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강압적 플레이, 가학적인 장면 등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아무렇게나 증축된 건물. 온갖 범죄가 판치는 개미굴 같은 거리, 이랑(蟻壤). 이랑의 무면허 약사인 양의주는 언젠가 이곳을 떠날 계획뿐이었다. “약사 선생?” “…….” “나는 우리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팔며 이랑의 왕으로 올라선 천여명을 만나기 전까지는. “저희가 애인 사이인가요?” “언젠가는 분명히 그렇게 되겠지만,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라고 해 둘까.” 천여명의 눈에 들지 말라는 누군가의 경고가 생각났지만, 그는 덫에 걸린 양처럼 속절없이 말려들고 마는데……. “제 동의는요?” “어차피 내가 바라는 대로 될 텐데.” 과연 양의주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남자, 천여명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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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첫사랑. 악몽 같은 첫키스의 주역. 고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관계. 원수보다 못한 소꿉친구인 이이정과 주먹질하고 연 끊은 지 단 하루. 눈을 뜨니 친구에게 납치당했다. “나 너한테 각인했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덧붙여서. 베타에게 각인하는 덜떨어진 알파라는 시원시원한 자기소개와 함께, 내 겨울 방학은 완전히 망해 버렸다. “정 나가고 싶으면 졸업까지 나랑 살아.” 좋아한다면서 하는 건 협박, 윽박, 고백 공격뿐인 놈과의 타협점은 단 하나. “……동거만 하는 거지?” “절대 안 건드려.” “그래, 콜.” 한번 사는 인생, 남자라면 일단 지르고 봐야 하는 법이다. 「〈이이정·김우조 제4차 강제 동거 협상안〉 …… 비고: 해당 계약은 김우조가 이이정의 구애를 받아들일 시, 조기 종료된다.」 과연 이 동거는 성공적인 절연으로 끝날 수 있을까?
두 번의 대종말을 맞이한 끝에 세 번째 행성 ‘카론’으로 이주한 인류. 괴생명체와의 지난한 전쟁이 끝나고 마침내 평화를 되찾은 시대에서 도태된 것들의 터전이나 다름없는 제3지구에 자리 잡은 라일라는 불법 용병 단체의 대장으로서 의뢰를 처리하며 살아간다. 라일라에겐 늘 소문이 따라다닌다. 과거 군부의 촉망을 받는 소령이었다는 소문이 하나, 제국이 자랑하는 영웅이자 총사령관, 오웬 크로테를 배신하고 탈영했다는 소문이 하나. 그리고 그 배경엔 지저분한 스캔들이 얽혀 있다는 게 또 하나이다. “내가 건드렸어. 총사령관은 미인이거든.” 그가 총사령관 아래서 자랐다는 사실마저 밝혀지면, 소문은 더욱 몸집을 불릴 것이다. * “각하, 제가 달리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어요.” 그 대답은 예전, 술에 취한 채 했던 말과 동일했다. 그러나 이번에 라일라는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아이는 순수했으나 순진하지 않았다. 오웬을 바라보는 차가운 눈동자가 어떤 흔들림도 없이 정중하게 선언했다. “당신이 제 하늘이에요.” 오웬이 숨기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숨기게 두고 싶었다. 그가 아직 진실을 모두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듣지 않아도 괜찮았다. 라일라는 오웬이 내리게 하는 비와 바람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라일라의 오래된 충정이며, 삶의 가치였으며, 사랑의 증명이었다. 한참 굳어 있던 오웬이 뒤늦게 생명이 다하는 것 같은 한숨을 내쉬었다. 길고 잔잔한 호흡 끝에 아름다운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라일라.” 오웬 크로테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사려 깊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오죽하면 라일라가 차라리 카론 같은 곳에서 태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을 정도였다. “네가 나의 신이지.”
폭설이 내리는 날, 산속에서 사람을 한 명 주웠다. "집에 가." "못 가. 나 가출했어." 장점은 예쁜 것 하나뿐. 단점은 수십 가지인 저주 인형을 끌어안고 살다 보니 점점 정이 들었다. 절대 얼굴 때문에 정이 든 건 아니다. “돈 쓸 일 있으면 그냥 형 불러.” “…….” “내가 너 먹여 살리고 말지.” 그래서 주운 김에 책임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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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첫사랑. 악몽 같은 첫키스의 주역. 고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관계. 원수보다 못한 소꿉친구인 이이정과 주먹질하고 연 끊은 지 단 하루. 눈을 뜨니 친구에게 납치당했다. “나 너한테 각인했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덧붙여서. 베타에게 각인하는 덜떨어진 알파라는 시원시원한 자기소개와 함께, 내 겨울 방학은 완전히 망해 버렸다. “정 나가고 싶으면 졸업까지 나랑 살아.” 좋아한다면서 하는 건 협박, 윽박, 고백 공격뿐인 놈과의 타협점은 단 하나. “……동거만 하는 거지?” “절대 안 건드려.” “그래, 콜.” 한번 사는 인생, 남자라면 일단 지르고 봐야 하는 법이다. 「〈이이정·김우조 제4차 강제 동거 협상안〉 …… 비고: 해당 계약은 김우조가 이이정의 구애를 받아들일 시, 조기 종료된다.」 과연 이 동거는 성공적인 절연으로 끝날 수 있을까?
잘못된 첫사랑. 악몽 같은 첫키스의 주역. 고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관계. 원수보다 못한 소꿉친구인 이이정과 주먹질하고 연 끊은 지 단 하루. 눈을 뜨니 친구에게 납치당했다. “나 너한테 각인했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덧붙여서. 베타에게 각인하는 덜떨어진 알파라는 시원시원한 자기소개와 함께, 내 겨울 방학은 완전히 망해 버렸다. “정 나가고 싶으면 졸업까지 나랑 살아.” 좋아한다면서 하는 건 협박, 윽박, 고백 공격뿐인 놈과의 타협점은 단 하나. “……동거만 하는 거지?” “절대 안 건드려.” “그래, 콜.” 한번 사는 인생, 남자라면 일단 지르고 봐야 하는 법이다. 「〈이이정·김우조 제4차 강제 동거 협상안〉 …… 비고: 해당 계약은 김우조가 이이정의 구애를 받아들일 시, 조기 종료된다.」 과연 이 동거는 성공적인 절연으로 끝날 수 있을까?
잘못된 첫사랑. 악몽 같은 첫키스의 주역. 고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관계. 원수보다 못한 소꿉친구인 이이정과 주먹질하고 연 끊은 지 단 하루. 눈을 뜨니 친구에게 납치당했다. “나 너한테 각인했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덧붙여서. 베타에게 각인하는 덜떨어진 알파라는 시원시원한 자기소개와 함께, 내 겨울 방학은 완전히 망해 버렸다. “정 나가고 싶으면 졸업까지 나랑 살아.” 좋아한다면서 하는 건 협박, 윽박, 고백 공격뿐인 놈과의 타협점은 단 하나. “……동거만 하는 거지?” “절대 안 건드려.” “그래, 콜.” 한번 사는 인생, 남자라면 일단 지르고 봐야 하는 법이다. 「〈이이정·김우조 제4차 강제 동거 협상안〉 …… 비고: 해당 계약은 김우조가 이이정의 구애를 받아들일 시, 조기 종료된다.」 과연 이 동거는 성공적인 절연으로 끝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