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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마지막 날 정원은 남편을 사고로 잃는다. 그녀에게 붙은 건 남편 잡아먹은 여자라는 주홍글씨.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남편과 같은 사고를 겪을 뻔하며 규현과 만나게 된다. 규현은 말한다. ‘왜! 왜 나를 밀어내는데! 당신 나한테 흔들렸잖아!’ 밀어내야 하는 여자와 잡고 싶어 하는 남자와의 이야기. 하나와 하나가 만나 둘이 아닌 셋이 되고 넷이 되는 이야기.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7.00%

👥

평균 이용자 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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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6

📊 플랫폼 별 순위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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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천재작가의 다른 작품54

thumnail

울프

하린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그녀가 최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가 만약 저를 찾아주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아직도, 아니면 영영 그 산에 갇혀 홀로 긴 영생을 보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그녀가 속삭였다.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작은 음성이었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최준이 입술을 붙였다가 떼었다. 때로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아지는 것들이 있었다. 지금이 그랬다. 내가 너를 찾아 헤매고, 기다렸던 그 고통의 나날들을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이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우린. 만날 수밖에 없어.” 이런 걸 두고 운명이라고 하던가. 최준이 하린을 힘껏 끌어안았다. 입술이 닿고 숨이 들어왔다. 달큰하고 야릇한 향도 함께. 그가 순식간에 하린을 침대로 데려가 눕혔다. 그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사랑한다, 김하린.” 그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하린의 입가에 아름다운 호선이 그려졌다.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간절한 염원은 때로는 운명을 만들기도 한다. 웨어울프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 *** 울프 1의 주인공 하린이 죽고 200년 후. 헌터가 나타난다. 웨어울프를 죽이고 다니는 그들에게 위험을 느낀 볼크족과 니콜라스족이 연합한다. 헌터와 웨어울프의 진검 승부. 전쟁 속에서 싹트는 영원과 니콜의 사랑. 전쟁이 모두 끝나자 최준은 환생한 하린을 찾아 떠난다.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thumnail

옵세션 (Obsession)

유럽 여행 중 우연히 마주친 남자 독고태준. 서은은 한국에서 다시 재회한 그의 자상함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나와 결혼해 주겠어요? 서은 씨?” 그와의 만남도, 단둘이 떠나는 여행도, 그리고 프러포즈도. 모든 것이 꿈만 같았고,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그런데... “이만 물러나시죠, 아버님.” “내가 사임하지 않겠다면?” “서은 씨가 뉴스에서 아버님을 보게 되겠죠.” 하나씩, 하나씩. 모든 것이 그의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서은도, 가족도, 회사도. 마치 그에게 빨려들어 가듯이. “서은 씨. 내가 왜 서은 씨랑 결혼했는지 알아요?”

thumnail

라이, 라이어 (lie, liar)

“임신입니다.” 불임이었던 남편 시율과의 사이에서 기적적으로 아이가 생겼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아이를 가졌어요. 다른 사람의 아이예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딱 그 정도만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도망가 줄게요. 아이를 빌미로 평생을 당신에게 질척댈 내 더러운 가족들 다 데리고. 사라져 줄게요.

thumnail

파보르 (favor)

“소담이, 내 아이니?” “아니.” 선우의 눈이 가늘어졌다. “정말 아니야?” “아니야.” 승아는 단단했고 냉정했으며 차가웠다. 바싹 마른 입술을 축인 선우가 으르렁거렸다. “그 말. 책임질 수 있어?” “책임 안 지면 어쩔 건데. 반선우 씨. 정신 똑바로 차려. 소담이가 왜 선배 아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상관 없는 아이야. 그리고 선배의 이런 관심과 집착. 사절이야.” 승아가 몸을 돌리자 저도 모르게 선우가 외쳤다. “그날! 이상할 정도로 맞아떨어지잖아.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뒤로 돌아보지 않은 승아가 걸으며 오른손을 올렸다.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든 그녀의 대답은 확고했다. 승아가 사라지자 선우가 이를 사리물었다. 잡아뗄 줄은 짐작했지만, 막상 그러자 눈이 돌 것만 같다. “오승아. 너 사람 잘못 봤어. 내가 포기할 것 같아?” 그의 눈에서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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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여자

니스에서 우연히 만나 원나잇을 하게 된 태영은 잠적한다. 1년 후 독고진후는 그녀를 잊지 못해 찾게 되고 정신과 전문의인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처음부터 육체적으로 강하게 끌린 두 사람. 독고는 태영에게 꿀리는 자신을 부정하고자 3일이라는 유예시간을 둔다. 하지만 그도 그녀도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연인이 된다. 독고진후는 월광이라는 조직의 보스. 아버지 대부터 70년의 역사를 가진 월광의 선대 보스인 그의 아버지는 아내와 함께 죽임을 당하고 독고만이 살아남아 월광을 이어받는다. 깡패지만 마약과 야쿠자만은 용납하지 않는 그의 신념 때문에 태일이란 조직과 부딪히게 되고, 태일은 야쿠자를 끌어들여 월광을 치려 한다.

thumnail

파보르 (favor)

“소담이, 내 아이니?” “아니.” 선우의 눈이 가늘어졌다. “정말 아니야?” “아니야.” 승아는 단단했고 냉정했으며 차가웠다. 바싹 마른 입술을 축인 선우가 으르렁거렸다. “그 말. 책임질 수 있어?” “책임 안 지면 어쩔 건데. 반선우 씨. 정신 똑바로 차려. 소담이가 왜 선배 아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상관 없는 아이야. 그리고 선배의 이런 관심과 집착. 사절이야.” 승아가 몸을 돌리자 저도 모르게 선우가 외쳤다. “그날! 이상할 정도로 맞아떨어지잖아.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뒤로 돌아보지 않은 승아가 걸으며 오른손을 올렸다.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든 그녀의 대답은 확고했다. 승아가 사라지자 선우가 이를 사리물었다. 잡아뗄 줄은 짐작했지만, 막상 그러자 눈이 돌 것만 같다. “오승아. 너 사람 잘못 봤어. 내가 포기할 것 같아?” 그의 눈에서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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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피는 꽃

