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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단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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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연애를 끝내고 동일한 기간만큼 힘들어하던 아영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깨달음으로 인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되고, 곧 미국으로 떠나게 될 우겸에게 특별한 제안을 한다. 「첫째, 불꽃같은 사랑은 가볍고 깔끔한 관계를 보장한다. 둘째, 즐거운 감정을 목표로 한다. 그 감정은 당연히 육체와 정신 모두를 포함한다.」 더 이상 깊은 관계를 맺기 거부하는 아영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 본 적 없는 우겸은 가벼운 마음으로, 끝이 정해진 연애를 시작한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유쾌한, 계약 연애를. * 누군가 호기심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이 죽일 놈의 호기심이라고. 그런 호기심이 반문했다. 남자 엉덩이를 뒤에서 적나라하게 본 적 있냐고. 누가 시원하게 까서 보여 준 적 있냐고. 답은 물론 ‘아니.’였다. 지금 이 순간 전까진. “…….” 오늘의 그는 침대에서 느긋하게 스트레칭하는 사자가 되어 있었다. 대체 저런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 건데. 옷을 벗어 던지고 포즈를 취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오히려 나체로 예술상 같은 포즈를 잘도 취하고 있었다. “되게…… 야성적인 분이셨네요.” 그의 활짝 열린 그곳을 보며 떠오른 생각이 입술을 타고 흘렀다. “어떤데요.” “설명을…… 원하는 거예요?” 활짝 열린 엉덩이 두 쪽을 내 입으로 설명하라고? “네. 이왕이면 꼴리게. 퇴폐적으로 부탁해요.” 엉덩이를 내밀고 있으면서도 오만하게 웃는 그에게 퇴폐미를 느끼는 게 나라니. 그녀는 심각하게 본인의 취향을 의심했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6.48%

👥

평균 이용자 수 436

📝

전체 플랫폼 평점

9.3

📊 플랫폼 별 순위

10.91%
N003
46.89%
N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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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생각보다 취향

4년의 연애를 끝내고 동일한 기간만큼 힘들어하던 아영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깨달음으로 인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되고, 곧 미국으로 떠나게 될 우겸에게 특별한 제안을 한다. 「첫째, 불꽃같은 사랑은 가볍고 깔끔한 관계를 보장한다. 둘째, 즐거운 감정을 목표로 한다. 그 감정은 당연히 육체와 정신 모두를 포함한다.」 더 이상 깊은 관계를 맺기 거부하는 아영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 본 적 없는 우겸은 가벼운 마음으로, 끝이 정해진 연애를 시작한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유쾌한, 계약 연애를. * 누군가 호기심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이 죽일 놈의 호기심이라고. 그런 호기심이 반문했다. 남자 엉덩이를 뒤에서 적나라하게 본 적 있냐고. 누가 시원하게 까서 보여 준 적 있냐고. 답은 물론 ‘아니.’였다. 지금 이 순간 전까진. “…….” 오늘의 그는 침대에서 느긋하게 스트레칭하는 사자가 되어 있었다. 대체 저런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 건데. 옷을 벗어 던지고 포즈를 취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오히려 나체로 예술상 같은 포즈를 잘도 취하고 있었다. “되게…… 야성적인 분이셨네요.” 그의 활짝 열린 그곳을 보며 떠오른 생각이 입술을 타고 흘렀다. “어떤데요.” “설명을…… 원하는 거예요?” 활짝 열린 엉덩이 두 쪽을 내 입으로 설명하라고? “네. 이왕이면 꼴리게. 퇴폐적으로 부탁해요.” 엉덩이를 내밀고 있으면서도 오만하게 웃는 그에게 퇴폐미를 느끼는 게 나라니. 그녀는 심각하게 본인의 취향을 의심했다.

thumnail

되바라진, 예쁜 말 2권

“아이를 가져. 네 값어치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무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녀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다. 욕조 안의 물이 출렁이며 바닥으로 요란하게 떨어졌다. 아이는 싫다. 주 여사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네가 뭘 낳을지 모르잖냐는 그 눈빛. 영혼까지 죽이던 그 눈빛이 다시 목을 조르는 것만 같았다. “난 내 아이를 다시 되돌려 받고 싶을 뿐이야.” 그는 고저가 없었다. 화도 원망도 그 어떤 것도 없었다. 그저 태어나지 못했던 아이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듯한 어조였다. 눈앞의 절망이 그녀를 또 한 번 절벽으로 내몰았다. “미쳤어……. 미쳤어. 너.”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음성이 흩어졌다. 우조는 그 음성에 홀린 것처럼 촉촉하게 젖은 손을 뻗어 수아의 뺨을 매만졌다. “제정신이라고 한 적 없어.” 황폐함이 가득한 새카만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를 바라봤다. 마치 이 말을 전하기까지 걸린 그 오랜 시간을 이렇게 살아왔다는 듯이. 《되바라진, 예쁜 말》

