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국에서 대사가 도착했다. 선이 또렷한 얼굴, 훤칠한 키의 13 황자 여호결. 그를 맞이한 것은 모두의 사랑을 받는 서제국의 황녀, 인피네타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순간, 호결은 그녀가 가진 특별한 힘이 자신의 유일한 구명줄임을 깨달았고 인피네타는 처음으로 열렬히 끓어오르는 마음을 느꼈다. 이해관계가 일치하니 결혼까지는 속전속결이었다. 초야까지 잘 치르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인피네타는 호결이 자신과 첫날밤을 보내지 않았음과 ‘어떠한 힘’ 때문에 자신을 이용하려 결혼하였음을 알게 된다. 인피네타의 힘이 필요한 호결과 그의 마음을 원하는 인피네타. 과연 상대를 먼저 함락시켜 목적을 이룰 사람은 누구일까? “이, 익숙하시네요. 어디서 연습하신 거예요?” “부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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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에게 남편, 세드르는 알쏭달쏭한 사람이었다. “이제부터 제 시간은 모두 당신 것입니다.” 부서진 결혼 예물도 소중하게 받는 사람. “먼저 주무십시오. 기다리지 마시고.” 동시에 다정하게 선을 긋는 사람. 그리고 드디어, 늘 한 번뿐이던 키스가 왠지 긴 밤 내내 계속될 것 같은 날이 왔다. “미친 새끼.” 하지만 남편이 욕설과 함께 그녀와의 잠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갈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뒤이은 그의 실종 소식에 아이리스는 그만 쓰러지고 마는데. “핥아도 돼, 아이리스?” “세, 세드르. 잠깐만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눈을 뜨자, 두 명의 남편이 그녀의 옆에 있었다.
“꼭 다시 만나러 올게, 누이.” 산을 내려가며 아신은 몇 번이고 작은 집을 돌아보았다. 높은 바위에 올라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향은 펑펑 울었다. 성아향, 뇌신의 이름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청룡을 그리 떠나보냈다. 분명, 그랬건만. 스무 살이 된 아향은 아신의 친우라는 현무, 천화를 멀거니 쳐다보았다. 연락 한 번 없던 아신이 다친 채 쳐들어온 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뭐? “…뭐라고요?” “신수가 상한 진기를 회복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죠.” 첫째, 맑은 정기가 고이는 곳에서 수면기를 가지거나. 둘째, 반려와 깊게 연결되거나. “그러면서 당신은 왜 옷을 벗는 건데요?” “아신이 소저의 기운을 어마어마하게 빨아들일 텐데, 이 상태로는 둘 다 버티기 무립니다. 인도해 줄 존재가 필요하죠.” “당신, 그 말은 설마…….” 후후, 소리 내 웃으며 천화가 색기 어린 눈꼬리를 깊게 접었다. “영민하세요. 소저께서 생각하시는 바가 맞아요.” 이어진 말은 더욱 요염했다. “같이 해요.”
#동양풍 #신분차이 #주인나리남주 #승하한세자남주 #용손남주 #반려찾아온남주 #도망쳤었던여주 #액받이여주 #시침나인이었던여주 #역린여주 “다시는 도망하지 말라, 이르지 않았더냐?” 용종례(龍種禮). 음과 양의 조화를 통해 용손의 힘을 일깨우기 위한 관례. 여린은 용종례를 위한 시침 나인으로 선별되어 세자 전하와의 하룻밤 후 운라국의 모든 액운을 떠맡은 채로 죽어야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길에 휩싸인 밤. 고모인 정 상궁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궁에서 도망친다. “인형이 되는 게 싫으냐? 견뎌라. 그게 네게 내리는 벌이다.” 3년 후, 정 상궁의 병증으로 여린은 양반댁에서 찬모로 일하게 되고 새로 오신다는 주인 나리의 용모가 승하하셨다던 세자 전하와 너무도 비슷함에 놀라게 된다. [미리보기] “어찌 그리 떠느냐.” “…송구합니다. 이런 시중은 처음이라 긴장했나 봅니다.” “처음이라.” 픽 웃는 소리가 들렸다. 여린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다. 주인 나리가, 평생 웃어 본 적 없는 듯한 얼굴로 날카롭게 웃고 있었다. 여린은 숨을 멈춘 채 그의 입술이 움직이는 모양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어제는 고마웠다. 덕분에 의원에게 몸을 보였다.” “…….” “여린아.” “아닙… 아닙니다.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안색이 좋지 않으시고 냉기가 도시는 듯하여, 그리고 또 흉터가…… 합.” 반쯤 혼이 빠진 채 줄줄 말을 내뱉던 여린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입을 막았다. 한데 하필이면 얼굴을 묻은 데가 팔에 걸치고 있던 귀한 도포 자락이었다. 매끄러운 촉감에 파르르 놀라며 고개를 쳐들자 커다란 손이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얼굴을 움켜쥐었다. “그리 내 걱정을 했느냐.” “나, 나리.” “한데 너무 걱정한 나머지 네 할 일은 하지 않고 가 버렸더구나.” 서늘한 손이 이내 멀어졌다. “다시 그리 멋대로 도망쳐서는 아니 될 것이다.”