"뺨을 스치는 야릇한 손길, 은근한 눈빛에 청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가슴이 작은 박동을 시작한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마치 그녀의 동요를 눈치라도 챈 듯, 그의 입술이 열리고 거역할 수 없는 유혹이 시작되었다. ‘블루. 내 제안을 거절하지 마.’ 그의 입술이 내려온다. 꽃향기가 난다. 사막의 꽃이 풍기는 치명적인 향기. 그만의 향기에 취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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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디, 대디

“아빠가, 나야?” 그녀의 손을 잡은 아이를 본 순간, 진욱은 5년 전 그날을 상기했다. 첫사랑과 하룻밤을 보내고도 도망치듯 나와 버린, 비겁했던 그날을. 심장이 뛰고 온 신경이 그녀의 입술에 집중되었다. “응. 너야.” 마치 어제의 근황을 말하듯 덤덤한 그녀의 대답에 진욱은 멈췄던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하더니 미친 듯이 펌프질을 시작했다. 충격과 감동이 교차하는 순간, 환희에 찬 진욱이 말했다. “내가 아빠라니… 나 지금 너무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 그럼 우리 결혼식은….” “결혼 안 해. 할 이유가 없어.” 어? 대문자 T의 마음을 얻어 아빠가 되려는 대문자 F의 고군분투기. Daddy, 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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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랑법

첸이 낮게 물었다. “춤 출 줄 알아요?” 유라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나만 따라와요.” 그의 목을 응시하던 유라의 귀가 빨개졌다. 나를 따라오라는 말이 무언가 은밀한 뜻을 내포한 것처럼 들렸다. 그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자 유라가 따라 움직였다. 그의 어깨에 한 손을 올리고 다른 한 손은 맞잡았다. 그리고 그의 손이 허리에 닿았다. 유라는 현기증이 일었다. 음악도 들리지 않았다. 그에게서 풍기는 옅은 향기가, 손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체온이, 시선을 들면 보이는 남성적인 목울대가 그녀의 어린 마음에 스미듯 들어왔다. *** 그의 눈에 현관이 열리는 게 보였다. 그리고 문을 향해 달려가는 적을 발견했다. 첸의 눈이 커졌다. 저 골칫덩이! 첸이 달려갔다. 아니 날아간다는 게 맞았다. 밖으로 나온 유라의 눈이 더는 커질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처음엔 뭔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달이 구름에서 나오자 유라가 입을 손으로 막았다. 수십 명이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유라가 숨을 삼켰다. 놈 중의 한 명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뛰는 소리에 고개를 든 유라의 시선이 가로막혔다. 첸이 유라의 눈을 손으로 가리고 낮게 말했다. “보지 마.” 귓가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를 뒤에서 안은 첸이 빙그르 한 바퀴를 돌며 놈의 칼을 피했다. 붕, 제 옆으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리자 유라가 바싹 얼어붙었다. “들어가 있어. 절대 나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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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그에 대해 알려고 하지 마세요. 어떤 질문도 관심도 금지입니다. 그에게 말도 걸지 마세요. 아시겠습니까?” 그녀는 블랙이 마침내 1층 바닥을 딛고 자신에게로 다가오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맹수, 야수란 표현으로도 부족했다. 등으로 소름이 끼쳤다. 칠흑같이 까만 머리, 그리고 불필요함을 최대한 죽인 기척, 검은색으로 일습한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저절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중압감과 카리스마에 숨이 막혔다. 무엇보다 그녀를 전율하게 한 것은, 텅 빈 그의 눈동자였다.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아름다운 그의 눈을 보자 가슴이 조여들었다. 텅 빈 공허함. 시선을 마주하자 등으로 소름이 올라오고 가슴이 덜컥 소리를 낸다. 뭐지?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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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기분에 세나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분명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코트 밖으로 늘어트린 손은 꽁꽁 얼어 빨갰다. 아픈 거 아니야? 이 날씨에 여기서 자면 얼어 죽을 텐데. 망설이던 세나가 한숨을 쉬었다. 병원에서 근무하면 이게 문제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한다는 거. 그녀가 남자에게로 향했다. “저기요. 어디 아프세요?” 남자의 반응이 없자 세나가 쪼그리고 앉아 그의 팔을 흔들었다. “저기요. 여기서 주무시면 큰일 나요. 일어날 수 있으세요?” 남자가 움찔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순간 세나의 동공이 커지고 경악으로 입이 벌어졌다. 남자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분명 조금 전 제가 보았던 그가 맞았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는가. 세나가 더듬으며 물었다. “하, 하율 씨? 마, 맞아요?” 세나의 물음에 남자의 입가 근육이 굳었다. 그가 입을 열자 저음의 울리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나를. 압니까.” 세나의 눈꺼풀이 빠르게 흔들렸다. 하율. 그자가 제 눈앞에 있었다.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어두운 골목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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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살인자라는 소문. 사실일지도 몰라.” 1년 전 작은 시골 동네의 유일한 정육점을 인수해 들어온 서진우. 생긴 것도 오싹한데 툭하면 칼에 베여 병원을 찾는 이 남자를 모두가 무서워하며 피하지만, 단 한 사람 “담배는 안 됩니다. 술도 안 되세요. 내일도 병원에 안 오시면 제가 또 올 거예요!” 병아리 간호사 예여원만큼은 예외다. 그런 그녀를 그저 시끄럽고 귀찮은 존재로만 여겼던 진우. 우연히 여원과 어머니를 집에 데려다준 것을 시작으로 저녁이면 같이 퇴근해 그녀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어느새 진우 마음속 깊이 자리한 여원. 처음으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 그가 편안한 얼굴로 말했다. “나도 그냥 죽어 버릴까….” 과거를 끊기 위해 죽음을 고민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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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인장

