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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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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 여기서 다 만나고.” 옛말 틀린 거 없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미친놈, 원강현을 회사에서 무단 조퇴해 겨우 참가한 영화 제작 오디션장에서 만났다. 그것도 합격할지 말지 평가하는 데 가장 영향력 큰 심사위원으로서. 대학 연극 동아리에서 늘 주인공 배역을 도맡던 원강현. 후배인 연재에게 퍽 다정하게 구는 듯했지만 실상은 연재의 모든 것을 빼앗고 있었다. 아니, 세상으로부터 연재를 숨기고 싶어 했다. 강현은 어느새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톱 배우가 되었고 연재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지독한 악연은 끝난 줄 알았다. 이렇게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게다가. “누가 보면 내가 따먹은 줄 알겠네. 그날 날 부른 것도, 먼저 키스한 것도 너였어.” 일어날 리 없어 상상도 못 하던 일까지 벌어졌다. 극혐과 집착이 만난 변곡점, 과연 그들의 영화는 해피엔드가 될 수 있을까? -책 속으로 “잊어… 주세요.” “뭐라고?” “같이 잔, 잔 거. 잊어 달라고요. 생각도 하지 말고, 기억 더듬지도 말고, 입 밖으로도 꺼내지 말라고.”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너 나 싫어하잖아. 그래서 대학생 때 무참히 짓밟은 거 아냐? 피차 서로 싫은데 굳이 들먹일 필요 없잖아.” “아닌데. 한참 잘못 알고 있네.” 연재의 시선이 강현에게 닿았다. 강현의 손이 연재의 입술에 닿자 연재는 순간 움찔거렸다. “나는 너 싫어한 적 없어. 네가 날 싫어했지.”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 싫어하지 않는다면 그런 행동을 할 수가 없었어.” 강현은 연재의 말을 듣고 연재의 손을 들어 제 가슴팍에 올려 두었다. 그의 단단한 가슴팍에서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이 손바닥으로 고스란히 느껴졌다. “네가 직접 판단해 봐. 진짜인지, 가짜인지. 난 너 싫어한 적 없어, 연재야.” “지랄하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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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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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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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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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 가문을 잡아먹는 괴물. 연우가 거기서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딱 한 사람. “집이 너무 지옥 같네. 형도 그래?” -……조금. “내가 꺼내 줄까?” 권무빈. 그를 제외하곤. * 무일그룹 유일한 후계자 권무빈, 우성 알파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일하게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껴주던 연우를 제 품에 가둬두기 위해서. “싫어, 빼지 마. 가지 마.” 미친 오연우는 진짜 유해했다. 입양아의 열성 오메가, 오연우. 연우는 무빈을 거절할 방법은 없었다. 거부할 능력은 더더욱 없었다. 어느 순간 그는 자신을 쥐고 흔들고 있었다. “나한테는 형이 필요해.” 너는 정말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걸까. 경계는 점차 흐릿해졌다. -미리 보기 “무빈아, 나 만져줘.” 저런 얼굴로 죽어 달라 부탁하면 무빈은 당장이라도 자신의 목을 그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자신을 만져 달라 부탁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제 이름을 부르면서.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자신과 함께 침대에 뒹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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