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 소설 중 상위 30.06%
평균 이용자 수 229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헌신공, 수상공, 순진수, 헌신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소심수, 일상물, 달달물, 3인칭시점 1999년 가을, 전 세계가 다가올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하던 그때 그 시절. 지구 멸망도 막을 수 없다는 수능의 늪에 빠진 열아홉 여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공부에 전념하기도 바쁜 이 시기에 때아닌 첫사랑은 열병처럼 여준의 머리와 마음을 잠식하는데……. “그래도 역시, 첫사랑은 강력한 것 같아, 분명 기억 속에 한 조각쯤은 남아 있을 테니까.” 할 줄 아는 것이라곤 공부뿐인 고지식한 전교 1등 여준에게 매사 다정하지만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선교는 평생을 들여도 풀 수 없는 난제처럼 느껴진다. “넌 만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할 거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대신, 나는 기필코 너를 만나러 가겠단 말을 대체 어떻게 꺼낼 수 있단 말인가. 열아홉 여준의 첫사랑은 허무맹랑한 종말론과 함께 이대로 사그라지고 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