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뒤흔든 첫사랑이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렸다. 절망에 빠져 그녀를 애타게 찾아 헤맨 지 5년. 준우는 놀랍도록 첫사랑과 닮은 여자, 김지원과 맞닥뜨린다. 그러나 지원은 자꾸만 제 정체를 숨기려 들고, 또다시 준우를 기만하고 달아나려고 하는데……. “김지원 씨. 순진한 척 그만하고 전처럼 하지 그래?” “뭐?” “사랑하는 것처럼, 영원할 것처럼 웃으면서 사람 유혹해서 가지고 노는 거. 넌 그걸 제일 잘하잖아?” 날 쓰레기처럼 버린 네가 죽어 나자빠졌으면 좋겠어. 그 슬퍼 보이는 눈이 정말이지 못 봐줄 만큼 가증스러워. 고통스럽다는 듯 떨리는 네 입술이 미워 죽겠어. “너는 이제 죽어도 도망 못 가. 내 옆에서 말라 죽어. 꼭두각시처럼 평생 내 옆에서 숨겨진 여자로 살아.” 각인을 새기듯 내려가는 입술이 불에 타는 듯 뜨거웠다. 하얀 살결 위에 꽃이 피듯 흔적이 남았다. 이 여자 하나 때문에 준우의 모든 것이 뒤틀려 버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두 번 다시 놓을 수는 없었다. #오해 #재회 #첫사랑 #갑을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재벌남 #집착남 #상처남 #순정남 #까칠남 #상처녀 #순정녀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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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원 전환에 성공하고 기분이 날아갈 듯 가벼웠던 아라는 본사 첫 출근 날, 과거에 미치도록 사랑했던 남자 도훈과 맞닥뜨린다. “만져 주세요.” 그날, 도훈은 순식간에 아라를 제 품 안으로 끌어들였고, 절정에 다다랐을 때 아라의 얼굴엔 행복의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너도 즐겼잖아. 그럼 된 거 아닌가?” 그러나 잔인한 말을 내뱉으며 모질게 뒤돌아선 도훈을 향해 아라는 다시는 그와 엮이지 않겠다며 다짐한다. 그렇게 7년 후, 도훈과 재회한 아라는 행복할 것만 같았던 일상에 금이 가고, 설상가상 아이의 존재까지 들켜 버리고 마는데……. “그 아이, 내 아이잖아.” “제 아이예요.” “억지 부리지 마.” “……이제 와서 뭘 어쩌자는 거예요?” 과거의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지만 계속해서 흔들리는 아라와 기회를 바라며 끊임없이 직진하는 도훈의 본격 사내 집착 로맨스. #현대물 #속도위반 #시월드 #재회물 #첫사랑 #사내연애 #운명적사랑 #츤데레남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후회남 #순정녀 #평범녀
“평생 내 옆에서 괴롭힘 당하면서 불행하게 살아.” 신성건설 부사장이자 오만한 독설가 강지헌. 사촌 동생을 대신해 대리 아내가 돼야 하는, 이 결혼이 절실한 신유하.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던 둘의 관계는 유하가 가짜라는 게 탄로 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다. “나를 속인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평생 내 옆에서 괴롭힘 당하면서 불행하게 그렇게 살아.” “미안해요.” “미안해 할 것 없어. 앞으로 내가 미안한 짓을 많이 할 거거든.” 냉정을 유지하던 지헌은 사라지고 비틀어진 소유욕은 광기를 더해간다. 마음을 주면 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자꾸 지헌에게 파고들게 되는 유하. 지헌의 열기에 함락되고 드디어 진심이 된 순간 그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너 정도면 결혼할 남자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 않아? 그러니까 네가 이해 좀 해 줘.” 친구에게 약혼자를 빼앗겼다. 청혼받은 지 고작 3달 만의 일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사랑 따윈 믿지도 않고, 딱히 결혼을 원하지도 않았으니까. “글쎄. 돈도 빌려주고 일도 주고 집도 주고. 그런데 이젠 약혼자까지 뺏겼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니?” “희수야, 우리 설마 이런 일로 깨지는 건 아니지……?” “빌려 간 돈은 이번 달 안에 갚아.” 그렇기에 먼저 바람난 주제에 뻔뻔하게 구는 이 진상들을 싸그리 인생에서 치워 버리려 했을 뿐인데……. “희수 씨, 우리 결혼할래요?” 하필이면 회사 대표 강태준에게 이 유치한 상황을 딱 들켜 버렸다. 기가 막히는 소리나 해 대며, 주변을 자꾸만 맴도는 개 같은 대표님에게. *** “나 진심입니다.” “네?” “농담으로 넘기고 싶은 것 같은데 유감이에요. 약혼도 결혼도 진심으로 한 소리거든요.” 어느새 차갑던 태준의 눈매가 누그러져 있었다. 희수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가 가만히 마주한 태준의 시선을 피했다. “난 연애결혼 할 생각입니다.” “…….” “윤희수 씨와.” 강태준 대표는 제멋대로인 데다가 예측할 수 없다. 어이없는 상황을 명쾌하게 해 주기도 하고, 갑자기 결혼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설득당해 버리는 건 왜일까? 평소에는 잘만 하던 거절이 태준에게는 유독 나오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