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도구로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딱 하룻밤, 그를 가지려 했다. 꾀죄죄한 남방을 벗자 새하얀 살결이 드러나며 현도의 눈에 이채가 스쳤다. 펑퍼짐한 남방 안에 든 건 의외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몸매였다. 서이가 몸을 배배 꼬고 있자 그가 혼잣말처럼 뇌까렸다. “매리는 아니네.” 뜻 모를 소릴 내뱉은 그가 이제 막 포식을 시작한 짐승처럼 게걸스럽게 서이를 집어 삼켰다. *** “당분간 네 입술, 더 필요할 것 같아.” 그리고 던져진 건 재결합 합의서. 당황한 서이가 고개를 젓자 그의 눈빛이 서늘히 가라 앉았다. “왜. 웨딩드레스 못 입을까 봐 그래?” “웨딩……드레스요?” 서이는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했고 그가 서이의 앞에 툭, 사진 몇 장을 꺼내 던졌다. 서이의 두 눈이 찢어질 듯 팽창했다. 앞에는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른 남자와 다정한 포즈로 찍은 웨딩 화보가 놓여 있었다. “웨딩 드레스. 종류별로 원하는 만큼 입혀줄게. 그러니 돌아와.” 겨우 도망친 새장 안으로 그가 다시금 잡아넣으려 하고 있었다. #치료제 여주 #여주가 있어야 몸이 따뜻해지는 남주 #이혼도 전에 다른 남자와 웨딩드레스 입은 여주 #눈 돌아간 남주 #입질 심한 (개)남주 #로코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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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공개] #여주 한정 변태 남주 #여주 냄새가 가장 달고 맛있는 남주 #계략 남주 #성장 여주 #사이다 #복수 #로코 한 스푼 단 하룻밤이면 되었다. 쓰레기 같은 전남편과 상간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런데 이 남자, 하룻밤으로는 부족하다며 ‘미친개’처럼 쫓아온다. 그는 ‘미친개’답게 냄새 맡는 걸 몹시, 좋아했다. “손 안 댄다고 했어.” 강한 어조로 말한 그가 연주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갑자기 덮쳐진 낯선 감각에 연주는 몸을 빳빳하게 굳혔다. “그냥 죽어 가는 사람 인공호흡 해 주는 셈 쳐.” 지헌이 냄새를 맡으려 살갗 위로 숨결을 흩트릴 때마다 아랫배가 욱신거렸다. 벗어나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가는 그에게 그대로 물어뜯길 것만 같았다. “……이제 좀 살 것 같네.” 충분히 연주를 들이마신 지헌이 그녀의 팔목을 놓아줬다. 연주는 그에게서 벗어나서야 자신이 숨을 참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모든 일을 저질러 놓고도 그는 너무나도 태연했다.
-저를 선택하신다면, 쥐 죽은 듯이 있다 떠날게요. 존재감 없는 계약 아내에 불과했던 서연. 계약이 끝나기 두 달 전, 그녀는 마지막 용기를 내어 제 남편에게 다가갔다. “두 달만 진짜 아내로 대해 주세요. 그 뒤엔 어차피 이혼일 테니까요.” “이런다고 계약 연장이 되진 않을텐데.” 매달리는 여자가 안쓰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주안. 그러나, 어쩐지 갑작스러운 행동을 하는 이 여자에게 작은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처음으로 맛본 그녀는 실로 헤어나올 수 없는 보드라운 천국이었다. 어째서 이제야 알았을까. 혀로 쿡 찌르면 다디단 과육처럼 단맛이 느껴지는 여자라는 것을. 주안은 서서히 제가 무시하던 아내에게 중독되었다. * * * “맞아. 좋았어. 너랑 침대에서 뒹굴었던 거.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날 만큼.” 한없이 저급한 그의 고백에 서연의 심장은 쿵, 소릴 내며 내려앉았다. 그렇게나마 오랜 짝사랑이 받아들여지려던 순간. 서연에겐 그의 곁에 머무를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생기고 말았다. 뱃속에 자라고 있는 주안의 아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예정된 이혼을 해야만 하는데- 180도 돌변한 주안은 이제 서연을 절대로 놓아주지 않는다. #선임신 후연애 #여주_없으면_잠을_못자요 남주 #남주 전용 신경 안정제 여주 #어느새 후회남 #로코 한스푼 *표지 일러스트 : 데이
"유정이 대신, 저와 결혼해 주세요." 진성그룹 권재하 부사장. 지옥 같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희주는 반드시 그 남자와 결혼해야 했다. 그래서 남루한 옷을 입고 주제도 모른 채 동생 대신 저와 결혼해 달라 빌었는데. “그건 뭡니까.” “……네?” “당신 목에 있는 거.” 재하가 몸을 일으키더니 상체를 숙여 희주의 목을 검지로 훑었다. “흉터네. 나비 모양이고.” 그가 심상한 투로 중얼거렸다. *** 궁지에 몰린 쥐처럼, 희주는 벽에 기댄 채 그가 넘겨주는 와인을 모두 받아마셔야 했다. 재하의 검은 눈동자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곧 닥쳐올 태풍을 암시하듯 조금은 난폭한 색이었다. “겁만 주려고 했는데-.” 재하의 눈이 발갛게 익은 희주의 눈과 동그란 코, 촉촉이 젖은 입술을 훑었다. 마지막은 그녀의 목에서 멈춰섰다. “동해버렸네.” 재하가 안타깝다는 듯 중얼거렸다. 그가 서서히 고개를 내려 촉, 희주의 목에 있는 흉터에 키스했다. 젤리펫 장편 로맨스 소설 #선결혼 후연애 #여주 흉터 집착 남주 #여주 다치는 게 제일 싫은 남주 #신데렐라는 어려서 남주를 구했더래요.