그를 처음 본 순간 등으로 전율이 일었다. 황금빛의 눈동자가 내 몸을 훑어내렸다. 그의 잔인해 보이는 입술이 열렸다. "이름." 지독히도 낮고 본능에 충실한 야수의 목소리. 난 본능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남자가 내 인생에 인장이 될 거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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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반갑습니다. 난 아담 하워드입니다. 마드모아젤 란.” 그가 손을 내밀자 란이 무언가에 홀린 듯 손을 주었다. 그 새끼손가락 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 아담은 놓치지 않았다. 그가 한쪽 입가를 끌어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란의 손등에 살짝 입을 맞췄다. 찌릿. 그의 입술이 살짝 닿았을 뿐인데 몸으로 전류가 마구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가 고개를 들었다. 시선이 마주쳤다. 까만 눈동자에는 굳이 숨기지 않은 욕정이 담겨 있었다. 란의 눈동자가 커졌다. 이 남자. 위험했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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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와 1

“전하를 지키기 위해 소신은 살 것입니다.” 악귀로부터 오직 왕 이훤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여인. 천하제일검 충수대 수장 소원. 그런데 그녀가 검 한 자루를 들고 악귀를 쫓아 도착한 곳은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닌 현대였다. 그리고 그곳에도 이훤이 있었다. “너. 어느 병원에서 탈출했냐?” 백마를 타고 천하를 포용하는 왕이 아닌. “네가 부순 내 페라리 어쩔 거야!” 페라리 탄 돈 많은 망나니가 되어. 전하. 소신은 전하를 지키기 위해 살아야 마땅하옵니다만……. 어쩌면 이번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죽으십시오. 천하제일검 소원과 망나니 이훤의 악귀 잡는 퓨전 현대 사극 로맨스. [2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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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1부- 피에 물든 삶이 싫어 조직의 이인자에서 어둠의 파이터로 변한 윤시후,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 온다. 순결한 듯 요염한 그녀를 지키기 위한 고독한 늑대의 전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과연 그녀도 그를 사랑하는 걸까. 2부- 시후의 형 윤건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통하는 조직의 보스인 그에게 어느 날 밋밋이가 나타났다. 너 뭐야. 네? 저, 저는 우유 배달원인데요. 그런데 큰일났다. 그 밋밋이가 머리에서 둥지를 틀고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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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Again)

비밀을 간직한 기하와 그녀와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된 젊은 정치인 진율. 본명인 이운재를 찾기 위한 여정과 그녀를 돕는 진율간의 로맨스. 치정에 얽힌 정치판의 일그러진 얼굴과 복수, 용서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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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애 (狂愛)

[정말. 나에게 줄 한조각의 마음도 없는 건가요?] [없어] 망설임 없는 그의 짧은 대답에 아리수가 눈을 질끈 감았다. 가슴이 저리다 못해 쩍. 소리를 내며 갈라져 아가리를 벌리고 피가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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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물 #기억상실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왜 반말해요?” 멈칫한 민영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뭐?” “모르는 사람이라면서요. 언제 봤다고 반말하냐고요.” 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쪼그만 게 아침부터 시비다. “너도 반말하든지.” 지수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알겠다. 얼굴은 같은데 다른 사람이다. 제가 알던 이동욱은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뭔지 모르게 분하고 서운하고 억울하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네요” 민영의 눈썹이 휙 추켜 올라갔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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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하린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그녀가 최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가 만약 저를 찾아주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아직도, 아니면 영영 그 산에 갇혀 홀로 긴 영생을 보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그녀가 속삭였다.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작은 음성이었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최준이 입술을 붙였다가 떼었다. 때로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아지는 것들이 있었다. 지금이 그랬다. 내가 너를 찾아 헤매고, 기다렸던 그 고통의 나날들을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이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우린. 만날 수밖에 없어.” 이런 걸 두고 운명이라고 하던가. 최준이 하린을 힘껏 끌어안았다. 입술이 닿고 숨이 들어왔다. 달큰하고 야릇한 향도 함께. 그가 순식간에 하린을 침대로 데려가 눕혔다. 그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사랑한다, 김하린.” 그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하린의 입가에 아름다운 호선이 그려졌다.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간절한 염원은 때로는 운명을 만들기도 한다. 웨어울프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 *** 울프 1의 주인공 하린이 죽고 200년 후. 헌터가 나타난다. 웨어울프를 죽이고 다니는 그들에게 위험을 느낀 볼크족과 니콜라스족이 연합한다. 헌터와 웨어울프의 진검 승부. 전쟁 속에서 싹트는 영원과 니콜의 사랑. 전쟁이 모두 끝나자 최준은 환생한 하린을 찾아 떠난다.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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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그에 대해 알려고 하지 마세요. 어떤 질문도 관심도 금지입니다. 그에게 말도 걸지 마세요. 아시겠습니까?” 그녀는 블랙이 마침내 1층 바닥을 딛고 자신에게로 다가오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맹수, 야수란 표현으로도 부족했다. 등으로 소름이 끼쳤다. 칠흑같이 까만 머리, 그리고 불필요함을 최대한 죽인 기척, 검은색으로 일습한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저절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중압감과 카리스마에 숨이 막혔다. 무엇보다 그녀를 전율하게 한 것은, 텅 빈 그의 눈동자였다.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아름다운 그의 눈을 보자 가슴이 조여들었다. 텅 빈 공허함. 시선을 마주하자 등으로 소름이 올라오고 가슴이 덜컥 소리를 낸다. 뭐지? 이 남자?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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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애 (狂愛)

