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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일수 #폭력주의 #시리어스 #감금물 #피폐물 #가스라이팅 #집착광공 #미인공 #능욕공 #굴러라떡대수 #애완수 #갇혔수 #계략공 #배우공 #노력형공 #재수없공 “얼마나 때려야 싸려나?” 감안골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차운우. 그는 후원자인 다한 건설의 이사 원도혁에게 의탁한다. 원도혁은 조건 없이 거둬주고 돌본다. 그러나 얼마 후, 위험한 본심을 드러내고 만다. 원도혁은 차운우를 개로 지칭하며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결국 운우는 굴복하고 철장 안에 갇힌 채 원도혁의 애완견이 되어 버리는데…. *취향을 탈 수 있는 소재가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5 화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45.79%

👥

평균 이용자 수 72

📝

전체 플랫폼 평점

4

📊 플랫폼 별 순위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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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익선

대대익선(大大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가장 핫한 작가들의 떡대수 트리플! “역시 남자는 글래머!” [I’m Back] 골드래빗 해외 파견 마지막 날 도진은 친구들과 클럽에 갔다가 만취해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때 머릿속을 스치는 한 가지, 바로 자신이 좋아 죽었다는 사실! 도진은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게 웬일?! 원 나잇의 그 남자 장성기가 회사에 신입 사원으로 들어온다. 도진은 애써 그를 모른 척하지만 장성기는 화장실에서 거친 키스를 퍼붓질 않나, 회사 옥상에서 아랫도리를 애무하며 말로 능욕까지. 급기야 자신과 자지 않으면 회사에 알리겠다는 협박까지 해 오는데…? #자극적단어(下) #원나잇 #연하공 #신입공 #난폭다정공 #절륜공 #살짝변태공 #애교도있공 #연상수 #과장수 #떡대수 #도망쳤수 [해바라기] 얼리버드 국내 탑배우인 어머니를 빼닮아 아주 어여쁜 외모를 가진 태양. 그러나 외견과는 달리 그는 야수 과에 속하는 남자다. 그런 태양이 새로운 학교에 전학 온 지 한 달째 스토킹을 당하는 중이다. 같잖지도 않은 스토킹에 하는 짓마다 어수룩해서 오히려 눈에 띄는 박대훈에게 말이다. 그에 호기심이 동한 태양은 박대훈을 지켜보기로 결심하고, 그가 속한 밴드부에 입부한다. 곁에 있으며 박대훈이 자신의 취향이란 사실을 깨달은 태양은 그만의 방법으로 박대훈을 손에 넣기로 결심한다. #피폐물 #감금 #납치 #미인공 #거칠공 #절륜공 #미쳤공 #떡대수 [D의 이름] NOPE높 잘빠진 몸매, 꽉꽉 들어찬 근육, 쫙 올라붙은 허벅지와 엉덩이까지. 남녀불문 섹스 상대로 인기 높은 D는 용병 세계에서 십 년 넘게 살아남은 베테랑 용병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난잡하게 놀아나는 것으로도 유명한 것은 물론이다. 어느 날 D는 꿀을 빨 수 있다는 의뢰를 소개받고 의뢰자에게 향한다. 의뢰자는 괴짜들로 유명한 마법사 중 한 명. 그런데 이 마법사, 처음 D를 보자마자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무심한 듯 엉덩이를 주무르며 자꾸 자신이 기억났느냐고 묻는다!? #고진감래 #촉수등장 #마법사공 #찾았공 #놓치지 않겠공 #용병수 #떡대수 #난잡하수 #음란하수 #임자만났수 #입험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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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현대물 #오컬트 #경찰공 #귀신수 이 경장은 오싹한 기억이 남은 지방으로 발령이 난다. 어느 날 그에게 하나의 편지가 찾아오는데-. “아저씨. 얼른 씻고 나오라고.” 언제 봤다고 아저씨라는 거야. 나는 후다닥 바지를 올리며 입술을 삐쭉 내밀고 한숨처럼 말했다. “나 오늘 비번이다.”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 지낸 것처럼 말을 툭 내뱉고 나서야 위화감을 느꼈다.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칫솔과 치약을 넣어 둔 플라스틱 컵이 눈에 들어왔다. 양치질하려는 척 컵을 들고 거울을 살폈다. 남자는 팔짱을 낀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계속 있을 거냐?” “지금 내 주인이 당신이니까.” 이 경장의 오컬트 로맨스! *본 소설은 2018년 7월 개인지로 발간된 앤솔로지 오다주웠다에 수록된 ‘다이어리’의 개정증보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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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BIG)

