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내용상 강압적 행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강우가 서현에게 첫 결혼 계약을 제안한 건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었다. 그리고 지금. 서현은 전남편인 그와 한 번 더 결혼하려 한다. 그가 자신을 도구로 이용했던 것처럼, 자신도 그를 이용하기 위해……. “저랑 해요. 재혼.” “좋아. 대신 아이를 낳았으면 해.” “아이요?” “부부가 다정해지는 데는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강우의 말에 서현의 마음이 흔들렸다. 오직 이용만 하려 했던 생각에 감정이 스몄다. 혼자 바보 같은 짝사랑을 하다가 현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아무것도 남지 않은 뒤였다. “이 결혼. 그만하고 싶어요.” 그렇게, 두 번째 이혼 요구는 첫 번째 이혼과 달리 서현의 입에서 나왔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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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평화로운 어촌 마을 은정리. 10년 전의 일로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도화에게 자꾸만 주변을 맴도는 신우가 있다. 암암리 도는 소문과 풍기는 분위기만 봐도 그가 어두운 일에 몸담은 것이 느껴진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신우, 도화를 먹잇감으로 노리는 순간, 일이 시작됐다. “앞으로 오늘을 다시 기억해요.” “오늘이요?” “당신 전남편 생일날이 아니라, 우리가 키스한 날로.” 막무가내로 입술을 덮치기도 하고. “지금부터 좋아해 봐요.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부드러운 말로 유혹도 해 보는데……."
#오메가버스 #황제남 #알파남 #계략여주 알파로서의 첫 각성, 그것은 헤로인 왕자가 20살이 되던 해에 일어난 일이었다. 왕궁 시녀를 겁탈하는 자신의 환영을 본 헤로인 왕자. 한달에 한번, 욕정이 들끓는 그 기간을 더러운 발정기라 이름 붙인 그는 무쇠로 만든 철장에 스스로 갇히기를 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철장에 갇히는 거로는 그의 욕정을 잠재울 수 없을 때, 황제가 된 헤로인 앞에 붉은 머리의 여인이 나타나는데....... 마녀가 산다는 까마귀 숲에서 만난 신비로운 여인, 그녀는 과연 헤로인 황제에게 좋은 사람일까?
혐오의 이유 / 불편한관계 #혐관#재회#나쁜여자#상처남#신분차이#오해 “……웃기지도 않아. 나를 버리고 갔으면 잘 지내야지. 이게 무슨 꼴이야.” 오랜만에 만난 남자는 처음 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 공리C #오해 #복수 #라이벌/앙숙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금단의관계 #계략남 #순진녀 "읏! 흐흑... 정말...... 네가 싫어! 로미오!" "계속 싫어해. 어차피 넌 내 여자야." 성대한 결혼식 전, 자신을 미치도록 싫어하는 줄리엣을 따먹는 이 순간이 얼마나 짜릿한지! 혐오 관계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로미오가 줄리엣을」 한 번 더 / 류아 #혐관#기사#평민여주#귀족남주#오해#단순여주 “손목 잘리기 싫으면 이 손 놓는 게 좋을 거야.” 물과 기름은 섞일 수 없다. 제1 기사단과 제2 기사단이 그랬다. 그러나 누군가의 농간질로 인해 두 기사단의 단장이 밤을 보내게 된다. “너 때문에…… 그날 이후로 몸이 이상해졌어. 알아? 계속, 그때가 머리에서 안 지워진다고. 네가 책임진다고 했으니까, 이것도 책임져봐.” 천박 / 사슴묘묘 #동양풍 #신분차 #라이벌/앙숙 #나쁜여자 아비의 역모로 하루아침에 기생이 되고 만 소월. 그런 소월의 머리를 올려주기 위해 찾아온 첫손님은……. “이 천한 것을 잊지 않으시다니 황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자영 아씨.” 거의 일 년 만에 듣는 제 원래 이름이 지독히 낯설다. 자영, 아니, 소월은 말없이 입술을 깨물었다.