[정말. 나에게 줄 한조각의 마음도 없는 건가요?] [없어] 망설임 없는 그의 짧은 대답에 아리수가 눈을 질끈 감았다. 가슴이 저리다 못해 쩍. 소리를 내며 갈라져 아가리를 벌리고 피가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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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Again)

비밀을 간직한 기하와 그녀와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된 젊은 정치인 진율. 본명인 이운재를 찾기 위한 여정과 그녀를 돕는 진율간의 로맨스. 치정에 얽힌 정치판의 일그러진 얼굴과 복수, 용서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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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인장

그를 처음 본 순간 등으로 전율이 일었다. 황금빛의 눈동자가 내 몸을 훑어내렸다. 그의 잔인해 보이는 입술이 열렸다. "이름." 지독히도 낮고 본능에 충실한 야수의 목소리. 난 본능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남자가 내 인생에 인장이 될 거라는 걸…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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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반갑습니다. 난 아담 하워드입니다. 마드모아젤 란.” 그가 손을 내밀자 란이 무언가에 홀린 듯 손을 주었다. 그 새끼손가락 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 아담은 놓치지 않았다. 그가 한쪽 입가를 끌어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란의 손등에 살짝 입을 맞췄다. 찌릿. 그의 입술이 살짝 닿았을 뿐인데 몸으로 전류가 마구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가 고개를 들었다. 시선이 마주쳤다. 까만 눈동자에는 굳이 숨기지 않은 욕정이 담겨 있었다. 란의 눈동자가 커졌다. 이 남자. 위험했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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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떼 (amante)

유명 사진작가 윤서하는 쿠바에 로케를 떠났다가 남자 모델이 펑크를 내 곤란에 처한다. 그때 사진작가의 감으로 한 일반인을 캐스팅하게 되어 무사히 촬영을 마친다. 그는 비밀에 싸인 천재 프로듀서 JJ. 미국 이름 에릭. 영감을 위해 쿠바에 왔다가 서하를 만나게 된다. 서로의 호감이 발전해 하룻밤을 보내고 둘을 일단 헤어지게 된다. 그가 JJ임을 안 브랜드 회사에서 그에게 제안을 한다. 홍보에 협조는 물론 앞으로 1년간 마르체티의 모델로 활동해 달라는. 그는 사진작가를 무조건 윤서하가 맡아야 한다는 조건을 단다. 한국으로 돌아온 서하에게 마르체티는 향후 1년간의 전속 작가를 제안한다. 다시 만난 서하와 에릭의 폭풍 같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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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관계

“내가 이혼하기 싫다고 하면 너는 어떻게 할 거야?” 그녀의 눈빛이 깊어졌다. 과연 이 대화가 어디까지 흘러갈까. 그녀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도 나는 해요.” “왜?” “그게 처음 우리의 계약 조건이었으니까.” 그의 눈동자가 새카매졌다. “만약 내가 너에 대한 감정이 변했다면?” 고개를 돌린 채영은 담담했다. 그녀의 입에서 나지막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게 사랑 같아요?” 그를 보는 채영의 시선은 측은했고 안타까웠다. “잘 생각해 봐요. 당신의 그 변한 감정이 사랑인지, 아니면 집착인지.” 일어나 엉덩이를 툭툭 턴 그녀가 몸을 돌리자 민이 외쳤다. “사랑일지 네가 어떻게 알아!” 걸음을 멈춘 그녀가 고개를 반쯤 돌리고 쓰게 웃었다. “재채기와 사랑은 감출 수 없대요.” 몸을 돌려 그를 본 채영의 눈은 담담했다. “당신도 나도 사랑, 아니야. 알잖아. 더는 감정에 속지 마. 당신답지 않아.” 조용히 말하고 몸을 돌려 멀어지는 그녀를 보는 민의 얼굴은 서서히 일그러졌다. 오르내리는 그의 가슴만큼이나 손끝도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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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1부- 피에 물든 삶이 싫어 조직의 이인자에서 어둠의 파이터로 변한 윤시후,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 온다. 순결한 듯 요염한 그녀를 지키기 위한 고독한 늑대의 전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과연 그녀도 그를 사랑하는 걸까. 2부- 시후의 형 윤건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통하는 조직의 보스인 그에게 어느 날 밋밋이가 나타났다. 너 뭐야. 네? 저, 저는 우유 배달원인데요. 그런데 큰일났다. 그 밋밋이가 머리에서 둥지를 틀고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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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있어요?

#병맛, #욕드립, #고수위 이방세는 잘 나가는 판타지 작가이다. 혼자 사는 게 외로워 방을 셰어하는데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덩치는 산만한데 순둥순둥한 멍뭉이다. 멍뭉인 줄 알았다. 그리고 멍뭉이었어야만 했다. 여자도 못 사귀어본 노멀 남자 인간 둘이 연인이 되어 가는 야하고 야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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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유 (Loving You)

"오로라가 춤을 추는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세계적인 건축가 노빅 아크나르. 쉽사리 그가 내미는 손을 잡지 못하는 하루. '노빅, 나는 겁이 나요.' '하루, 자신을 먼저 사랑해요. 그러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을 도와줄 수 없어요. 내가 돕게 해줘요.' 하루와 노빅이 만드는 설렘있는 편지 [Loving you.]입니다."