#이공일수 #폭력주의 #시리어스 #감금물 #피폐물 #가스라이팅 #집착광공 #미인공 #능욕공 #굴러라떡대수 #애완수 #갇혔수 #계략공 #배우공 #노력형공 #재수없공 “얼마나 때려야 싸려나?” 감안골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차운우. 그는 후원자인 다한 건설의 이사 원도혁에게 의탁한다. 원도혁은 조건 없이 거둬주고 돌본다. 그러나 얼마 후, 위험한 본심을 드러내고 만다. 원도혁은 차운우를 개로 지칭하며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결국 운우는 굴복하고 철장 안에 갇힌 채 원도혁의 애완견이 되어 버리는데…. *취향을 탈 수 있는 소재가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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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반도주

지상 요괴들의 낙원, 후암객잔(後巖客棧). 도깨비가 오래전 잃은 반려의 환생을 기다리며 만든 곳. 도깨비는 신부와 같은 운명을 가진 아이들을 거둔 채 수백 수천 년을 기다리고 있다. “받고 싶은 선물을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와 재회한다. 강심연을 무사히 지난 선비가 저승도 잘 버티고 다시 태어났다. “……하고 싶어요.” 벅차오르는 심정을 감추느라 어려운 줄도 모르고 손여욱은 어여쁘게 웃고 있었다. 새색시처럼 수줍게 앉아 있는 모습이 도깨비를 미치게 하는 줄도 모르고. “할 줄은 아느냐?” “예?” 손여욱은 말문이 막혀 입을 다물었다. 도깨비의 커다란 손이 뺨을 감쌌다. 손여욱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도깨비의 눈을 향했다.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다 알려 줄 터이니.” 너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 이윽고 입술이 맞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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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착락

#동양풍 판타지 #역키잡 #반듯수 #서생수 #박복수 #순진공 #말XX공 #인외존재공 #고자는겨우면했공 반역죄로 이어도에 유배된 명진은 죽지 못해 살아간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좌초된 배에서 부모를 잃었다 말하는 의문의 소년 산이 나타난다. 명진은 궁금증을 삼키고 산을 정성껏 키운다. 십 년 후, 장성한 산을 육지로 돌려보내려는 명진의 염원이 요괴 마영을 끌어들인다. 그 사실을 모르는 명진은 자유롭게 섬을 드나드는 마영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몰착락(沒著落). 돌아갈 곳은 없다. 단지 살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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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초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관계와 비윤리적인 소재가 있으며, 작품 내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단체, 나라, 문화 등의 설정은 창작으로, 실존인물이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세계관을 살리기 위해 핼로윈이 아닌 할로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디아블러리_얼리버드 예술 아카데미 소디움에는 악마가 살고 있다. 소디움에 입학한 기론은 존경하는 소설가이자 교수인 이드시안과 육체적 관계를 맺게 되지만, 이드시안에게 정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좌절하게 된다. 힘들어하는 기론의 곁을 맴돌며 사사건건 귀찮게 구는 아드마. 기론이 처한 상황을 흥미롭게만 바라보던 그는 기론을 향한 마음을 인지하게 되고 기론이 이드시안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해 악마다운 계획을 세우는데……. 악몽 같은 할로윈 파티가 기다린다는 것을 모르는 기론은 빨간 망토를 쓰고 발이 닿는 대로 도망간다. USS-돈틀리스_CARPET 양 진영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냉전시대, 6년 째 할로윈 전날이면 선원이 한 명씩 실종되는 항공모함 돈틀리스. 할로윈만 다가오면 모두가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려 한다. 그러나 승선한지 겨우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부함장 렉스 톰슨은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이 날을 비웃으며 혼자 잠에 드는데, 누구보다 용감한 돈틀리스의 선원들을 두렵게 만드는 존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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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

