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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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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것을 다른 이와 나누는 취미가 없습니다.” 이혼하자는 테레즈의 말에 전남편이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된 거지? 다시 얻은 삶에서는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전남편이 완전히 찰거머리처럼 변했다. "내 얼굴은 마음에 든다는 겁니까.” "내가 보이는 곳에 있는 게 좋겠습니다." "자꾸 질투가 납니다." 따위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하지만 테레즈는 어리석었던 과거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었다. 지옥 같은 이 결혼의 끝이 죽음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럼에도 남편의 집착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 "이혼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각하." “그대는 나를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순간 공작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 같은 사람은 새로운 사랑 같은 것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공작의 기다란 손가락이 테레즈의 은발을 헤집으면서 속삭였다.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그의 떨림은 진실된 것이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30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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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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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신탁으로 남편을 얻었습니다

“신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녁엔 소식하고 일찍 잠들라!” “과연 용하시군요! 감사합니다!” 신탁해설가 아버지의 실종 이후 엉터리로 신탁을 해설하며 살고 있는 파드메 안테이아. 어느 날 파드메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 그는 엄청난 신탁의 내용이 담긴 양피지를 내밀었다. ‘델포이, 안테이아가의 딸과 혼인할 것.’ ……네? 그 집 딸은 저뿐인데요? 이 남자랑 나랑 결혼?! 아무리 이 남자가 매혹적이고 부유해 보인다지만……. 파드메는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남자를 쳐다보는데, 어째 남자의 잘생긴 얼굴이 너무 눈부셔 보이는 게 아닌가. ‘결혼, 해버릴까요…….’ * 파드메의 아버지를 찾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 신탁이 점지한 남편, 리비우스. ‘너도 알고 있을 거다. 내가 델포이 최고가는 부자이자 신랑감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그녀의 관심을 갈구하는 리비우스와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파드메. ‘관심 없습니다. 저는 첫사랑이 따로 있다고요.’ 그러나 이런 다짐과 달리 황홀한 미소와 넓은 어깨로 무장한 완벽에 가까운 리비우스의 말과 행동이 자꾸 신경이 쓰인다. ‘왜 자꾸 고기를 사주는 거죠? 진짜 저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세요??’

thumnail

미친 황제가 갑자기 다정해질 때는

고아원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프레이아. 그녀는 마당에 쓰러진 금발에 녹안을 가진, 아름다운 소년 루스를 줍는다. ‘프레이아, 내게는 너 하나뿐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손을 놓지 않을게.’ 하지만 어느 날, “내 말 잘 들어. 내가 곧 데리러 올 테니까.” 루스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그것이 그녀가 기억하는 루스의 마지막이었다. 3년 뒤, “나의 시종이 되는 영광을 주겠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미치광이 황태자의 시종이 되었다? ‘잠깐도 함께 있고 싶지 않다고!’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데, 자꾸만 황태자와 얽히게 되는 프레이아. 샛노란 금발에 창백하리만큼 뽀얀 피부, 가느다란 붉은 입술. 하지만 짙은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황태자 루키우스는 여러모로 프레이아가 알던 루스와는 다르다. ‘루스가 아니야. 그런데 왜… 루스 생각이 나지?’ [고아여주 / 엉뚱여주 / 자뻑남주 / 대형견남주 / 질투남주 / 털털여주 / 복수 / 상처여주 / 상처남주 / 계략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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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깨물어도 될까요

피폐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주인 지오프리를 사랑하는 여우 수인으로. “네 개의 제국을 모두 부숴버리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네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말겠다.” 단지 흑막인 지오프리를 유혹해 매달리게 하고 싶었다. 원작처럼 죽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랬는데, 일이 자꾸만 꼬인다? 분명 그녀를 무시해야 할 남자가 자꾸만 은근한 눈빛을 보내오는데. “내게서 달아나지 말라고 했잖아?” “내, 내가 달아난다고 하면……?” 두려움에 떠는 미오를 지오프리가 붉은 눈으로 바라보며 속삭였다. “내가 널 새장에 가두게 만들지는 마. 미오.” 뭐…? 아무래도 이 남자, 원작보다 더 미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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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이 찰거머리처럼 안 떨어진다

“나는 내 것을 다른 이와 나누는 취미가 없습니다.” 이혼하자는 테레즈의 말에 전남편이 한 답이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된 걸까? 다시 얻은 삶에서는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전남편이 완전히 찰거머리처럼 변했다. "내 얼굴은 마음에 든다는 겁니까.” "내가 보이는 곳에 있는 게 좋겠습니다." "자꾸 질투가 납니다." 따위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하지만 테레즈는 어리석었던 과거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었다. 지옥 같은 이 결혼의 끝이 죽음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럼에도 남편의 집착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 "이혼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각하." “그대는 나를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순간 공작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 같은 사람은 새로운 사랑 같은 것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공작이 기다란 손가락으로 테레즈의 은발을 헤집으면서 속삭였다.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그의 떨림은 어느 순간보다 진실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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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시베리우스