thumnail

36.5℃

감상적인 분위기를 뚫고 무미건조한 음성이 들렸다. “결혼. 할래?” 세영이 물었다. 동훈의 고요한 시선이 세영을 응시했다. 그녀의 단단해 보이는 눈빛에서는 아무것도 읽히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동훈이 입을 열어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하자.” 동훈의 대답을 듣자마자 세영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계약서는 변호사 편에 보낼게.” 동훈이 피식 웃으며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을 들었다. 아직 김이 오르는 찻잔을 입에 대며 동훈이 말했다. “그건 우리 쪽에서 작성할게.” 세영이 동훈을 내려다보았다. 동훈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 찻잔을 느긋하게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그가 고개를 살짝 올리고 입꼬리도 올렸다. 하지만 그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누나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잖아? 이 일을 성사하는 데 공이 많이 들어가는 정도는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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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그녀의 억눌린 숨이 그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체가 부딪히는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는 베니스의 야경이 펼쳐졌다. 건물마다 켜진 조명이 수면을 비추고 하늘엔 만월이 떠 로맨틱한 광경이었지만 정작 그녀는 죽을 것 같은 감각에 허우적거렸다. 억지로 입술을 뗀 그녀의 숨결이 유리에 뿌옇게 닿았다. 자궁 끝을 찌르는 감각은 날카롭고 파괴적이었지만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도 동반했다. 아랫배까지 그의 것이 들어와 쑤시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다리가 꺾이자 그의 억센 팔이 가는 허리를 감쌌다. “그만.” 여자가 팔을 허우적거려 보지만, 그의 무너진 이성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녀의 애원에 안토니오의 입가로 잔인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제야 말하는군.” 그가 속삭이듯 물었다. “이름.” 여자가 입을 다물자 그가 입을 비틀었다. “가면을 벗든지.” 그가 손을 올리자 그녀가 그 손을 쳐내며 버둥거렸다. “고작 하룻밤에 얼굴도 확인하고 이름도 알려고?” 그녀의 빈정거리는 물음에 안토니오의 표정이 굳었다. 그가 입꼬리를 소리 없이 올렸다. “그렇지. 알 필요는 없지.” 그러면 다른 대화를 나누면 되겠네. 중얼거린 안토니오가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가볍게 그녀를 안은 안토니오가 쿵쿵 걸어 침대로 향했다. 그가 여자를 침대에 던졌다. 검은색 시트 위로 매끄러운 여체와 긴 머리카락이 흐드러졌다.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던 안토니오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바로 누였다. 그녀를 타고 올라간 안토니오가 제 가면을 벗어 던졌다. 칠흑같이 까만 눈이 조명을 받아 번들거렸다. 흐트러진 앞머리와 강인한 그의 얼굴은 숨이 멎도록 위험했고 아름다웠다. 여자의 시선이 그에게 박혔다. 그가 위험한 음성으로 낮게 읊조렸다. “안토니오 디 마르체티.” 그의 맹수 같은 눈빛이 여자의 떨리는 눈동자를 응시했다. “내 이름 정도는 알아 두라고. 시뇨라.” 그의 입술 끝이 올라가자 그녀가 마른침을 삼켰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위험한 밤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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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HELLO)

빛바랜 책장 속의 꺼내고 싶지 않은 편지처럼 너는 나에게 그런 의미였다. 누구세요, 나를 아시나요? 그저 제가 원한 건 사랑 하나였다. 대단한 그의 집안을 원한 것도 아니고 돈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어느 날 다가온 첫사랑이 소중했을 뿐이었다. ‘넌 이름이 뭐야?’ 찬란하도록 빛나던 남자를 만났다. ‘나는 선우현. 너는?’ 미치도록 설렜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소, 송가인이요…….’ 그가 웃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는 처음 보았다. ‘나랑 밥 안 먹을래?’ 쿵. 쿵쿵. 심장이 울렸다. 내 첫사랑은 그렇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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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염(情炎)

바스러질 것 같은 투명함이 그녀를 감싼 것처럼 보였다. 루카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눈동자 색이 은색? 은발에 은색 눈동자라. 확실히 스페인계 사람은 아니었다. 엘레나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가 제 가슴을 손바닥으로 꾹 눌렀다. 뭐지? 가슴이 이상할 정도로 뛰었다. “깨어났나?”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를 듣자 귀가 홧홧 달아오른다. 그녀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루카스가 물었다. “좀 괜찮은가?” 초면에 반말하는 게 걸리기는 하지만 잘 먹어봐야 18살, 19살이다. 그녀의 달싹거리는 입술에 루카스의 시선에 쏠렸다. 탐스러운 복숭앗빛 입술이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이내 귀가에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렸다. “저……. 여기는 어디인가요?” 목소리조차 바스러질 것 같았다. 묘하게 신경을 거슬린다. “그거는 내가 묻고 싶은 건데. 그대가 왜 내 사유지에 쓰러져 있는지를 나에게 얘기해줘야 하겠는데.” 그의 말에 엘레나의 표정이 당황함으로 흔들렸다. 그 모습을 보는 루카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건가? 그때 엘레나가 울 것 같은 얼굴로 고개를 가만히 가로저으며 말했다. “기억이 나지 않아요.” 루카스의 눈이 커졌다. “뭐?” “기억이 나지 않아요. 왜 여기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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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연인

**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마약 청정국이라는 것과 총기 소유가 가능하다는 세계관입니다.** 전국을 장악한 조직의 후계자 고이서. 그녀가 국내 최고의 배우 도선유와 계약연애를 시작했다. 표적이 된 자신의 방패막이라는 명분으로. 딱 그 정도면 충분했다. 그런데. “놀아 본 적 있어요?” 이 남자. “놀아요. 나랑.” 자꾸 선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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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1 & 2

