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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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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하기로 했던 남친의 배신에 도망치듯 무작정 떠나 버린 강원도 여행. 저녁 안개가 하얗게 끼어 있던 아름다운 목장에서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와 함께 나타나 신비롭게 그녀를 바라보던 그 남자.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 쓰린 경험에 그를 밀어내려 애쓰지만 남자는 대책 없이 그녀의 가슴으로 무작정 파고들었다. *** “지금도 스스로 인내심 테스트 하고 있는 중인가요?” “…아니. 당신이 날 거절할 시간을 주고 있었어요. 화를 내거나… 뺨을 때리거나.” 순식간에 얼굴이 뜨거워졌다. 내심 그의 입술을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속내를 들킨 것 같아 문 쪽으로 몸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그대로 그녀는 그에게 팔목을 잡히고 말았다. “이젠 늦었어요. 안 보내 줄 거야.” 그리고 그는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빼앗듯 덮었다. 지아는 그를 또다시 밀어내고 말았다. 그녀의 행동이 거절을 뜻한다는 것을 그가 모를 리 없었지만 한참 뜨거운 상태에서 쉽게 그녀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차마 그녀에게 다시 입 맞추지 못하고 강우는 지아를 끌어안고 뺨을 맞댔다. 그의 가슴이 심하게 들썩이고 있었다. “잠깐만요…. 잠깐만 이러고 있어요. 안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 버릴지도 몰라.” 거친 숨결로 그가 속삭였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4.97%

👥

평균 이용자 수 226

📝

전체 플랫폼 평점

7.8

📊 플랫폼 별 순위

14.63%
N003
100.00%
N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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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우는 모든 여자가 원하는 그런 남자였다. 키 크고 잘생기고, 머리 좋고, 다정다감하고, 유머러스하고, 친절하고. 그런 그를, 100일째 기념일에, 연인들만이 모이는 스카이라운지 바에서 가현은 보기 좋게 걷어차고 만다. “어차피 헤어지자는 거라면 그런 대답은 진지하게 하는 정도의 예의는 차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그 정도 대접은 받아도 되잖아.” “미안해요. 별 이유는 없어요. 단지.... 난 인우 씨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더 깊어질 것 같지도 않고, 흥도 나지 않고. 그러다보니 미래도 없어 보이네요, 우리가 너무 갑작스럽게 가까워진 것에 대한 후유증인가봐요. 그런데.... 전 지지부진한 관계는 질색거든요. 그게 다예요.” 웃는 얼굴로 인우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가현은 두 번 다시 연애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미리보기* “목걸이....” 마침내 가현이 마침내 말할 거리를 떠올렸다. 들고 있던 찻잔을 협탁에 올려놓고는 얼른 목 뒤로 양손을 돌려 목걸이의 후크를 찾으며 말을 이었다. “도로 돌려줄게요. 아깐 고마웠어요.” “됐어.”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아요. 우리가 계속 만날....” 젠장, 실수했다. 이런 말은 하는 것이 아니었는데. “됐다고. 이니셜 새겨서 다른 사람을 줄 수도 없어. 화끈한 이별 선물이라고 생각해.” “싫어요. 내가 왜....” 갑자기 그가 몸을 일으키며 그녀의 양 손을 잡았다. 그녀의 눈을 노려보며 목걸이 후크를 풀려던 그녀의 손을 잡아 억지로 끌어내린다. “됐다잖아.” “....알았어요.” 그렇게 대답하면 그가 다시 소파에 걸터앉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그 자세였다.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 채로 여전히 잔뜩 화가 난 것 같은 무표정을 하고 있었다. 한순간 가현은 그가 화를 내거나 잘 하면 뺨이라도 한 대 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덮어 버렸다. 하아.... 그의 숨결이 뜨겁다. 그는 아플 정도로 거칠게 가현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행여 깨지기 쉬운 도자기라도 될까, 부드럽고 소중하게 다루는 배려도 없이 그는 미친 듯 그녀의 입술을 깨물고 또 핥다가 이내 그녀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놀라 살짝 고개를 뒤로 빼려 했지만 그의 한 손이 뒤통수를 단단히 받치고 있어 여의치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고개를 틀어 더 입안 깊숙이 혀를 밀어 넣었다. “흐음....”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와 숱한 밤을 지내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무언가가 그녀의 몸 중심 어딘가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대로.... 이대로 몸이 시키는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다. 이대로 모른 척 몸이 이끄는 대로 하고 싶다. 두려웠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를 양 손으로 힘껏 밀어냈다. 자신의 의지가 스스로를 배반하고 그를 다시 받아들일까, 행여 그가 복잡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챌까, 가현은 서둘러 그를 지나쳐 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시간이 너무 늦은 거 같아요. 이제 그만 돌아가....” 그러나 그녀는 인우에게 다시 잡혀 그의 품으로 끌어당겨지고 말았다. 그가 다시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다. 조금도 다른 생각을 할 틈 따위는 주지 않겠다는 듯 그는 휘몰아치듯 그녀의 입술을 덮고 턱을 움직여 더 깊숙이, 마치 내일은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급하고 거칠게 키스를 한다. 몸부림쳐도 소용이 없었다. 때려도 소용이 없었다. 밀치려고 뻗은 손은 그에게 잡힌 지 오래였다. 다리가 풀려버렸다. 그녀의 몸이 늘어지자 그는 그녀를 소파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도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그는 소파의 양 팔걸이에 손을 받친 채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다시 공격했다. “그만....” 그녀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어 고개를 돌리며 말을 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무자비했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 의지마저 놓아버리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거친 입술은 놀랍도록 달콤했다.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물고 서로의 치아가 부딪치고 입속 어딘가가 터져 비릿한 피맛마저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그의 입술은 마치 한겨울에 먹는 민트맛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보이려 골라 입었던 그녀의 아끼는 체크무늬 남방셔츠의 단추가 어느새 뜯기듯 벌어졌다. 맙소사. 그가 이토록 난폭할 수 있다니.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은 인우가 갑자기 그녀의 양 발목을 잡고는 앞으로 죽 당겼다. 그 바람에 소파에 깊숙이 앉았던 가현의 몸이 반쯤 소파에 기댄 자세가 되어 버렸다. 그는 가현의 바지를 벗기려는 듯 그녀의 바지 단추를 만지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그만두려면 그만둘 수 있었다. 그대로 일어서버리고 ‘싫어.’ 라는 말만 단호하게 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포로였다. 그 대상이 이 남자인지, 아니면 그녀의 몸을 휘감고 있는 이 강렬한 욕망인지 모른다. 그가 청바지를 열고 끌어 내리려 하자 살짝 엉덩이를 들어 그가 바지를 쉽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의 입술이 다시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겁탈하다시피 빼앗아버린 그의 행위 때문에 이미 입술은 부풀어 있었지만 그래도 다 채워지지 않은 욕망 때문인지 아직도 입술은 그를 원하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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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이 (Romantic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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