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분홍. 어렸을 때 우수 체육 특기생 장학금을 전달해 주던 왕자님이자, 강산건설 대표인 기백의 경호원으로 취업한다. “왜? 열심히 한다잖아요. 안 그래요, 경호?” 하, 저놈의 경호 소리. “얼굴은 딱 내 취향인데…. 성격이 복합적으로 개같아요.” 분홍이 기억하던 동화 속 왕자님은 신기루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어느 날, 환영회를 빙자한 일대일 술자리에서 고삐가 풀리도록 술을 마신 두 사람. “3초 뒤에 키스할 건데 싫으면 때려요. 발차기도 좋고.” “안 싫으면요?” “눈 감아요.”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다. 그런데, “그쪽도 대단하네요. 어제는 나랑 키스하고 오늘은 동기랑 영화 데이트라.” 잘생긴 이상형과 키스한 다음 날 다른 남자와 데이트라니. 분홍의 머릿속을 도통 헤아릴 수 없는 기백은 어느 순간 분홍을 향한 이상한 독점욕이 들끓게 된다. “승원 씨는 우리 분홍 씨를 좋아하는 겁니까?” 분홍의 주변에서 똥파리마냥 뱅뱅 맴도는 남자들에게 알 수 없는 질투심을 느끼고, 사사건건 유치한 간섭을 시작하는데. 세상 까칠하지만 초딩스러운 사장 기백과 무심한 듯, 할 말 다 하는 당돌한 경호원 분홍은 애증의 관계를 끝내고 로맨틱한 사랑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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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좋으니 이제 그만 저를 죽여주세요... 대부 업체대표에게 나를 팔아넘긴 새엄마, 내 모든 걸 빼앗아 간 욕심 많은 의자매, 성공에 눈이 멀어 나를 버린 전 남친. 사랑의 댓가는 참혹하게도 나를 지옥의 결혼식으로 밀어 넣었다. 사랑했을 뿐인데 대가는 참혹했고 지옥 같은 결혼식은 내 숨통을 조여왔다. 이대로 죽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을 때. 신부 대기실로 찾아온 남자가 손을 내민다. “기억하려나? 나 차지한인데.” “......” “구해줘요? 대신, 그쪽이 무너지는 걸 나한테 보여줘요.” 악마같은 말과 어울리지 않게 싱그럽게 웃는 남자의 손이 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