하린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그녀가 최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가 만약 저를 찾아주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아직도, 아니면 영영 그 산에 갇혀 홀로 긴 영생을 보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그녀가 속삭였다.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작은 음성이었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최준이 입술을 붙였다가 떼었다. 때로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아지는 것들이 있었다. 지금이 그랬다. 내가 너를 찾아 헤매고, 기다렸던 그 고통의 나날들을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이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우린. 만날 수밖에 없어.” 이런 걸 두고 운명이라고 하던가. 최준이 하린을 힘껏 끌어안았다. 입술이 닿고 숨이 들어왔다. 달큰하고 야릇한 향도 함께. 그가 순식간에 하린을 침대로 데려가 눕혔다. 그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사랑한다, 김하린.” 그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하린의 입가에 아름다운 호선이 그려졌다.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간절한 염원은 때로는 운명을 만들기도 한다. 웨어울프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 *** 울프 1의 주인공 하린이 죽고 200년 후. 헌터가 나타난다. 웨어울프를 죽이고 다니는 그들에게 위험을 느낀 볼크족과 니콜라스족이 연합한다. 헌터와 웨어울프의 진검 승부. 전쟁 속에서 싹트는 영원과 니콜의 사랑. 전쟁이 모두 끝나자 최준은 환생한 하린을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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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관계

그의 입술이 벌어지자 와인이 흘러들어왔다. 꼴깍. 민의 목울대가 일렁였다. 입술을 뗀 채영이 속삭였다. “아이가 필요하면 낳아. 나 말고.” 순간 멈칫한 그의 눈이 새카매졌다. “욕구가 생기는 여자가 생기면 생각해 볼게.” 유두를 세게 쥐어 비틀자 채영의 눈가가 꿈틀거렸다. 엉덩이를 그의 페니스에 대고 느리게 문지르며 허리를 곧게 편 그녀가 속삭였다. “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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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휘 (狂徽)

예령을 지그시 보던 휘가 질색한 표정을 짓고는 투덜거렸다. “뭐가 그렇게 심각해? 어이, 신녀. 무슨 굉장히 큰 사명감에 불타나 본데 사는 건 그냥 사는 거야. 죽이지 않으면 죽는 거. 알아? 하기야 규방에 앉아 수나 놓고 점이나 치던 네가 뭘 알겠어?” 예령의 얼굴이 하얘지자 휘가 더 심술 맞은 눈을 번들거리며 말했다. “그러니까 내 앞에서 아는 척, 이해하는 척. 그만하라고. 알았어?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명감에 불타지도 않고 그저 오늘 하루 칼이나 맞지 않고 살면 다행이라고 여기는 쓸모없는 황태자라고. 그것도 승상 손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허울만 있는 황, 태, 자. 알아?” 그를 따라가던 예령이 멈칫하고는 이를 사리물었다. 이번에 정확하게 알았다. 황태자는 저를 싫어한다. 내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너를 선택했다만 모든 일이 끝나면 필히 이혼할 거다. 그녀가 이를 바드득 갈며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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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휘(狂徽)

예령을 지그시 보던 휘가 질색한 표정을 짓고는 투덜거렸다. “뭐가 그렇게 심각해? 어이, 신녀. 무슨 굉장히 큰 사명감에 불타나 본데 사는 건 그냥 사는 거야. 죽이지 않으면 죽는 거. 알아? 하기야 규방에 앉아 수나 놓고 점이나 치던 네가 뭘 알겠어?” 예령의 얼굴이 하얘지자 휘가 더 심술 맞은 눈을 번들거리며 말했다. “그러니까 내 앞에서 아는 척, 이해하는 척. 그만하라고. 알았어?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명감에 불타지도 않고 그저 오늘 하루 칼이나 맞지 않고 살면 다행이라고 여기는 쓸모없는 황태자라고. 그것도 승상 손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허울만 있는 황, 태, 자. 알아?” 그를 따라가던 예령이 멈칫하고는 이를 사리물었다. 이번에 정확하게 알았다. 황태자는 저를 싫어한다. 내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너를 선택했다만 모든 일이 끝나면 필히 이혼할 거다. 그녀가 이를 바드득 갈며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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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기분에 세나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분명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코트 밖으로 늘어트린 손은 꽁꽁 얼어 빨갰다. 아픈 거 아니야? 이 날씨에 여기서 자면 얼어 죽을 텐데. 망설이던 세나가 한숨을 쉬었다. 병원에서 근무하면 이게 문제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한다는 거. 그녀가 남자에게로 향했다. “저기요. 어디 아프세요?” 남자의 반응이 없자 세나가 쪼그리고 앉아 그의 팔을 흔들었다. “저기요. 여기서 주무시면 큰일 나요. 일어날 수 있으세요?” 남자가 움찔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순간 세나의 동공이 커지고 경악으로 입이 벌어졌다. 남자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분명 조금 전 제가 보았던 그가 맞았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는가. 세나가 더듬으며 물었다. “하, 하율 씨? 마, 맞아요?” 세나의 물음에 남자의 입가 근육이 굳었다. 그가 입을 열자 저음의 울리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나를. 압니까.” 세나의 눈꺼풀이 빠르게 흔들렸다. 하율. 그자가 제 눈앞에 있었다.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어두운 골목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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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그만.” 여자가 팔을 허우적거려 보지만, 그의 무너진 이성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녀의 애원에 안토니오의 입가로 잔인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제야 말하는군.” 그가 속삭이듯 물었다. “이름.” 여자가 입을 다물자 그가 입을 비틀었다. “가면을 벗든지.” 그가 손을 올리자 그녀가 그 손을 쳐내며 버둥거렸다. “고작 하룻밤에 얼굴도 확인하고 이름도 알려고?” 그녀의 빈정거리는 물음에 안토니오의 표정이 굳었다. 그가 입꼬리를 소리 없이 올렸다. “그렇지. 알 필요는 없지.” 그러면 다른 대화를 나누면 되겠네. 중얼거린 안토니오가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가볍게 그녀를 안은 안토니오가 쿵쿵 걸어 침대로 향했다. 그가 여자를 침대에 던졌다. 검은색 시트 위로 매끄러운 여체와 긴 머리카락이 흐드러졌다.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던 안토니오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바로 누였다. 그녀를 타고 올라간 안토니오가 제 가면을 벗어 던졌다. 칠흑같이 까만 눈이 조명을 받아 번들거렸다. 흐트러진 앞머리와 강인한 그의 얼굴은 숨이 멎도록 위험했고 아름다웠다. 여자의 시선이 그에게 박혔다. 그가 위험한 음성으로 낮게 읊조렸다. “안토니오 디 마르체티.” 그의 맹수 같은 눈빛이 여자의 떨리는 눈동자를 응시했다. “내 이름 정도는 알아 두라고. 시뇨라.” 그의 입술 끝이 올라가자 그녀가 마른침을 삼켰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위험한 밤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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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女子)

