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지 에디터 유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자신을 소매치기로부터 구해준 남자와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되고. 3개월 후. 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프랑스에서 오게 된다. “유지안 씨. 휴대폰 어디 있습니까? 인터넷 창 열고 패션 에디터 검색해.” 첫만남에, “네 꼴이 지금 패션 에디터야?” 동료 에디터들 앞에서 쉼없는 독설로 지안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편집장. 그는, 바로 파리에서의 원나잇남 신현민이었다. “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예.” “그렇게 도망가면.” “….” “기분이 어때?” 바람 잘 날 없는 'The Runway'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2024년 01월 05일
1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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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에디터 유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자신을 소매치기로부터 구해준 남자와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되고. 3개월 후. 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프랑스에서 오게 된다. “유지안 씨. 휴대폰 어디 있습니까? 인터넷 창 열고 패션 에디터 검색해.” 첫만남에, “네 꼴이 지금 패션 에디터야?” 동료 에디터들 앞에서 쉼없는 독설로 지안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편집장. 그는, 바로 파리에서의 원나잇남 신현민이었다. “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예.” “그렇게 도망가면.” “….” “기분이 어때?” 바람 잘 날 없는 'The Runway'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경고: 말이 하나도 안 됩니다. 좌뇌든 우뇌든 가동을 잠시 꺼주시길 바랍니다. — 속보입니다. 푹푹 찌는 여름 날씨, 습한 바람, 어항 속에 갇힌 듯 숨을 내쉴 때마다 습기가 느껴지는 공기, 시끄러운 매미 소리. 그래. 귀청이 찢어질 것처럼 매미가 요란스럽게 울어대던 이른 아침이었다. — 우주항공청의 관측에 따르면, 거대한 행성 Nebula X-3이 우리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오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나고부터 부모 때문에 삐걱대던 결혼 생활.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다가 서로 지쳐 등을 돌리고 잠을 청하던 2년 차. 상황은 더 악화되어 각방을 쓰기 시작하고 대화가 점차 줄어들더니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조각내는 유리 조각 같았다. 그러다 부부 사이의 대화가 완전히 단절되어 버린, 3년 차. 우리는 곧 이혼하겠구나, 싶은 실패의 나날. 어느 순간부터 윤나엘의 지구는 멈추어 더는 자전하지 않았는데 오늘 화면 속 남편이 말했다. - 이제 그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일입니다. 5일 뒤면 우리의 지구는 멈춘다고. 5일 뒤면 정말로 우리의 지구는……. 완전히 멈춘다고. 삽화 : DELTA
대한민국의 유통업계를 꽉 잡고 있는 동녘 그룹의 최종 실세, 검은 재규어 하무경 상무. 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작은 백야마을을 쓸어버리고 동녘의 왕국을 세워야 한다. 임무는 쉬웠고 계획은 아주 완벽했다. 백야마을의 지킴이라 불리는 채요원 순경, 너를 만나기 직전까지는. “채 순경님, 나는요. 채요원 순경한테 좀 많이 꼴립니다.” 너를 만나고, 난. “나 채요원 순경하고 자고 싶어요.” 계획은 안중에도 없는, 그저 그런 안달 난 한 마리의 개가 되어 있었으니. “채 순경.” 하무경은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나 오늘은 진짜, 안 줄 거지.” 여자에 빠진 미친놈이 되어 와르르 무너져내렸구나. 채 순경이 지켜내고 싶은 백야마을을 망치러 온 동녘의 악당. 계획이 틀어져 채 순경에게 지독히도 먼저 감겨버린 동녘의 악당. 나는 동녘에서 뜨는 태양. 너의 마음속에, 백야처럼 오래 머무르고 싶던 태양.
로펌 에서 승소율 95%를 자랑하는 파트너 변호사 강민현. 비밀스러운 사정으로 인하여 국내 3대 주류회사 중 하나인 의 영업 1팀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을 빈틈없이 이끄는 최연소 영업팀장, 고시은. 무탈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어느 날 골치 아픈 사정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강민현이라는 거물급 인턴을 모시는 것. 가뜩이나 영업의 ‘영’ 자도 모르는 이 인턴이 어려워 죽겠는데. “팀장님. 저도 체리 좋아합니다. 주세요. 입에 있는 거.” 자신의 회사 생활을 더욱더 어렵게 만든다.