대공가의 막내 공녀, 소설 속 악역 영애. …로 빙의해 살다, 세계 최고로 잘생긴 약혼자에게 반해버렸다. “황자님, 좋아해요!” “은혜를 갚기 위해 약혼했을 뿐이다. 떨어졌으면 좋겠군, 영애.”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쳐도 무조건 마음이 통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것을 배우고 돌아섰다. 그런데. “아, 파혼하자고요!” “그대를 사랑한다.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어.” 있잖아요, 사람은 기회를 줄 때 잡아야 해요. 이 황자님처럼 울고불고하면서 매달리지 않으려면.
무림의 흑막이었던 내가, 죽었다 살아났더니 신의 은총을 받는 성왕의 후계자가 되었다. 이 아기는 자라서 대륙 최고의 호구가 될 예정이지만……. 내가 들어온 이상 눈 뜨고 그 꼴은 못 보지. “따님은 슈크림을 좋아하나?” 데면데면했던 양아빠도 “목숨을 줬다면 마지막까지 거둬야지.” 날 밀어내려고 준비되었던 녀석도 “따, 딱히 네가 좋아서 남는 건 아니거든!” 새침한 악연도. 이제는 다 내 거야!
대공가의 막내 공녀, 소설 속 악역 영애. …로 빙의해 살다, 세계 최고로 잘생긴 약혼자에게 반해버렸다. “황자님, 좋아해요!” “은혜를 갚기 위해 약혼했을 뿐이다. 떨어졌으면 좋겠군, 영애.”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쳐도 무조건 마음이 통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것을 배우고 돌아섰다. 그런데. “아, 파혼하자고요!” “그대를 사랑한다.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어.” 있잖아요, 사람은 기회를 줄 때 잡아야 해요. 이 황자님처럼 울고불고하면서 매달리지 않으려면.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계략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존댓말남, 능력녀,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외유내강, 쾌활발랄녀 “난 운이 좋은 사람이야!” 스피카의 절대 주문이었다. 하지만. “조용히 넘기고 살지 않겠다면, 파혼하자.” 아무리 강한 주문도 약혼자의 변심을 막진 못했다. 이후 살던 집을 위자료 명목으로 홀라당 빼앗기고 심지어 그 일을 상사한테 들켜 버렸다. 언제나 투구를 쓰고 다니는 이상한 상사가 물었다. “내가 도울 일은 없습니까?” “울고 싶으니까 투구 좀 빌려주세요.” “예. 여기.” 아니 왜 여분 투구를 챙기고 다니는 거야. 괴짜 단장님이 바이저 뒤에서 웃는 것 같았다. 한데 웬일인지 그 뒤로는 이상하게 일이 술술 풀렸다. 그렇게 예쁜 신축집을 저렴하게 구해 이사한 날 밤. “읏, 후우…….” 저기,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 키워드 : 동양풍, 무협물, 초월적존재, 사제지간, 계략남, 뇌섹남, 능글남, 직진남, 애교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다정녀, 절륜녀, 순진녀, 동정녀, 씬중심 영생에 지루함을 느끼던 신수 주작은 우연히 만난 인간 당성화에게 첫눈에 반해 신분을 숨기고 그녀의 제자가 된다. 그러나 당문의 직계인 당성화에게는 신수의 매혹향이 잘 듣지 않았고, 기다리다 못한 주작은 결국 그녀의 음란함을 직접 부추기기로 마음먹는데……. “싫어? 원했으면서. 