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도서관
작가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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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도서관 초록인 최정원 어떤 장소에 갔을 때 우리는 데자뷔 현상을 겪을 때가 있다. 분명 언젠가 그곳에 갔었던 것만 같은 느낌... 그리고 또 때로는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는 꿈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그리고 우리의 경험이나 창의력만으로 그런 장면을 창작해 내기에 우리의 삶은 너무나 짧다.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의 최고 석학들이 (신이 아님에도) 생각해 낸 세상의 차원은 끈이론에 의하면 적어도 11차원이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반드시 이런 어려운 이론을 알아야 현세라는 시공간을 넘어서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세상에 살아오는 동안 꿈은, 한낱 4차원까지를 상상할 수 있는 보통사람들에게도 현재의 삶 너머에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암시해 왔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연제는 장래가 촉망되는 펀드매니저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설산에서 어떤 여인이 떨어져 죽는 꿈에 시달린다. 군 제대 후 한국의 실리콘벨리라고 할 수 있는 첨단산업체들과 증권가가 혼재한 한국경제중심지, 그 중에서도 엘리트들이 득시글거리는 비상증권에 톱으로 입사한 그는 잠시 뜸해져 잊고 있던 그 꿈에 다시 시달리기 시작한다. 불면증과 알 수 없는 데자뷔 현상에 시달리던 연제는 우연히 그 설산이 부탄 파로계곡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알 수 없는 악몽의 원인을 찾아 그동안 시달려온 고통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무작정 파로계곡을 찾아 떠난다. 호랑이 계곡이라고 불리는 파로계곡의 탁창사원을 향해 가던 중, 연제는 예기치 않은 눈보라를 만나 조난되는데... 이 소설은 수천 년간 순환되는 생 동안 얽혀온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선과 악, 카마수트라와 영원한 사랑, 악마의 유혹과 해탈이 무엇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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