“저 그쪽 취향……. 다 맞춰 줄 수 있어요.” 정아는 한 남자를 유혹해야 했다. 더러운 취향이라던, 끔찍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남자를. “내 취향이 얼마나 더러운지는 알고 떠드는 건가?” 무서운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 그 남자를. 밤을 보낸 후에야 상대를 다른 이로 착각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별다른 수가 없었다. “그날 밤에 대한 약속, 지금이라도 지켜 주세요.” “내가 왜 그래야 하지?” 태하의 먹빛 눈동자에 웃음기가 어리자, 정아는 떨리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강태하 씨. 그날 많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아니란 말은 못 하겠군. 솔직히….” 그의 손가락이 짓무른 그녀의 눈가를 슥 훑고 지나갔다. “밤마다 떠올리고 있었거든.” 더럽다던 남자의 취향이, 정아의 한계치를 훨씬 넘어 버렸다. #여주 한정_취향이_더러운_남주 #도망여주 #선임신 후연애 #여주 때문에_눈에_뵈는 게_없는_남주 #로코 한 스푼
#여주가 매달리는 게 그렇게 좋은 남주 #그러나 지가 매달리는 남주 #여주 덕질하는 남주 #대표님 남주 #톱스타 될 여주 #치명 텐션 두 스푼 #로코 한 스푼 무명배우 김영원. 그녀가 간절히 바라던 배역을 오랜 앙숙이 가로챘다. 그것도 재벌 후원자의 힘을 등에 업고. 가만두지 않겠다며 쫓아간 곳에서 영원은 ‘후원자’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분에 차 그를 입술로 들이받아버린다. 그런데 ‘이 남자’ 그 ‘후원자’가 아니란다. 그보다도 훨씬 무서운 남자였다. -본문 중- “그러니까 저 그렇게 더럽지는 않으니까,” 영원은 횡설수설 변명했다. 어느새 태건이 새카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태건이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너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거 알고 있어?” 태건은 영원이 제 입술을 핥는 순간, 비로소 자신이 내내 먹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자신이 먹고 싶었던 건 그따위 싸구려 음식들이 아니었다. 이 여자의 입술. 영원의 입술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닫자마자 태건은 거칠 게 없어졌다.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영원의 뒷덜미를 낚아채 입술을 집어삼켜버렸다. #표지 일러스트 : 사슴
배경, 얼굴, 키 날 때부터 모든 게 완벽한 남자 강태윤. 그러나 관에 들어갈 때도 반경 100m안으로 아무도 못 묻게 할 것 같은 더러운 성격 덕에 28살이 되도록 순수 동정남. 그런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이 여자 분명 평범한 것 같은데 은근 엉뚱하다. 참 가지가지 한다 싶다가도 왠지...귀여워 보인다? 귀여우면 끝난다 했던가. 좌충우돌 할리퀸 로맨틱 코미디.♡ -본문중- “강태윤 씨. 허억……. 당신 차, 허억, 비싼 건가요?” “……뭐?” 태윤은 살면서 자신이 이렇게 멍청한 얼굴을 한 적이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옷은요? 신발은……? 비싼 것 맞나요?” 다급하게 말하고 있는 그녀의 시선이 태윤의 얼굴, 옷, 시계, 멀찍이 세워 둔 차까지 차례차례 훑는다. 그것을 느낀 태윤은 기가 차 하, 하고 웃고 말았다. 은근한 시선들은 늘 느껴왔지만 이렇게 대놓고 속물처럼 묻는 사람은 또 처음이었다. “그건 왜 묻습니까.” “그 근로 계약서 아직 유효한 거죠?” “유효하다면요.” “도장 찍을게요. 대신에 저도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나에게 그런 말 할 상황이 아닐 텐데요. 근로 계약서 못 읽습니까. 내가 갑이고 그쪽이 을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