 우리 한 번쯤은 서로를 마주 본 적이 있었을 거야. 그랬기에 우리 이렇게 말없이 앉아 있어도 늘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서로의 호흡만으로도 어색하지 않은 거야. 미련스럽게 한 사람만 보았던 내 눈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한 사람만 담았던 내 가슴이 지금 내 앞에 있는 당신에게 손을 내밀려 해. 너무나 익숙한 듯이 당신을 부르려고 해. 당신이 내 앞에 서기 전까지 내 눈은 눈물을 고였고,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기 전까지 내 손은 눈물을 가렸지만 지금 나의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있고 지금 나의 손은 당신에게 향해 있어. 그런 날 돌아봐 줄 것 같아서 그런 날 잡아 줄 것 같아서 난 당신 곁에 있고 싶어. 엄숙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대 가슴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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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남자 (개정판)

그의 눈빛이 낯설었다. 그의 모습이 낯설었다. 그의 두 눈엔 그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함이 있었고 그의 모습엔 그 누구도 꺾지 못할 고집스러움이 있었다. 분명 예전엔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니 기억하기 싫어 지운 건지도 모른다. 그라는 존재는 기억 속에서 멀리멀리 사라진지 오래니까. ‘잘난 거 하나 없으면서 시건방진 표정은 여전해. 그때나 지금이나 내 아버지 덕에 살아가는 주제에 당당한 척하지 마. 그땐 내 눈조차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어. 그래, 그랬어. 그랬으니까 지금 날 바라보는 당신의 검은색 눈이 이렇게 짙은 눈동자인 줄 몰랐던 거야.’ “재벌 집 막내딸이 흥미를 보일 만큼 대단한 놈 아니니까, 그 시선 좀 치우지.” 눈빛만큼 감정 없는 음성이 그녀의 귓가에 스며들었다. 허! 흥미를 보여? “내가 그랬나?” 다행히 그녀의 음성역시도 별 감흥이 담기지 못한 듯 무미건조했다. 그러나 이미 그 어떤 감정도 내보이지 않는 낮은 그의 음성이 몸 안으로 스며들고 말았다. 굉장히 매력적인 음성이었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음성 하나만은 끝내줬다. 숨이 막힐 정도의 잘난 외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눈부신 미소를 보여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그에게서 무언가가 있었다. 시선을 뗄 수도 없었다. 그런 제 모습에 짜증이 밀려왔다. ‘저 정도의 음성을 가진 남자는 수두룩해. 저 정도의 그저 괜찮은 정도의 남자 널리고 널렸어.’ 그의 건방진 눈빛을 두고 이대로 얌전히 앉아 있을 기분이 아니었다. “당신이 대단한 남자가 아니라는 걸 내가 더 잘 알아. 아무리 변했다 해도 윤태민은 윤태민일 뿐일 테니까.” 보란 듯이 그를 비웃고 싶었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앉아 있는 그를 당황하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흔들리는 건 그녀였다. “혹시 모르지. 그렇고 그래서 관심이 가는지도.” “그렇고 그렇다? 새로운 놀이 감이라도 필요한 모양이지? 그 생각도 접어. 장난감으로 갖고 놀기엔 맞아 네 입맛에 맞아 떨어질 놈이 아니니까.” 엄숙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갖고 싶은 남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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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엔 내가 있다

당신이 내 앞에 서기 전까지 내 눈은 눈물을 고이기 위한 눈이었고,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기 전까지 내 손은 눈물을 가리기 위한 손이었는데, 지금 나의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있고, 나의 손은 당신에게 향해 있어. 그런 날 돌아봐 줄 것만 같아서, 그런 날 잡아줄 것만 같아서…. 당신의 곁에 있고 싶어. 엄숙영 로맨스 장편소설『그대 가슴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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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남자

“기회를 줬잖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입 닥치고 기다려 줬잖아.” 언제나 차가워 보이지만 늘 기다려주는 남자. 창휘루. “그 누구도 다시는 오빠 마음 아프지 않게 할 게요.” 연약하고 여성스런 외모 속에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여자. 송유화. 미련하다고 보일만큼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녀와 모든 것을 포용하고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 그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사랑의 이야기. 네가 해보고 싶었던 것 네가 이루고 싶었던 것 다 해봐. 그 시간이 언제가 되던 난 너를 기다릴 테니까. 반드시 내게 올 놈이라고 믿고 또 믿을 테니까. 기다릴 줄 아는 그 남자의 사랑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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