철원의 아들은 탑 배우인 유신우의 매니저였다. 유신우가 탄 밴을 몰다가 사고가 나 코마 상태에 빠지기 전에는. 정신을 잃은 아들의 곁을 지키는 철원에게 유신우와 그의 소속사 대표가 찾아와 아들을 이어 신우의 매니저가 되어달라 말한다. 철원은 아들이 유신우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기에 승낙하지만, 신우가 철원을 곁에 두고 감시하기 위함임은 알지 못했다. 전 매니저의 사고에 관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철원을 의심하는 신우. 하지만 철원과 가까워질수록 어두운 소유욕이 그를 괴롭힌다. *** 고통스러웠다. 찢어지는 감각이 느린 속도로 전신을 꿰뚫고 지나갔다. 어렵사리 귀두만 받아들였는데도 배가 더부룩해 토악질이 올라왔다. 입을 막고서 가쁜 호흡을 뱉어낸 김철원은 괴로워하며 웃었다. “좆 달고 나온 게 무슨 유세라고 그런 천박한 말을 썼을까…. 윽!” 김철원은 낑낑거리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신우가 반항하려고 하면 손을 내려 아직 들어가지 않은 살기둥을 꽉 쥐었다. 손톱을 세우자 잠잠해진 유신우를 향해 조소를 날렸다. “신우 씨한테 버릇없는 놈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안 갔거든요.” 천천히 허리를 세우자 기다란 것이 쑤욱 밀려 올라왔다. 유신우의 물건을 완전히 품은 김철원이 웃었다. “일단 버릇부터 고쳐 볼까요?” 웃을 때마다 내장이 찔리는 것 같았다.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느릿느릿 움직였다. “싫어도 참아요.” 김철원이 상체를 숙였다. 유신우가 도망치듯 고개를 돌려도 개의치 않고 그의 귀에 속삭였다. “내 아들이 참은 만큼은 참아야죠. 이제 시작인데 벌써 지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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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의상실

#유쾌발랄 #오메가버스 #공시점 #수시점 #오해/착각 #서로삽질 #연하공 #다정공 #호구공 #대형견공 #연상수 #까칠수 #지랄수 까칠 연상수 VS 호구 대형견공! 낮져밤이의 진수, 나긋·다정한 남자의 짐승 같은 덮침! 세계적인 오메가 남자모델 기온유. 그는 갑작스러운 페로몬 장애로 인해 베타가 되어 버린다. 재활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치료는 요원하고 성질만 더러워진다. 심심한 고향 생활, 온유는 동네 의상실 주인 태일을 놀려먹는 재미를 찾는다. 어느 날, 그는 의상실에 들러 되도 않는 강짜를 부리다 태일의 성질을 건드리고 만다. 분노로 터져 나온 알파 페로몬에 그동안 막혔던 온유의 페로몬 샘이 뚫리면서 두 사람은 격정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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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만나요

#힐링물 #연상공 #조심공 #배려공 #다정공 #벤츠공 #능글공 #연하수 #모태애교수 #소심수 눈치 싸움은 기본, CCTV 감시(?)는 애교! 알콩달콩 다정한 쌍방삽질 힐링로맨스! 모종의 사건 때문에 급격히 소심해진 현제. 그는 도시락을 사러 들른 편의점에서 도둑으로 의심받는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고 위경련이 일어나 병원으로 실려 간다. 졸지에 현제는 편의점 점장 도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만다. 이후 현제는 얼렁뚱땅 희한한 인연으로 엮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알 듯 모를 듯한 도해의 추근거림에 설렘을 느끼는데?! 고백까지 10분 전, 편의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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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만나요