왕국에서 제일가는 미남미녀 집안인 시베리우스 자작가. 그러나 어디든 예외는 있는 법. 아버지의 금발을 물려받지도, 어머니의 연약한 새처럼 갸날픈 몸을 물려받지도 못한, 검은머리 키다리 자작영애 데이지 시베리우스. 17살 그녀는 천덕꾸러기 취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오직 소원은 돈을 벌어 천사 같은 여동생 에밀리를 데리고 시베리우스 집안에서 나오는 것. 키가 크다 보니 남장이 잘 어울려서 오빠의 옷을 훔쳐입고 시내에 나갔던 날, 그녀는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오드아이의 남자, 바론을 구해낸다. 그 일로 바론과 인연을 맺게 된 데이지는 바론의 ‘친구가 되어달라’는 공세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된다. 한편, 어머니 마리안은 눈엣가시인 데이지를 시집보내기 위해 마담 듀오르를 만나는데… …어쩐지 미남들이 자꾸 구애하는 것 같지만 그건 내 착각일 거야…! 말괄량이 의지뿜뿜 데이지의 제 살 길 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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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별 겔다

부모를 모두 잃은 것도 부족해서 후견인을 자처한 숙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그녀.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버려진 땅에서 겔다는 생을 이어 간다. ‘걷다가 보면 언젠가, 살아서 빛나는 별이 되리라. 그렇게 저를 키워 준 이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말리라.’ 그러나 겔다를 응원해 주던 유모의 죽음으로, 짧았던 행복은 끝이 났다. 이후 겔다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의해서 사막 한복판을 거닐게 되는데……. ‘어째서 당신이 이곳에……!’ 사막 한복판에서 재회한 사내. 목숨을 구해 주고 바람처럼 사라졌던 남자의 이름은 타리크. 그와의 묘한 인연을 시작으로 펼쳐진 제 2의 삶. 아름답고, 두근대고, 긴장에 숨이 막히는 나날. 그리고 결국 타리크에게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연정에 눈을 뜬 남자의 엄청난 집착, 그리고 시작된 계략. ‘딱 1년만 혼인을 유지한다면, 그 후에 네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지.’ 겔다 니에베. 그대는 나 사이프 샤 자와드의 아내이자, 늑대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파사의 여신으로 기억되리라. ‘사막의 주인, 그대에게 이 붉은 땅을 바치노라.’ 황량한 사막에 피어난 불꽃같은 사랑의 노래. 표지일러스트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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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황제가 갑자기 다정해질 때는

고아원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프레이아. 그녀는 마당에 쓰러진 금발에 녹안을 가진, 아름다운 소년 루스를 줍는다. ‘프레이아, 내게는 너 하나뿐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손을 놓지 않을게.’ 하지만 어느 날, “내 말 잘 들어. 내가 곧 데리러 올 테니까.” 루스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그것이 그녀가 기억하는 루스의 마지막이었다. 3년 뒤, “나의 시종이 되는 영광을 주겠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미치광이 황태자의 시종이 되었다? ‘잠깐도 함께 있고 싶지 않다고!’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데, 자꾸만 황태자와 얽히게 되는 프레이아. 샛노란 금발에 창백하리만큼 뽀얀 피부, 가느다란 붉은 입술. 하지만 짙은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황태자 루키우스는 여러모로 프레이아가 알던 루스와는 다르다. ‘루스가 아니야. 그런데 왜... 루스 생각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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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은 다정하고 집요하게

그는 그녀의 다정한 노예였다. 황량한 레그벨에서 외롭게 지내던 백작 영애, 시오아나. “에티엔, 내가 시키는 일은 모두 네가 하는 거야. 알았어?”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그녀의 다정한 노예였다. 첫사랑, 첫 입맞춤, 둘만의 비밀 결혼식. 시오아나는 에티엔과 영원히 행복할 줄만 알았지만……. 불행이 레그벨을 덮쳐오고, 두 사람은 지독한 오해를 품고 헤어지게 된다. * 비극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에티엔 베른하르트 공작. 다시 만났을 때 에티엔은 완전히 다른 사내가 되어 있었다. 오해가 낳은 증오, 절박한 입맞춤, 강요된 결혼. "에티엔, 이 결혼으로 우리는 더 불행해질 거야." 시오아나의 애원은 소용이 없었다. “당신과 함께라면 그곳이 지옥이라도 기꺼이 뛰어들 거랍니다. 나의 아가씨.” 다정한 말투였으나, 에티엔의 붉은 눈에는 증오가 이글댔다. 한 번의 이별, 두 번의 결혼.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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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영애의 생존 가이드