패션지 에디터 유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자신을 소매치기로부터 구해준 남자와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게 되고. 3개월 후. 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프랑스에서 오게 된다. “유지안 씨. 휴대폰 어디 있습니까? 인터넷 창 열고 패션 에디터 검색해.” 첫만남에, “네 꼴이 지금 패션 에디터야?” 동료 에디터들 앞에서 쉼없는 독설로 지안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편집장. 그는, 바로 파리에서의 원나잇남 신현민이었다. “내가 유지안 씨한테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예.” “그렇게 도망가면.” “….” “기분이 어때?” 바람 잘 날 없는 'The Runway'와 지안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폭력적인 행위, 비도덕적인 인물 등의 요소가 포함됩니다. 작품 감상에 유의바랍니다. 죽어야겠다. 죽는 게 낫다. 한강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누군가 미끼를 던졌다. “저기요. 혹시 죽을 거면 감옥에서 1년만 살다 나오면 어때요?” 차마 거부할 수 없는 미끼에 낚인 민물고기처럼 바르작대니, 잘 차려입은 남자가 어둠을 밝히는 미소와 함께 서 있었다. “길을 가다 우연히 사게 된 로또에 두 번 당첨된 셈 치고.” 35억. 느리게 휴대폰을 꺼낸 그가 창을 띄워 입력한 숫자는 그랬다. 나는 그에게 걸려들었고. 뒤늦게 손을 잡고 나서야 알았다. 그가 누구였는지. 장도 家의 장사경. 세상 사람들은 그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이라 불렀다. 그리고 나는, 그 개의 꼬리가 되었다. 일러스트: DELTA
평화롭던 S사 섬유팀에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의 설 팀장이 스카우트되어 오다! ‘냉혈한’, ‘독단적 원칙주의자’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 설현우. 섬유팀의 예스맨 ‘다솜’은 그런 그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으로만 보인다. “이전 팀장은 섬유팀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끄는 섬유팀은 을이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팀 앞에서 쉽게 고개 숙이지 말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남자.. 다르게 보인다. 어느새 그녀의 맘속에 들어와있다. 그녀뿐만 아니라 설 팀장 역시 자꾸만 다솜이 신경 쓰이고, 눈이 가는데...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오피스 로맨스!
※ 본 번외편은 박치경의 과거 시점으로 여주 외 다른 여자와의 관계 등 일부 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에는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과 동기에게 음란물 합성을 당했다. “학생은 필요한 게 뭐예요?” 경찰서에서 처음 만난 남자는 대뜸 그것부터 물었다. “저 돈 필요 없는데요, 영감님.” 영감님, 그 말을 입가에서 되뇌어보던 박치경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생겨났다. 설핏 찌푸려진 남자의 미간을 시야에 담았다. “검사를 다들 그렇게들 부른다고 하던데. 기분…… 나쁘셨어요?” 담배 연기를 뱉던 그가 조금 웃었다. 저 웃음은 기분이 나빠 웃는 웃음인가 아니면 재미있어서 짓는 웃음인가, 나는 죄다 궁금했다. “근데 아까부터 왜 이렇게 개기지.” 경찰서를 오가는 형사들과 중간중간 여유롭게 눈인사를 나누던 박치경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 말했다. “학생. 내가 예의 차려주니까 우스워요? 웃어주니까 막 친구 같고 그런가?” 손만 뻗으면 닿을 가까운 거리에서 허리를 슬쩍 굽힌 그가, 귓가에 입술을 바투 붙이며 짓씹는 듯한 음성을 뇌까렸다. “사람 그만 긁고 액수나 말해, 애기야.” 3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계절의 미적지근한 온도 속에서 손바닥에 점차 땀이 배는 것을 느꼈다.
나란히 이혼한 공씨네 엘리트 형제, 공현과 공강일. M&A 전문가 공현은 이혼 후 여자기피증이 생겼는데, 기피증의 예외 대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전 아내인 오세아뿐이다. 이혼 후 여자를 액세서리처럼 바꾸는 치과 의사 공강일, 아이러니하게도 전 아내 차수현만은 유독 기피한다. “내 비밀도 하나 알려줄까? 내가 널, 이혼한 지금까지도 사랑한다는 거야. 아주 병신처럼.” 전 아내들에게 상처만 주고 떠났던 철없는 남편들의 유혹이 다시 시작되었다! 과연 이 두 커플은,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까?
평화롭던 S사 섬유팀에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의 설 팀장이 스카우트되어 오다! ‘냉혈한’, ‘독단적 원칙주의자’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 설현우. 섬유팀의 예스맨 ‘다솜’은 그런 그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으로만 보인다. “이전 팀장은 섬유팀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끄는 섬유팀은 을이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팀 앞에서 쉽게 고개 숙이지 말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남자.. 다르게 보인다. 어느새 그녀의 맘속에 들어와있다. 그녀뿐만 아니라 설 팀장 역시 자꾸만 다솜이 신경 쓰이고, 눈이 가는데...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오피스 로맨스! ※본문 77화, 88화에 사용된 시는 (사)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에 저작물 사용료를 지급한 후 사용 허락을 받고 실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과 동기에게 음란물 합성을 당했다. “학생은 필요한 게 뭐예요?” 경찰서에서 처음 만난 남자는 대뜸 그것부터 물었다. “저 돈 필요 없는데요, 영감님.” 영감님, 그 말을 입가에서 되뇌어보던 박치경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생겨났다. 설핏 찌푸려진 남자의 미간을 시야에 담았다. “검사를 다들 그렇게들 부른다고 하던데. 기분…… 나쁘셨어요?” 담배 연기를 뱉던 그가 조금 웃었다. 저 웃음은 기분이 나빠 웃는 웃음인가 아니면 재미있어서 짓는 웃음인가, 나는 죄다 궁금했다. “근데 아까부터 왜 이렇게 개기지.” 경찰서를 오가는 형사들과 중간중간 여유롭게 눈인사를 나누던 박치경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 말했다. “학생. 내가 예의 차려주니까 우스워요? 웃어주니까 막 친구 같고 그런가?” 손만 뻗으면 닿을 가까운 거리에서 허리를 슬쩍 굽힌 그가, 귓가에 입술을 바투 붙이며 짓씹는 듯한 음성을 뇌까렸다. “사람 그만 긁고 액수나 말해, 애기야.” 3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계절의 미적지근한 온도 속에서 손바닥에 점차 땀이 배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