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나 이용해. 10년 전 그때처럼.” 10년 만에 첫사랑을 만났다. 배우와 스폰서의 관계로. 여전히 사랑한다는 뜻일까. 생각하던 순간, 남자는 전에 없던 차가운 얼굴로 일갈했다. “착각하지 마. 고은새한테 쩔쩔매던 병신은 오래전에 죽고 없으니까.” 아. 은새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도경의 눈 속에 비치는 열망이 뭔지. 답 없는 미래를 뚫어주는 대가로 무엇을 청구할지. 잇따른 서늘한 음성이 확인 사살하듯 은새의 귀에 박혔다. “조건은 간단해. 난 네 발목에 묶인 족쇄를 풀어 주고. 대가로 넌 내가 원할 때마다 응하고.” 물론 웃기지도 않는 거래를 받아들일 용의는 없었다. 남자가 아킬레스건을 건드리기 전까지는. “유력 대권주자 장준태의 숨겨진 혼외자. 네 존재를 메스컴이 떠들게 할까?” “제발.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너의 유일한 불행, 절망, 지옥. 그런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여야 하니까.” “….” “한 사람을 망치고, 짓밟고, 부서뜨리는 거. 누구 덕분에 잘 배워서 잘하거든. 내가.” 남자가 가진 권력 앞에서 무릎 꿇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처절히 망가뜨리려는 그의 악의적, 거래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6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1.68%

👥

평균 이용자 수 1,821

📝

전체 플랫폼 평점

9.67

📊 플랫폼 별 순위

33.74%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현다경작가의 다른 작품0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사냥 : 꿈

사냥 : 꿈

발칙한 파트너

발칙한 파트너

여주와 남주의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여주와 남주의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메리지 나잇

메리지 나잇

뜨거운 대표님

뜨거운 대표님

아무런 사심 없이

아무런 사심 없이

주인님 뜻대로

주인님 뜻대로

사내에서는 하지 말 것

사내에서는 하지 말 것

가이드학개론

가이드학개론

남편과의 비밀 연애

남편과의 비밀 연애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