눈치 싸움은 기본, CCTV 감시(?)는 애교! 알콩달콩 다정한 쌍방삽질 힐링로맨스! 모종의 사건 때문에 급격히 소심해진 현제. 그는 도시락을 사러 들른 편의점에서 도둑으로 의심받는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고 위경련이 일어나 병원으로 실려 간다. 졸지에 현제는 편의점 점장 도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만다. 이후 현제는 얼렁뚱땅 희한한 인연으로 엮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알 듯 모를 듯한 도해의 추근거림에 설렘을 느끼는데?! 고백까지 10분 전, 편의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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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맨(Milk Man)

※본 작품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관계 묘사, 벽고 등 요소가 등장하오니 주의 바랍니다. “어쩌다 나 같은 새끼한테 걸렸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납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수도에서 파견된 기사단장 에녹. 관저로 돌아가던 중 벽에 끼인 엉덩이를 발견한다. “사정 설명이라. 그래. 좋지.” “잠시만요. 제가 잠깐 흥분했나 봐요.” “아니야. 네 말이 맞아. 그러니까. 사정이 뭔지 알려 줄게.” 지름길로 가려다 벽에 끼인 우유 배달부 딕은 졸지에 첫 경험을 반납하게 되고. 에녹의 옆구리에 끼이고 코도 꿰인 딕. 앞에는 에녹, 뒤에는 납치범이 도사리는 험난한 마을에서 딕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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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캔

#현대물 #SF #인외존재 #로봇 #오해/착각 #동거/배우자 #계약 #코믹/개그물 #달달물 #힐링물 #하드코어 #미인공 #다정공 #순진공 #헌신공 #무심공 #사랑꾼공 #절륜공 #명랑수 #적극수 #허당수 #떡대수 #우월수 #상처수 지원은 직장 팀장을 짝사랑하다가 그가 애인이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충동적으로 가사 안드로이드를 구매한다. 한눈에 지원을 사로잡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안드로이드와 지원의 동거는 그렇게 시작된다. 인간의 감정을 읽고 그에 맞춰 행동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는 지원의 일상 생활을 정성스럽게 돌보고, 지원의 욕구가 찰 때면 그것조차 알아차리고 그에게 온갖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러브 라인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인간의 마음과 욕구를 읽고 헌신적으로 채워주는 미모의 안드로이드와 미모만이 제일이라고 외치는 주인공의 알콩달콩, 좌충우돌 동거 생활에 대한 산뜻한 단편 보고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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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 흘린 별

알파 요양 센터 원장, 구원우. 세습 무당의 아들인 그는 갖고 있는 신기로 태몽을 꿔 주는 일도 한다. 곧 있으면 사귄 지 3년이나 되는 번듯한 애인도 있으니 살림이 펴도 한참 폈다,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여러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절정은 중학생 이후로 만나지 못한 친구 윤한별의 등장이었다. “구원우?” “…….” “오랜만이다. 와, 그대로네.” 그는 임신 중이었다. 한별의 아이 때문에 태몽을 꾸는 구원우. 집 안에 자꾸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데-. 그 와중에 연인도 말썽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스캔들이 터지다니. 머리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그렇지 못했다. 믹스커피 가루를 머그잔에 털고 나니 심보가 배배 꼬였다. 뜨거운 물 반, 차가운 물 반을 넣고 휘저었다. 애매한 온도의 커피를 가져다가 보란 듯이 아론에게 내밀었다. “얼른 마시고 가.” “싫어요. 데이트하려고 달려온 거란 말이에요.” “데이트는 무슨. 나 안 나갈 거야. 당신도 먹고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데이트죠. 홈 데이트.” 아론은 밍밍한 커피를 온화한 표정으로 마셨다. 음미하듯이 향을 맡는 모습은 구원우가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할 정도였다. 아론이 눈을 둥글게 휘며 웃었다. [표지 디자인: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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