thumnail

되바라진, 예쁜 말 1권

“아이를 가져. 네 값어치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무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녀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다. 욕조 안의 물이 출렁이며 바닥으로 요란하게 떨어졌다. 아이는 싫다. 주 여사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네가 뭘 낳을지 모르잖냐는 그 눈빛. 영혼까지 죽이던 그 눈빛이 다시 목을 조르는 것만 같았다. “난 내 아이를 다시 되돌려 받고 싶을 뿐이야.” 그는 고저가 없었다. 화도 원망도 그 어떤 것도 없었다. 그저 태어나지 못했던 아이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듯한 어조였다. 눈앞의 절망이 그녀를 또 한 번 절벽으로 내몰았다. “미쳤어……. 미쳤어. 너.”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음성이 흩어졌다. 우조는 그 음성에 홀린 것처럼 촉촉하게 젖은 손을 뻗어 수아의 뺨을 매만졌다. “제정신이라고 한 적 없어.” 황폐함이 가득한 새카만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를 바라봤다. 마치 이 말을 전하기까지 걸린 그 오랜 시간을 이렇게 살아왔다는 듯이. 《되바라진, 예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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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바라진, 예쁜 말 3권

“아이를 가져. 네 값어치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무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녀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다. 욕조 안의 물이 출렁이며 바닥으로 요란하게 떨어졌다. 아이는 싫다. 주 여사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네가 뭘 낳을지 모르잖냐는 그 눈빛. 영혼까지 죽이던 그 눈빛이 다시 목을 조르는 것만 같았다. “난 내 아이를 다시 되돌려 받고 싶을 뿐이야.” 그는 고저가 없었다. 화도 원망도 그 어떤 것도 없었다. 그저 태어나지 못했던 아이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듯한 어조였다. 눈앞의 절망이 그녀를 또 한 번 절벽으로 내몰았다. “미쳤어……. 미쳤어. 너.”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음성이 흩어졌다. 우조는 그 음성에 홀린 것처럼 촉촉하게 젖은 손을 뻗어 수아의 뺨을 매만졌다. “제정신이라고 한 적 없어.” 황폐함이 가득한 새카만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를 바라봤다. 마치 이 말을 전하기까지 걸린 그 오랜 시간을 이렇게 살아왔다는 듯이. 《되바라진, 예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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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바라진, 예쁜 말

“아이를 가져. 네 값어치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무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녀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다. 욕조 안의 물이 출렁이며 바닥으로 요란하게 떨어졌다. 아이는 싫다. 주 여사의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네가 뭘 낳을지 모르잖냐는 그 눈빛. 영혼까지 죽이던 그 눈빛이 다시 목을 조르는 것만 같았다. “난 내 아이를 다시 되돌려 받고 싶을 뿐이야.” 그는 고저가 없었다. 화도 원망도 그 어떤 것도 없었다. 그저 태어나지 못했던 아이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듯한 어조였다. 눈앞의 절망이 그녀를 또 한 번 절벽으로 내몰았다. “미쳤어……. 미쳤어. 너.”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음성이 흩어졌다. 우조는 그 음성에 홀린 것처럼 촉촉하게 젖은 손을 뻗어 수아의 뺨을 매만졌다. “제정신이라고 한 적 없어.” 황폐함이 가득한 새카만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를 바라봤다. 마치 이 말을 전하기까지 걸린 그 오랜 시간을 이렇게 살아왔다는 듯이. 《되바라진, 예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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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온도

※ 2020년 11월 12일 자로 35, 43, 51, 52, 58~60, 63, 68, 69, 71, 72화의 일부 내용이 가필되었습니다. 기존 구매자분들께서는 해당 회차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처럼 반응해 주면 좋았을 텐데.” 주에나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 얼굴로 나의 본능적인 반응을 읊조렸다. 그녀는 나를 보며, 내 페니스를 보며, 다른 남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마치 내가 그녀에게서 느낀 감각을 그녀는 내게서 전혀 느낄 수 없다는 듯이. 수치스러운 그 기억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상한 방향으로 깃들었다. 몰아치는 밤, 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를 매일 꿈에서 탐했다. 그것은 오로지 꿈이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현실에서는 다가갈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유부녀였기에. 그러나 석 달 후, 예상치 못한 주에나의 이혼 소식이 들려왔다. 렌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이제 거칠 것은 모두 사라졌으니까. * “내 흔적 잊지 마, 주에나.” 이것으로 진짜 내 것이 되면 좋을 텐데. 그럼 정말 좋을 텐데. 가슴에 맴도는 말을 삼키고 그녀의 검은 눈을 마주했다. 촉촉하게 젖은 눈 속에 제가 담겨 있다. 저와 같은 온도를 향해 달려오는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러나 몸은 그녀를 품고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불안감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관계는 겉으로는 뜨거웠지만, 실상은 불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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