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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용해. 10년 전 그때처럼.” 10년 만에 첫사랑을 만났다. 배우와 스폰서의 관계로. 여전히 사랑한다는 뜻일까. 생각하던 순간, 남자는 전에 없던 차가운 얼굴로 일갈했다. “착각하지 마. 고은새한테 쩔쩔매던 병신은 오래전에 죽고 없으니까.” 아. 은새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도경의 눈 속에 비치는 열망이 뭔지. 답 없는 미래를 뚫어주는 대가로 무엇을 청구할지. 잇따른 서늘한 음성이 확인 사살하듯 은새의 귀에 박혔다. “조건은 간단해. 난 네 발목에 묶인 족쇄를 풀어 주고. 대가로 넌 내가 원할 때마다 응하고.” 물론 웃기지도 않는 거래를 받아들일 용의는 없었다. 남자가 아킬레스건을 건드리기 전까지는. “유력 대권주자 장준태의 숨겨진 혼외자. 네 존재를 메스컴이 떠들게 할까?” “제발.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너의 유일한 불행, 절망, 지옥. 그런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여야 하니까.” “….” “한 사람을 망치고, 짓밟고, 부서뜨리는 거. 누구 덕분에 잘 배워서 잘하거든. 내가.” 남자가 가진 권력 앞에서 무릎 꿇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처절히 망가뜨리려는 그의 악의적, 거래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6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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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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