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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금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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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도 뻔뻔하게, 그 누구보다도 집요하게. 누군가를 짓밟아서라도 올라서려 했다. 높이, 더 높이. 그리고 그렇게 살아온 삶의 끝자락, “그만, 그만……!” 카네리아는 이 세계의 가장 어둡고 깊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 수발을 들어라, 인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천사보다 아름다운 악마, 키이스. “흥미롭게 보았는데. 네가 밑바닥부터 갖은 염병을 다 떨면서 기어올라 종국에는 작위까지 사들이는 걸 말이야.” 그는 카네리아에게 더없이 달콤한 제안을 한다. “설마 펄펄 끓는 쇳물에 담가지는 게 취향에 맞았나?” “아니요, 그런 거 절대로 아닙니다. 주인님!” 지옥에서의 끔찍한 형벌을 피하기 위해 카네리아는 키이스의 곁에 머물게 되는데. “다칠 뻔했다. 자칫하면, 죽을 뻔했고.” “진짜 절, 아세요” 이 남자, 아니 악마. 어쩐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다? * * * 고통에 찬 숨을 내쉰 키이스가 불현듯 고개를 들었다. 검은 허공처럼 어두운 머리칼이라 미처 몰랐는데, 뜨끈한 핏물이 그의 얼굴을 온통 적시고 있었다. “리, 아…….” 쇳소리가 섞인 듯 음산한 목소리. 순수한 악이 있다면 가졌을 만한 그런 소리였다. 그가 매일 밤 나를 안아 주었던 것처럼 양팔로 그의 목을 끌어당겨 안았다. “무서워하지 마요. 난 키이스가 어떻게 변하든 두려워하지 않을 테니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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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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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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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꿀비작가의 다른 작품7

thumnail

물결 여울지는 한낮

“관계를 허락한 건 맞지만… 전하의 씨를 배겠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따로일 수 있는가.” 고 요는 공허한 시선에 그녀를 담았다. “다르지요. 저… 신첩은…….” 그는 그녀가 어깨 위로 걸친 속저고리를 무자비한 손길로 젖히며 낮게 뇌까렸다. “공주는 중전이 될 것이다.” * * * 그의 발소리만으로도 가슴이 술렁일 때도 있었건만, 이제 그 소리는 심장을 사늘히 굳힐 뿐이었다.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 하야는 그의 실체를 절대 잊지 않으려 다짐하며 제 앞에 앉는 요를 모진 시선으로 건너보았다. 달빛에 더욱 수려해진 그는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고 검푸른색 곤의 고름을 무심히 풀어냈다. 하야는 옥좌에 앉은 그를 벗어날 방안을 모색하고 그럴수록 요는 그녀의 숨통을 더욱 죄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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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기 쉬운 베로샨

