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인기 배우였던 유경은 한순간에 연예계 바닥으로 추락한다. 다름 아닌 ‘패륜 스캔들’ 때문에. 몸도 정신도 지친 유경은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섬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 “내가 여기에 있는 동안에는 이 바다에 뛰어들 생각 말아요. 송장이 되든 물고기 밥이 되든 그 뒤에 하라고.” “이봐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당신이 뭔데? 당신이 이 섬 주인이라도 돼요?” 괴팍하고 난폭한 남자였다. 하지만 유경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그 남자, 태주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그쪽 참 볼수록 애 같은 면이 있군요.”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유경은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다정한 면모를 가진 그에게 서서히 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텐트에서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태주에게 있어 자신은 한순간의 유흥 거리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은 유경은 상처받고 홀로 섬을 떠나게 되는데. “차유경 씨가 왜 여기에 있습니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만난 그는 한결 싸늘해진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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