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이기 전에 여자다. 여자로 살고 싶다. 42살의 김희진. 20살에 아이가 생겨 남편과 결혼해 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살았다. 점점 남이 되어가는 남편, 대학생 남매는 각자의 생활로 엄마를 신경 쓰지 않는다. 언제나 그 자리에, 오래 묵은 가구가 되어버린 엄마, 아내라는 자리.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여자를 보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남편을 보는 순간,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보다 남편의 웃음이 더 충격으로 다가온다. 과연 당신에게 난 어떤 존재이지? 내가 여자이기는 한가? [희진의 눈동자가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린다. 처음 보았다. 남편이 저렇게 크게, 활짝, 근사하게 웃는 모습을. 그 순간 여자와 키스를 했다는 사실보다, 그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보다 남편이 저렇게 웃었다는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저렇게도 웃을 줄 알았어? 나에게는 늘 가면을 뒤집어쓴 것처럼 딱딱한 표정만 짓던 사람이? 저……. 여자를 사랑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자식도 머리 굵어지면 다 소용없다더니 그 말이 맞는가 싶다. 가슴으로 냉기가 밀려왔다가 싸늘하게 발바닥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남편도, 자식도 저를 반기지 않는다. 난……. 이 집에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그녀가 힘겹게 몸을 돌려 아들의 방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거실로 가 넋을 놓고 집안을 휘- 둘러보았다. 뭐가 문제였을까. 안간힘을 써 잡은 내 가정이 실제는 모래성이었을까. 안방을 보는 희진의 얼굴에 절망이 드리워진다.] [과연 내가 이혼하고 혼자 살 수 있을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살림만 하던 내가 과연 혼자 살 수 있을까?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남편 그늘에서 22년을 살았다. 겁이 난다. 이혼녀 딱지를 달고 혼자 벌어 살 생각을 하자 더럭 겁이 난다. 아이들은 어떻게 하며, 이 가정이 흔들린다 생각하니 가슴이 뻐근해진다. 내가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남편이 가정은 버리지 않겠지? 당장 오늘 저녁에 남편 얼굴을 어떻게 볼까. 아는 척을 해야 할까? 아니면 모른 척 넘어갈까? 별의별 생각이 온통 뒤엉킨 실타래처럼 머릿속에서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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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랑법

첸이 낮게 물었다. “춤 출 줄 알아요?” 유라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나만 따라와요.” 그의 목을 응시하던 유라의 귀가 빨개졌다. 나를 따라오라는 말이 무언가 은밀한 뜻을 내포한 것처럼 들렸다. 그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자 유라가 따라 움직였다. 그의 어깨에 한 손을 올리고 다른 한 손은 맞잡았다. 그리고 그의 손이 허리에 닿았다. 유라는 현기증이 일었다. 음악도 들리지 않았다. 그에게서 풍기는 옅은 향기가, 손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체온이, 시선을 들면 보이는 남성적인 목울대가 그녀의 어린 마음에 스미듯 들어왔다. *** 그의 눈에 현관이 열리는 게 보였다. 그리고 문을 향해 달려가는 적을 발견했다. 첸의 눈이 커졌다. 저 골칫덩이! 첸이 달려갔다. 아니 날아간다는 게 맞았다. 밖으로 나온 유라의 눈이 더는 커질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처음엔 뭔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달이 구름에서 나오자 유라가 입을 손으로 막았다. 수십 명이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유라가 숨을 삼켰다. 놈 중의 한 명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뛰는 소리에 고개를 든 유라의 시선이 가로막혔다. 첸이 유라의 눈을 손으로 가리고 낮게 말했다. “보지 마.” 귓가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를 뒤에서 안은 첸이 빙그르 한 바퀴를 돌며 놈의 칼을 피했다. 붕, 제 옆으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리자 유라가 바싹 얼어붙었다. “들어가 있어. 절대 나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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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피는 꽃

뺨을 스치는 야릇한 손길, 은근한 눈빛에 청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가슴이 작은 박동을 시작한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마치 그녀의 동요를 눈치라도 챈 듯, 그의 입술이 열리고 거역할 수 없는 유혹이 시작되었다. ‘블루. 내 제안을 거절하지 마.’ 그의 입술이 내려온다. 꽃향기가 난다. 사막의 꽃이 풍기는 치명적인 향기. 그만의 향기에 취해간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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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유 (Loving You)

오로라가 춤을 추는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세계적인 건축가 노빅 아크나르. 쉽사리 그가 내미는 손을 잡지 못하는 하루. '노빅, 나는 겁이 나요.' '하루, 자신을 먼저 사랑해요. 그러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을 도와줄 수 없어요. 내가 돕게 해줘요.' 하루와 노빅이 만드는 설렘있는 편지 [Loving you.]입니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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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와 1 외전