기분 좋잖아요.” * ‘밤, 밤의 여신, 성적 관계’를 의미하는 녹스(NOX)는 신영미디어의 19금 로맨스 브랜드입니다. ▶잠깐 맛보기 “주야. 어디가 아픈지 말해 봐. 응?” “여, 흑, 여기가…… 너무 아파요, 스승님.” “여기?” 반문하며 시선을 내리는 순간 성화는 보고 말았다. 시선을 받자 선단이 움찔, 떨렸다. “도와주세요. 터질 것 같아요…….” “주야…….” “절 치료해 주세요, 스승님…….” 치료라는 말이 성화의 책임감을 제대로 건드리며 어깨에서 다소나마 힘이 빠져나갔다. “……치료, 지?” 그러나 마지막 순간 멈칫한 그녀의 말에, 주작은 입술로만 살살 굴리던 여린 살을 벌주듯 콱 깨물었다. 이 상황까지 와서도 그런 걸 묻다니. “흐응!” 움칫 굳는 것도 잠시, 혀로 깨문 자리를 핥고 빨아 주자 전보다 훨씬 더 몸이 부드러워지는 게 느껴졌다. 주작은 뚝뚝 떨어지는 꿀처럼 진득하게 속삭였다. “치료예요, 스승님. 어서…… 만져 주세요.”
가장 완벽한 성녀, 에리히. 에리히를 위해 성기사단장이 된 유디트는 차츰 그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하지만. “이제는 성녀라고 부르지 않을 건가?” 유디트의 시선이 에리히의 선명하게 튀어나온 목젖이며 판판한 가슴을 거쳐 결합한 아래까지 훑었다. “바보 같은 유디트. 가여운 유디트.” 그가 허리를 한 차례 올려붙이자 그녀의 눈매가 좁아지며 단번에 홍조가 돌았다. “흣!” “그래. 그렇게 짐승처럼 솔직하게 울어야지.” 말을 하지 않을 거라면 듣기 좋게 울기라도 하렴. 처음부터 너는 내 것이었으니까.
“꼭 다시 만나러 올게, 누이.” 산을 내려가며 아신은 몇 번이고 작은 집을 돌아보았다. 높은 바위에 올라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향은 펑펑 울었다. 성아향, 뇌신의 이름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청룡을 그리 떠나보냈다. 분명, 그랬건만. 스무 살이 된 아향은 아신의 친우라는 현무, 천화를 멀거니 쳐다보았다. 연락 한 번 없던 아신이 다친 채 쳐들어온 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뭐? “…뭐라고요?” “신수가 상한 진기를 회복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죠.” 첫째, 맑은 정기가 고이는 곳에서 수면기를 가지거나. 둘째, 반려와 깊게 연결되거나. “그러면서 당신은 왜 옷을 벗는 건데요?” “아신이 소저의 기운을 어마어마하게 빨아들일 텐데, 이 상태로는 둘 다 버티기 무립니다. 인도해 줄 존재가 필요하죠.” “당신, 그 말은 설마…….” 후후, 소리 내 웃으며 천화가 색기 어린 눈꼬리를 깊게 접었다. “영민하세요. 소저께서 생각하시는 바가 맞아요.” 이어진 말은 더욱 요염했다. “같이 해요.”
대공가의 막내 공녀, 소설 속 악역 영애. …로 빙의해 살다, 세계 최고로 잘생긴 약혼자에게 반해버렸다. “황자님, 좋아해요!” “은혜를 갚기 위해 약혼했을 뿐이다. 떨어졌으면 좋겠군, 영애.”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쳐도 무조건 마음이 통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것을 배우고 돌아섰다. 그런데. “아, 파혼하자고요!” “그대를 사랑한다.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어.” 있잖아요, 사람은 기회를 줄 때 잡아야 해요. 이 황자님처럼 울고불고하면서 매달리지 않으려면.