불치병으로 죽었는데, 일 년 뒤에 죽는 시한부 비비아나 애들러에 빙의했다. “아들을 낳겠다고, 자기 딸을 저주에 거는데 이용하는 게 말이 되냐고!” 저주를 푸는 유일한 단서는 원작의 단 한 줄, '에카스터의 피만이 비비아나의 저주를 풀 수 있다.’ 문제는 에카스터 대공이 살인귀라고 불리는 무시무시한 사내였고, 다름 아닌 애들러 가문의 철천지원수라는 점이었다. 가족에게 이용당하고 헛되게 죽느니, 어떻게든 저주를 푸는 단서를 얻고자 에카스터 대공을 찾아갔는데, ‘대공과 접촉하면 아픈 몸이 낫잖아!’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대공과 접촉하면 몸에 기운이 돋는 걸 알게 된다. “나를 이름으로 불러주면 좋겠군.” “네?” “그리고 그 인사는 앞으로 나하고만 해.” 그런데, 냉혈한에 결벽증도 심하다는 대공이 왜 내게 집착하지? *** 처음에는 분명 저주를 풀려고 대공을 이용만 할 작정이었다. 원수 가문의 사람인 것을 들키면 그의 손에 죽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언젠가부터 대공의 목소리에 비비아나의 심장이 거칠게 뛴다. 저주의 부작용일까? 생각했는데, 이 감정은 사랑이었다. 그깟 저주, 원작 이런 건 다 상관없어! “내가 당신을 지켜줄 테니까!” 시한부로 빙의한 비비아나가 살인귀 에카스터 대공을 만나서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스! #시한부여주 #의지뿜뿜여주 #사업가여주 #선결혼후연애 #쌍방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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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리타스 : 절반의 백작 영애

왕국의 유서 깊은 로마그놀로 백작 가의 이름도 없는 허드렛일을 하는 소년. 아이의 어머니는 성의 하녀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이는 어머니가 백작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초경을 시작해서 크게 놀란다. 아이의 어머니가 질투심이 유별난 백작 부인이 그들 모녀를 해칠까 봐 아이를 먼 친척뻘인 사내로 길렀고, 머리 또한 백작의 사생아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염색을 해 왔음을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백작가의 후계자 17살 아비오가 늘 눈에 거치적거리는 아이를 마구 폭행한다. 아이가 거의 죽을 만큼 부상을 입자, 아이의 어머니는 백작에게 가서 청을 넣는다. 아이가 그의 사생아라고, 제발 살려달라고. 백작은 일단 아이를 살려주고, 깨어난 아이의 은색의 머리를 보고 그의 핏줄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그 즈음 왕국의 왕이 로마그놀로 백작 가의 막내딸 메이린과 기이하다 악명 높은 모르시아니 공작과의 혼인을 강제하고, 로마그놀로 가에서는 금지옥엽으로 키운 메이린을 보호하기 위해, 사생아인 하녀의 딸을 대역으로 세우기로 작정한다. 아이는 17년 간 없었던 이름을 그 자리에서 아주 간단하게 부여받는다. ‘눌리타스 로마그놀로’ 눌리타스는 라틴어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였다. 그렇게 눌리타스는 메이린 대신 모르시아니 공작의 성으로 향하는데….

thumnail

데이지 시베리우스

하늘에서 미남이 쏟아져 내려! 왕국에서 제일가는 미남미녀 집안인 시베리우스 자작가. 그러나 어디든 예외는 있는 법. 아버지의 금발을 물려받지도, 어머니의 연약한 새처럼 갸날픈 몸을 물려받지도 못한, 검은머리 키다리 자작영애 데이지 시베리우스. 17살 그녀는 천덕꾸러기 취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오직 소원은 돈을 벌어 천사 같은 여동생 에밀리를 데리고 시베리우스 집안에서 나오는 것. 키가 크다 보니 남장이 잘 어울려서 오빠의 옷을 훔쳐입고 시내에 나갔던 날, 그녀는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오드아이의 남자, 바론을 구해낸다. 그 일로 바론과 인연을 맺게 된 데이지는 바론의 ‘친구가 되어달라’는 공세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된다. 한편, 어머니 마리안은 눈엣가시인 데이지를 시집보내기 위해 마담 듀오르를 만나는데… …어쩐지 미남들이 자꾸 구애하는 것 같지만 그건 내 착각일 거야…! 말괄량이 의지뿜뿜 데이지의 제 살 길 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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