※본 작품에는 역하렘 요소 및 강압적인 관계가 묘사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족의 압력과 가난을 피해 술탄의 하렘으로 입성하게 된 베로샨. 일평생 부모의 혹독한 관리 속에서 살았기에, 남자라고는 조금도 몰랐던 그녀의 앞에 매혹적인 두 남자가 나타난다. “술탄의 하렘을 관리하는 환관, 세르 마쉬 인사드립니다.” 그를 지나치는 누구나 한 번쯤 뒤를 돌아볼 법한 아름다운 남자, 세르 마쉬와- “감히 술탄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보군.” 하렘의 주인이자 오만한 술탄, 카자한 하마디. 판이한 성격과 외모를 가진 남자들은, 저만의 방식으로 서서히 베로샨의 마음을 조여온다. . . . “사랑해요. 당신에게는 안된 일인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대도 변함없어요.” “너는 내 것이니 내게만 몸을 허락하고. …나를 사랑해라.” 두 남자의 휘몰아치는 연정 속에서, 베로샨은 생에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내리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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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롭게 울어 봐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서양풍 #초월적존재 #판타지물 #정략결혼 #금단의관계 #냉정남 #능력남 #짝사랑남 #집착남 #대형견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소유욕/독점욕/질투 #존댓말남 #까칠남 #순정남 #절륜남 #순정녀 #성장물 * 시즐리 데칸 바다를 머금은 듯한 푸른빛 웨이브가 진 긴 머리칼과 요정처럼 작은 체형을 가진 여인이다. 잘난 동생, 도베르의 그늘에 가려 자존감이 낮은 편이고 숫기 없고 조용하나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빠르다. 어릴 때 별명은 책벌레. * 유리드 엔다 브리시프 바다의 신 ‘로하드’의 둘째 아들로 다정다감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졌다. 브리시프 해변에서 책을 읽던 시즐리를 오랫동안 흠모해서 그녀를 만나기 위해 비늘이 찢기는 고통을 겪고 땅 위로 올라온다. 은빛 긴 머리칼과 브리시프 바다를 담은 듯한 푸른 벽안을 가진 그. 그와 한 번이라도 마주친 사람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자이다. * 도베르 데칸 튀헴과의 영토전쟁에서 위상을 떨친 펠라드나이어 기사단의 단장. 피가 섞이지 않은 누이를 마음에 품고 있어, 금욕 생활을 하며 결벽증까지 있는 교황과의 혼인을 추진한다. 구릿빛 피부와 색기 넘치는 얼굴에 왼쪽 어깨에서 목까지 새긴 펠라드나이어의 기사단 문장 넝쿨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짙은 갈색 머리와 에메랄드색 눈을 가지고 있으며 잔인무도한 성격이지만 유독 시즐리에게 약하다. 비가 내리는 밤을 극도로 싫어한다. * 커티스 프릴 애거드 붉은 눈에 검은색 긴 생머리를 가진 그는 포메라 신전의 교황이자 자치국인 포메라 시국의 군주이다. 황제보다도 막강한 권세와 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냉철하고 냉담한 성격이다. 승전 후 교황과의 혼인만 고집하는 도베르 덕분에 계획에도 없던 혼인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멋대로 굴러들어온 시즐리를 싫어하지만, 점점 그녀가 신경 쓰인다. * 이럴 때 보세요: 서로를 지켜내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가 원한 겁니다. 그러니 당신은 밝은 곳에 있어요.” 작품 소개 펠라드나이어 기사단장 도베르는 승전 축하 선물로 제 누이와 결혼할 상대를 황실에 요구한다. “그는 결벽증이 있기로 유명하죠. 누님을 밤새 못살게 굴 일도 없을 겁니다. 여자들은 혼인을 하고 나면 ‘결혼 의무’를 지키는 걸 피곤해한다더군요.” 고민이 깊어지던 날, 시즐리는 브리시프 해변에서 조난된 아름다운 생명체를 만나게 된다. 말도 못 하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더니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 “당신과 함께하는 꿈이 악몽이 된대도 좋습니다.” *** “당신이 말했잖아요. 우리 결혼은 계약일 뿐이라고…. 어쭙잖은 애들 소꿉장난 같은 건 그만두고 제대로 하자고 말한 거. 벌써 잊었어요?” 커티스는 표정을 굳히고 맹렬한 시선으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순진한 얼굴이었다. 저를 상처 입히려는 생각 따위 없는 무해하고 순수한. 그래서 더 화가 났다. ‘…그냥 기억을 지워버릴까…….’

