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은 알려줄 수 없어요
작가가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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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곤 도현우 밖에 모르는 이주아의 삶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났다. “편집장님이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얼렁 그 사람 보내.” 돈 많고 야성미도 있는데다가 이주아가 그 사람이라 부르는 남자가! 그 잘난 놈을 쳐내기도 힘든데, 너는 갑자기 왜 19금을 알려달라고 해서 나를 자극하는 거지? “아직도 배우고 싶어?” 열이 오른 것인지 더 갈라진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럼. 배울 수 있…, 흐윽.” 너는 배울 수 있다고, 배짱이나 부리고…. 그 아무렇지 않아 하는 생각이 싫어 손목을 빨다 꽈악 소리 나게 물어버렸다. 그대로 소파에 눕히고 올라탄 채로 속박하고 싶은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현우야….” 현우가 달라졌다. 코찔찔이, 오줌싸개였던 주제에 갑자기 무서울 정도로 옥죄는 시선을 쏟아 붓는다. 본능적으로 그의 티셔츠를 잡고 비틀었다. 무섭다고,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흘리자 “쉬….” 그 막막함의 위에서 현우가 달래듯 속삭여왔다. “가만히….” 그리고는 천천히 입술을 내려 금방이라도 키스를 할 것처럼 다가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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