“아, 나 환생했네?” 어느 날 눈을 뜬 순간, 판타지 소설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힘이 조금(?) 센 것 외에는 평범한 엑스트라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주인공들과 자꾸만 엮인다. “가족이라며. 왜 루아 누나는 독차지하고 싶을까?”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동생 친구(특: 예또)부터, “내게 안기기를 원하는 여자는 많아도, 나를 안아 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입니다.” 일로 엮였는데 자꾸 플러팅하는 공작님(특: 어장 주인)에, “자네가 어떻게 살아 있느냐는 거다.” 나를 의심하는 눈치 백 단 재상님(특: 공주)까지. 이게 바로 환생자 버프라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판타지 세계관이 엑스트라에게 평범한 로맨스를 허락할 리 없었다. [언니, 우리 꼭 함께 나가는 거지?] 내게는 자꾸 어떤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나루아.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꾸나.” 엄마 아빠는 자꾸 외면하기만 한다. 일단…… 부모님이 숨기려는 내 과거부터 캐 봐야겠다. #천하장사여주 #환생(?)여주 #경국지색남주 #회귀남주 #회귀전에없었던_수상한여주가_신경쓰임
직장 생활 3년 차. 틀에 찍어낸 듯 평범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상에서 한 발짝 벗어나자마자……. “에메랄드 휴, ‘마 리비에’, 날 못 알아보겠어?” 첫사랑과 재회하고, “어쩌지, 에메랄드? 다시 널 잃으면 살아갈 자신이 없어.” ‘와, 진짜 얼굴 반칙…….’ 그는 어쩐지 진지하게 다가오는데 밀어낼 수가 없다. “함께한 시간이 자네에겐 아무것도 아니었군, 그래?” 설상가상, 웬일인지 전 상사와도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평범한 인생의 비일상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아니, 그 전에. “밀, 우리 사귀기로 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잖아.”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어.” 누가 이 직진남 좀 말려주세요.
* 키워드 : 서양풍, 가상시대물, 신분차이, 몸정맘정, 운명적사랑, 조신남, 대형견남, 순진남, 동정남, 직진녀, 유혹녀, 쾌활발랄녀, 씬중심 좋아하는 것은 울근불근한 몸매. 이상형은 대흉근이 발달한 남성. 그런 베릴의 의상실에 운명처럼 찾아온 남자가 바로, 탄탄한 몸매를 소유한 해군 제독 앙헬이었다. 가슴 언저리에서 터질 듯한 앙헬의 셔츠 단추를 본 베릴은 저도 모르게 다짜고짜 청혼부터 하고 마는데……. “우리 결혼해요!”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잠깐 맛보기 베릴은 침실까지 들어온 앙헬을 그냥 보낼 생각이 없었다. 그녀를 보살피는 손길이 이토록 스스럼없는데 마음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바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양팔로 꼭 껴안자마자 그의 몸은 또 뻣뻣하게 굳었다. “첫눈에 반했어요. 당신이 우리 가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놀리지 마십시오. 당신 같은 사람이 왜 저 같은 것에게 반한단 말입니까?” “나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데요?” “그…… 예쁘십니다.” 우물거리다 나온 말이 겨우 그거였다. 앙헬은 말재주 없는 스스로를 저주했다. 하지만 베릴은 기분이 좋았다. 반해 버린 남자가 자기더러 예쁘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었다. 아무리 그녀라도 만면에 웃음이 도는 게 당연했다. “그럼 당신 같은 사람은요?” “빈말로라도…… 당신과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는…….” “아닌데. 당신은 내 이상형이에요.” 그녀는 빨개진 앙헬의 목덜미를 매만지며 계속해서 속삭였다. “어제 당신이 우리 가게에 들어왔던 그 순간부터, 나 엄청 떨렸다고요.” “제발…… 부탁입니다. 장난은 그만둬 주십시오.” “장난 아니에요, 절대로. 평생 누구에게도 이런 말 해 본 적 없어요.” 베릴은 앙헬의 고개를 들어 올렸다. 물감처럼 새파란 눈이 진지한 빛을 띠고 그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코끝이 스칠락 말락 할 정도로 가까워진 거리에서 호흡이 진하게 섞였다.