“전하를 지키기 위해 소신은 살 것입니다.” 악귀로부터 오직 왕 이훤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여인. 천하제일검 충수대 수장 소원. 그런데 그녀가 검 한 자루를 들고 악귀를 쫓아 도착한 곳은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닌 현대였다. 그리고 그곳에도 이훤이 있었다. “너. 어느 병원에서 탈출했냐?” 백마를 타고 천하를 포용하는 왕이 아닌. “네가 부순 내 페라리 어쩔 거야!” 페라리 탄 돈 많은 망나니가 되어. 전하. 소신은 전하를 지키기 위해 살아야 마땅하옵니다만……. 어쩌면 이번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죽으십시오. 천하제일검 소원과 망나니 이훤의 악귀 잡는 퓨전 현대 사극 로맨스. [2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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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너무 늦게 만난 사랑. 왜 이제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채연에게 살아 내야 하는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의 사랑. 그로 인해 산다는 것에 의미가 부여된다. 하지만 그를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일. 무채색 같은 그녀의 삶을 끌어내 주고 싶은 남자, 준하. 그들은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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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딸이 바뀌었다. 같은 병원, 같은 시각, 같은 혈액형으로 태어난 두 아이. [김순영 산모. 여아. 3.2kg/. AB형.] [최예은 산모. 여아. 3.1kg/. AB형.] 시궁창 같은 삶을 살던 간호사 순영은 자신의 딸을 피아니스트 최예은의 딸과 바꿔 놓는다. “잘 가. 너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게 살아.” 한 순간의 욕망으로 달라져 버린 두 아이의 운명.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사배자, 오랜만이다?” “이제 우린 유치하던 고등학생이 아니야.” 두 아이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도 지독한 악연으로. 영원히 숨겨야 했던 비밀.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천륜. “엄마…?” 비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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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

“차라리 죽어.” 10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어 쓰레기 같은 남편의 손찌검과 식모 취급하는 시모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온 시간. 이제 이곳을 벗어나 내 꿈을 펼칠 미래를 그리며 희망에 부풀었는데... 갑자기 닥친 불의의 사고는 그 새끼의 말대로 내 목숨을 앗아가 버렸다. 그리고. “아가씨! 정신이 드세요?” 눈을 떴을 때 거울에 비친 모습은 내가 아닌 모든 걸 다 가진 완벽한 시누이. 미안해요 아가씨, 내가 이 몸으로 다 가져야겠어요. 나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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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아모 (Ti amo)

딸이 임신을 했다. 엄마는 앞날이 창창한 딸의 미래가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 “그 돈도 다미가 주라고 하더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아이의 아빠 선우에게 돈과 아이를 주며 떠나게 했다. 그리고, “죽어서 나왔어…. 지 새끼 죽었다니까 돌아서서 웃더라.” 딸 다미에게는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했다. 서로에 대한 원망으로 12년이 흐르고…. 약혼자의 사랑으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 가던 다미. 상견례를 2주 앞둔 그날, 그가 돌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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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아모 (TI amo)

딸이 임신을 했다. 엄마는 앞날이 창창한 딸의 미래가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 “그 돈도 다미가 주라고 하더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아이의 아빠 선우에게 돈과 아이를 주며 떠나게 했다. 그리고, “죽어서 나왔어…. 지 새끼 죽었다니까 돌아서서 웃더라.” 딸 다미에게는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했다. 서로에 대한 원망으로 12년이 흐르고…. 약혼자의 사랑으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 가던 다미. 상견례를 2주 앞둔 그날, 그가 돌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아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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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감상적인 분위기를 뚫고 무미건조한 음성이 들렸다. “결혼. 할래?” 세영이 물었다. 동훈의 고요한 시선이 세영을 응시했다. 그녀의 단단해 보이는 눈빛에서는 아무것도 읽히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동훈이 입을 열어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하자.” 동훈의 대답을 듣자마자 세영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계약서는 변호사 편에 보낼게.” 동훈이 피식 웃으며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을 들었다. 아직 김이 오르는 찻잔을 입에 대며 동훈이 말했다. “그건 우리 쪽에서 작성할게.” 세영이 동훈을 내려다보았다. 동훈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 찻잔을 느긋하게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그가 고개를 살짝 올리고 입꼬리도 올렸다. 하지만 그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누나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잖아? 이 일을 성사하는 데 공이 많이 들어가는 정도는 알지?”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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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여자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니스에서 우연히 만나 원나잇을 하게 된 태영은 잠적한다. 1년 후 독고진후는 그녀를 잊지 못해 찾게 되고 정신과 전문의인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처음부터 육체적으로 강하게 끌린 두 사람. 독고는 태영에게 꿀리는 자신을 부정하고자 3일이라는 유예시간을 둔다. 하지만 그도 그녀도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연인이 된다. 독고진후는 월광이라는 조직의 보스. 아버지 대부터 70년의 역사를 가진 월광의 선대 보스인 그의 아버지는 아내와 함께 죽임을 당하고 독고만이 살아남아 월광을 이어받는다. 깡패지만 마약과 야쿠자만은 용납하지 않는 그의 신념 때문에 태일이란 조직과 부딪히게 되고, 태일은 야쿠자를 끌어들여 월광을 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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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딸이 바뀌었다. 같은 병원, 같은 시각, 같은 혈액형으로 태어난 두 아이. [김순영 산모. 여아. 3.2kg/. AB형.] [최예은 산모. 여아. 3.1kg/. AB형.] 시궁창 같은 삶을 살던 간호사 순영은 자신의 딸을 피아니스트 최예은의 딸과 바꿔 놓는다. “잘 가. 너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게 살아.” 한 순간의 욕망으로 달라져 버린 두 아이의 운명.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사배자, 오랜만이다?” “이제 우린 유치하던 고등학생이 아니야.” 두 아이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도 지독한 악연으로. 영원히 숨겨야 했던 비밀.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천륜. “엄마…?” 비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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