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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3천. 이자까지 더하면 4억 5천. 엄마의 보험금을 갖고 튄 외삼촌이 강도희에게 남겨준 빚. “막노동을 뛰든지, 몸을 굴리든지 알아서 돈 갚아.” 그리고 제 눈앞에 나타난 사채업자, 조폭, 아니, 깡패. 윤석대는 강도희를 집에 들였고, 강도희는 윤석대를……. “아저씨한테 몸으로 갚을게요. 가능할 것 같아요. 제 얼굴이 보기 싫으시면 가려서라도…….” “씨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도통 모르겠다. [본문 중에서] 다정한 손길에 도희가 서서히 힘을 풀어 갈 때쯤 그의 손이 볼에 닿았다. 정확히 흉터 위로 닿는 손길에 도희는 뿌리치듯 고개를 돌렸다. “만…… 만지지, 마세요…….” “…….” 도희는 덜덜 떨며 말하고 뒤늦게 후회했다. 제가 거절한다는 선택지는 없는데. 하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건 석대가 짧게 혀를 차며 중얼거리는 목소리였다. “하긴.” “…….” “빠구리 뜨는 걸로 갚겠다는 애한테 내가 아양을 떨 필욘 없지.” 도희가 돌렸던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움직이기 직전이었다. 남은 기둥마저 푹 하는 소리와 함께 단번에 처박히듯 들어왔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5.09%

👥

평균 이용자 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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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2

📊 플랫폼 별 순위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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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도, 커뮤니티에도, 그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M 성향의 금나미를 만족시킬 수 있는 남자가. 차고, 차이고. 거절하고, 거절당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연애의 연속에 금나미는 큰 상실감에 빠진다. 나미를 위로해준 건 소꿉친구, 강준호.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남사친. 나미는 자신의 비밀스러운 성향을 준호에게 털어놓는데ㅡ “그렇게 플레이가 해보고 싶냐?” “하고 싶은데 상대가 있어야지.” “나랑 하면 되겠네.” “……뭐?” 갑작스러운 소꿉친구의 제안으로 시작된 관계,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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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나를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럴듯한 직함을 붙여 봤자 깡패 출신.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지나가던 아이가 울음을 터트릴 듯한 험악한 인상. 묵정호에 대한 임기주의 인상은 딱 거기까지였다. “숨기는 거 있던데. 예를 들면…….” “…….” “애널에 관심이 있다던가.” 그와 동료 사이의 대화를 엿듣기 전까지. “묵정호 실장님 일 잘하시지? 나한테 넘겨.” 그를 자신의 옆에 두고, 천천히 뜯어 맛볼 것이다. 자신의 취향을 기꺼이 감내할 만큼 순종적인 남자가 될 때까지. [본문 중에서] “대신 원하는 곳. 애무해 드릴게요. 제가 특별히요. 실장님이 좀……. 귀여워 보여서요.” “…….” 묵정호는 여전히 아무 말이 없었다. “싫으세요?” “아닙니다.” 의외로 대답은 제법 빨랐다. 보면 볼수록 웃긴 남자였다. “그럼…….” 임기주는 그의 입술이 스쳤던 손을 움직였다. 마치 뱀처럼 느릿하게 움직여서 그의 어깨를 타고 올라간 손이 목덜미를 매만졌다. “어디가 좋으세요?” “……이요.” “네?” 잘 안 들린 탓에 임기주가 귀를 기울였다. 그녀의 귓가에 낮은 음성이 조곤거렸다. “가슴이요.” 임기주는 고개를 들었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술을 그렇게 마셨음에도 인상 하나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손바닥에 닿는 목덜미의 촉감이 달아올라 뜨거웠다. 언뜻 보이는 귓불이 추위에 베인 것처럼 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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