숭(?)한 짓을 많이 벌인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난 마녀 일족의 로즈린. 하지만, 오히려 좋아! 약초 조합 능력을 발휘해 수도에서 목욕탕을 차리고 대박이 났다. 문제는……. “정력에 좋은 욕탕이라니. 불법 약물을 사용한 건가?” 까칠하고 빡빡하기로 유명한 마법사단장이 감찰을 나왔다는 점. 그런데? 사고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는 점?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추방은커녕 어째선지 이 남자가 자꾸만 로즈린을 찾아온다. 그런 와중, 사막에서도 오랜 인연이 방문하는데……. “내가 누나의 하렘이 될게요.” ‘남자란 거거익선, 다다익선’이 모토인 로즈린. 양손에 사탕을 쥔 그녀의 선택은? 표지 디자인: 수인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집착남, 상처남, 존댓말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대형견남, 능력녀, 직진녀, 상처녀, 유혹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왕족/귀족,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수인물 약혼자의 바람을 목격한 날 약혼도 파기되고 제집도 홀랑 빼앗긴 스피카. 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던 중, 투구를 쓴 이상한 남자…… 아니, 여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상관 알카이드를 만난다. 한데 제 사연을 들은 그가 다정해도 너무 다정하다. “울고 싶은데 투구 좀 빌려주세요.” “예, 여기.” 농담에도 선뜻 여분 투구를 빌려주는가 하면 “얼른 집 구해서 나갈게요.” “1년쯤 지내도 괜찮습니다.” 제 호텔 방도 내어 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드릴게요.” “나한테만 하십시오. 그런 약속.” 제 가벼운 입까지 걱정해 주는 것이 아닌가. 그 은총 덕인지 예쁜 신축 집도 우연히 구해 이사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읏, 후우…….”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 “저는…… 단장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 스피카는 솔직하게 인정했다. 알카이드와 멀어지고 싶지도, 그의 다정함을 잃고 싶지도 않았다. 자의식 과잉이 아니라 진짜로 알카이드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니, 좋아해요. 그냥 부관으로 있고 싶지 않…….” 스피카의 말이 뚝 끊겼다. 알카이드가 인내심을 끊으려 작정한 듯한 입술을 지그시 누른 탓이었다. 말랑한 살점이 아프지 않게 이지러지며 붉은기가 더해졌다.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웠다. 서로에게 점점 다가선 결과였다. 알카이드가 허리를 조금만 굽히면, 손가락이 아니라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거리. “스피카. 수인에게 밤은 자제력이 사라지는 시간입니다.” 알카이드는 들끓는 탐심을 억누르며 말했다. 그는 시간을 확인했다. “나갑시다.”
* 키워드 : 동양풍, 초월적존재, 왕족/귀족, 오해, 신분차이, 몸정맘정, 인외존재,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도도녀, 상처녀, 걸크러시, 고수위 〈함몰 공주〉 선국의 둘째 공주 국화는 시름과 그리움이 쌓여 병을 얻고, 그녀를 짝사랑하던 담은 한달음에 입궁하여 공주를 진맥한다. 그러던 중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공주는 자신의 비밀스러운 환부를 그에게 공개하는데……. “저를 가장 믿는다고 하셨으니 그에 부응해 드려야겠지요.” 〈비취 신랑〉 권세가에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신랑의 호위를 맡은 팽여율. 그러나 제가 호위하던 남자의 정체가 요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녀가 제 신랑과 사통한다고 오해한 신부는 자객까지 보낸다. 이에 분기탱천한 여울은 신부에게 복수할 방도를 모색하는데……. “기왕에 즐기는 것, 좀 더 과감한 짓을 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주워 온 서방님〉 산에서 약초를 캐다가 아름다운 돌을 주운 서련. 그 돌의 모양이 얼마나 매끈하고 예쁜지 마을에 그녀가 알을 낳았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였다. 결국 쫓기듯 혼례를 치른 서련은 한밤중에 신혼집에서 이상한 신음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제 매일 밤 부인께서 애써 주셔야겠습니다.”
* 키워드 : 동양풍,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능력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순진남, 능력녀, 직진녀, 평범녀, 상처녀, 초월적존재, 복수,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하드코어, 씬중심 〈맛있는 백호〉 각자의 사정으로 서로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 신수인 백호 환과 인간 이람. 한데 저돌적인 이람에게 말려 두 사람은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었고, 그뿐만 아니라 얼떨결에 환이 그녀에게 각인까지 해 버리고 마는데…? “널 꼭 먹어야겠구나.” 〈은혜 갚은 산삼(山蔘)〉 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한을 풀기 위해 심마니가 된 매향, 만병통치약이라는 천종삼을 우연한 기회에 찾아 캐려는 순간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천종삼이 자신을 살려 주면 반드시 은혜를 갚겠노라 제안하는데? “나 천종 도인이 은혜를 갚으러 왔네! 여기서 나와 교접하세.” 〈강제 은인〉 반역죄로 집안이 풍비박산 나기 직전, 꿈에서 본 폐가를 찾아가 소원을 빈 아랑. 한데 소원도 이루어지고 꿈에서 봤던 남자와 혼례도 올리게 되는데…? “이곳의 법도는 이제 나입니다. 비는 걱정하지 말고 어여쁘게 울면 됩니다.”
