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묵자흑
작가쵸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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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모럴 없는 캐릭터 및 합의되지 않은 관계와 폭력적인 상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사건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내 오래된 친구인 이지환. 그리고 그의 애인인 신서율. 껍데기는 이지환의 애인이지만, 신서율의 처지는 창부와 가까웠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조여. 구멍에 힘 안 풀어?” “으윽…으! 자, 잠깐만.” “그러게 평소에 잘 좀 풀고 있으라니까 며칠 안 했다고. 나태해져선.” 이지환이 손을 치켜들었다. 머리채를 붙잡고 쿵, 밀어붙이자 가느다란 몸이 바들거리며 떨렸다. 온몸이 새파랗고 빨간 게 하루 이틀 있었던 폭력은 아닌 듯했다. 굳이 말하자면 나는 방관하는 쪽이었다. 타인의 섹스에 익숙한 편이기도 했고, 애초에 나는 남 일에 관심을 가지는 성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상냥하고 유순한 신서율은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타인의 일에 간섭한다는 건 참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지만…. “하, 저 창놈 새끼가 결국 내 친구도 자빠트리네. 그렇게 하게 해 줘도 모자랐나. 임성준 어때? 해 보니까 내 말대로 끝내주지 않던?” “마음에 들면.” “어?” “그럼 나한테 줄래?”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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