thumnail

물결 여울지는 한낮

“관계를 허락한 건 맞지만… 전하의 씨를 배겠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따로일 수 있는가.” 고 요는 공허한 시선에 그녀를 담았다. “다르지요. 저… 신첩은…….” 그는 그녀가 어깨 위로 걸친 속저고리를 무자비한 손길로 젖히며 낮게 뇌까렸다. “공주는 중전이 될 것이다.” * * * 그의 발소리만으로도 가슴이 술렁일 때도 있었건만, 이제 그 소리는 심장을 사늘히 굳힐 뿐이었다.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 하야는 그의 실체를 절대 잊지 않으려 다짐하며 제 앞에 앉는 요를 모진 시선으로 건너보았다. 달빛에 더욱 수려해진 그는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고 검푸른색 곤의 고름을 무심히 풀어냈다. 하야는 옥좌에 앉은 그를 벗어날 방안을 모색하고 그럴수록 요는 그녀의 숨통을 더욱 죄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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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악마와 엮이지 말 것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도 뻔뻔하게, 그 누구보다도 집요하게. 누군가를 짓밟아서라도 올라서려 했다. 높이, 더 높이. 그리고 그렇게 살아온 삶의 끝자락, “그만, 그만……!” 카네리아는 이 세계의 가장 어둡고 깊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 수발을 들어라, 인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천사보다 아름다운 악마, 키이스. “흥미롭게 보았는데. 네가 밑바닥부터 갖은 염병을 다 떨면서 기어올라 종국에는 작위까지 사들이는 걸 말이야.” 그는 카네리아에게 더없이 달콤한 제안을 한다. “설마 펄펄 끓는 쇳물에 담가지는 게 취향에 맞았나?” “아니요, 그런 거 절대로 아닙니다. 주인님!” 지옥에서의 끔찍한 형벌을 피하기 위해 카네리아는 키이스의 곁에 머물게 되는데. “다칠 뻔했다. 자칫하면, 죽을 뻔했고.” “진짜 절, 아세요” 이 남자, 아니 악마. 어쩐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다? * * * 고통에 찬 숨을 내쉰 키이스가 불현듯 고개를 들었다. 검은 허공처럼 어두운 머리칼이라 미처 몰랐는데, 뜨끈한 핏물이 그의 얼굴을 온통 적시고 있었다. “리, 아…….” 쇳소리가 섞인 듯 음산한 목소리. 순수한 악이 있다면 가졌을 만한 그런 소리였다. 그가 매일 밤 나를 안아 주었던 것처럼 양팔로 그의 목을 끌어당겨 안았다. “무서워하지 마요. 난 키이스가 어떻게 변하든 두려워하지 않을 테니까.”

thumnail

명문세가 공자님들이 내게 집착한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죽었다 생각하고 눈을 감는 순간 거짓말처럼 다시 눈이 떠졌다. 그런데 여기 내가 살던 세계가 아니다? 거기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라고? 장미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생각에 부모님이라 불리는 낯선 이들에게 허무맹랑한 요구를 하고, 어렵사리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다. 다름 아닌 문파의 수련생으로 들어가기로 한 것. 단 1년 후 정혼자와 혼인을 한다는 조건으로. 일단의 고비는 넘겼지만 또 다른 난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여자는 입소 불가라는 규율이었다. 결국 장미는 여자라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남장까지 강행하게 되고 정혼자에게서 벗어났다 기쁨을 느끼려는 찰나, 더한 미친놈한테 걸려들게 되는데. “혹시 사내가 취향이신가요?” “그럴 리가. 흥미라면 남자보단 여자 쪽에 더 흥미가 있지.” “그런데 왜….” “그런 것들이 소용없을 정도로 네가 신경 쓰여서.” 엎친 데 덮친다고, 미친놈도 버거운 판에 나 싫다고 진저리를 치던 얼음 공자 정혼자까지 나타나 남장한 장미에게 집착을 보이는데. “공자님이 여길 어떻게….” “동우회 기간 동안 이 방을 함께 쓰게 됐다.” 이 세계의 명문세가 공자님들은 시간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 같다. 남들은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잘난 용모를 이리도 자주 보여주니 말이다.

thumnail

남자친구가 첫사랑을 데려왔다

세상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자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인 탤런트 민서오. 그런 남자친구를 둔 부심 가득한 한예랑. 비록 남자친구가 유명한 연예인이라 대놓고 자랑은 못 하지만 은근 자부심을 느끼던 예랑의 앞에 어느 날 그놈이 나타났다. 예랑의 첫사랑이자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정차빈!!!” 예랑의 첫사랑이었다.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랑이 다니는 회사의 오너의 직함까지 달고 나타나는데. “내 여자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예랑아.” 오로지 예랑만 바라보고 예랑만 위하는 서오와 “미친개 앞에 나타나지 마. 꽉 물고 놔줄 일 없을 테니까.” 점점 집착을 보이며 들이대는 차빈 사이에서. 예랑의 사랑은 과연 누구를 향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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