“오늘 밤, 나와 보내지 않겠나?” 후작가의 금지옥엽, 올리비아는 원치 않는 구혼에 지쳐 어린 시절 친구였던 엘로인의 위장 애인 제안을 받아들인다. “정 힘들면 코르셋을 풀어줄까.” “옷 벗겨서 뭐 하게요? 밤을 보내는 ‘척’만 하는 거잖아요.” “너는 나를 불한당으로 보는 건가?” 이왕 결정했으니 잘 넘겨보자. 결심한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럼… 풀어 주세요. 아니, 풀어 줘.” 하지만 충동적으로 밤을 보낸 후, 집착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엘로인에게 올리비아는 겁을 먹는데. “…한 번 했다고 우리가 특별히 무슨 사이로 변하는 건 아냐.” “더 하면 특별한 사이가 되는 건가?” “…….” “쉬고 있어. 날 따먹고 도망갈 생각은 말고.”
* 키워드 : 동양풍, 첫사랑,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인외존재,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까칠녀, 털털녀, 속도위반, 오해,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한 줄 문구 : 울게 될 거라고 장담하지.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옥린(玉鱗) 오래 마음에 품었던 남자가 자신과의 혼담을 거부하는 것을 엿들어 버린 수수, 친구의 손에 이끌려 은밀한 야행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자신을 거절한 남자, 기오를 다시 만난다. 그녀의 곁에 있는 다른 남자를 보고 질투에 휩싸인 그는 자신이 직접 합궁을 가르치겠다며 방에 들어서는데……. “그럴 때는 기분이 좋다고 하는 거란다, 수수야.” 먹튀(霸王餐) 젊은 도적 장이화, 영약을 훔치기 위해서 당가의 비고로 숨어들었다가 군침이 돌 만큼 훌륭한 물건을 가진 반라의 사내와 맞닥뜨린다. 몸싸움 도중 미혼향이 담긴 단지가 깨져 버리고 몸이 달아오른 이화에게는 이제 영약보다 남자의 물건이 더 필요해지는데……. “이제 어찌할까. 안에 박아 주랴?” 색경(色鏡) 흰머리와 붉은 눈. 묘귀라 불리며 냉궁에 유폐된 진오국의 순진하고 외로운 공주가 성(性)에 눈을 뜬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르는 법. 거울 앞에서 비밀스러운 손장난을 이어 가던 어느 날, 보름달이 비친 거울 속에서 웬 사내가 튀어나오더니 뜨거운 말을 속삭이는데……. “원하는 대로 내가 실컷 아래를 맞춰 주지. 그러려고 먼 길을 넘어왔거든.”
대공가의 막내 공녀, 소설 속 악역 영애. …로 빙의해 살다, 세계 최고로 잘생긴 약혼자에게 반해버렸다. “황자님, 좋아해요!” “은혜를 갚기 위해 약혼했을 뿐이다. 떨어졌으면 좋겠군, 영애.”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쳐도 무조건 마음이 통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것을 배우고 돌아섰다. 그런데. “아, 파혼하자고요!” “그대를 사랑한다.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어.” 있잖아요, 사람은 기회를 줄 때 잡아야 해요. 이 황자님처럼 울고불고하면서 매달리지 않으려면.
대공가의 막내 공녀, 소설 속 악역 영애. …로 빙의해 살다, 세계 최고로 잘생긴 약혼자에게 반해버렸다. “황자님, 좋아해요!” “은혜를 갚기 위해 약혼했을 뿐이다. 떨어졌으면 좋겠군, 영애.”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쳐도 무조건 마음이 통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것을 배우고 돌아섰다. 그런데. “아, 파혼하자고요!” “그대를 사랑한다.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았어.” 있잖아요, 사람은 기회를 줄 때 잡아야 해요. 이 황자님처럼 울고불고하면서 매달리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