#신화소재 #집착남 #순진녀 지중해 동쪽, 에메랄드빛 바다에 떠 있는 수십 개의 섬 중에 세 번째로 큰 땅덩어리 키프로스 섬. 그곳은 남녀 간의 사랑은 물론이고 미성년과 노인의 관계,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 또한 사랑이라는 단어로 포장되어 공공연하게 행해졌다. “미친……. 키프로스 섬사람들은 다 미쳤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각종 정사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아랫집 여자아이가 본인의 아버지와 섹스를 하던 것도, 아카데미 기숙사 사관이 여러 명의 학생과 한꺼번에 섹스하던 모습도 떠올랐다. 그렇게 섹스와 여자를 혐오하던 그가 마침내 이상형을 찾게 되는데……. "오, 나의 여신! 내가 만든 고결한 나의 조각상!" 피그말리온이 만든 새하얀 여인. 그녀는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그랬기에 완벽한 존재였다. 더러워질 일 없는 완전한 아름다움이니까. 하지만... 피그말리온, 그가 만든 아름다운 조각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 당신의 것이야. 피그말리온.”
지담은 신장 개업한 DVD방에 갈 때마다 카운터의 잘생긴 알바생이 자꾸 눈에 띈다. 매일 같은 14번 방으로 그녀를 안내하는 알바생. 지담이 그를 향한 자신의 관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때, 그가 먼저 다가온다. “무서우시면 같이 봐 드릴까요?”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를 탐하게 된 두 사람. 지담은 그와 하나가 될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이렇게 덤비는 거야?” “몰라…… 네가 누군지 난 몰라.” “……정말 나를 모른다면, 나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 더는 오지 마.” 그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는 지담의 말에 냉정하게 그녀를 내친다. 지담은 점점 그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저는 다민 씨 보고 싶었는데.” 2주 전, 자신의 복수를 도와준 남자를 다시 만났다. 교수로 부임할 대학교의 개강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옆집으로 이사 온 남자. “황도현입니다. 29살이고요.” 바람 난 연하 전남친 때문에 연하는 죽도록 싫은데 또! 그런데 이 남자, 잘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배경이 너무하잖아. “도현 씨. 아버님이 식문 회장님이셨어요? 제 후원자이신?” 도저히 마음을 줄 수 없는 조건투성이인 도현을 피해 이리저리 피해 봐도 어째서 정신을 차리고 나면 그의 품에 안겨있는 걸까? “저는 도현 씨랑 이러고 싶지 않아요. 그만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누가 사귀자 했어요? 날 그냥 이용하라고요. 하고 싶을 때 부르고 심심할 때 찾아요. 그거면 돼.” 연하남의 미친 집착과 애정으로부터 다민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창의 수제자이자 탁월한 목소리를 가진 수연은 모종의 이유로 공기 좋고 물 맑은 산골 마을, 청월(淸月)로 돌아온다. “이제 목소리 내는 일은 말하는 데에만 쓰는 거야.” 굳은 다짐과 함께 수연은 한때 자신이 다녔던 ‘청월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청월의 유일한 초등학교 선생인 원준을 만나 급격하게 가까워지는데. “수연 씨는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26살이요.” “예상했던 대로 예쁜 나이네요.” 늦은 밤, 자주 가던 언덕 위에서 다시금 마주한 원준과 수연은 둥글게 뜬 달빛에 의존하며 서로를 깊게 새기게 된다. “새벽 공기가 많이 찬데 이만 들어가죠.” “감기 걸리면 옮기러 가야겠어요.” “꼭 와요. 보고 싶으니까.” ‘썸’일까, 아니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계일 뿐일까. 청월(淸月)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산골 힐링 로맨스.
오하리 마을에서 나고 자라 오하리 마을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달래는 어느 날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낯선 남자를 만난다. “이상화입니다.” 정신을 차린 그가 소리 내어 말했을 때 달래는 이미 그 이방인의 기운에 물들고 있었다. “에구! 아저씨 왔어요? 일찍 왔네요?” 그리고 순수하고 맑은 달래에 의해 젖어 들어가는 것은 상화도 마찬가지였다. “달래야, 난 네가 좋아.” “며, 몇 번이나 말하는 건데요!” “하하하. 가자.” 두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가까워지지만 달래와 상화의 사이를 가로막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데... “달래야, 내가 여기 왜 왔을 거 같니? 나, 나쁜 사람이야.” “예에? 나쁜 사람이라고요?” “그래서 도망쳐왔어. 서울에서.” “예에?”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저는 다민 씨 보고 싶었는데.” 2주 전, 자신의 복수를 도와준 남자를 다시 만났다. 교수로 부임할 대학교의 개강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옆집으로 이사 온 남자. “황도현입니다. 29살이고요.” 바람 난 연하 전남친 때문에 연하는 죽도록 싫은데 또! 그런데 이 남자, 잘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배경이 너무하잖아. “도현 씨. 아버님이 식문 회장님이셨어요? 제 후원자이신?” 도저히 마음을 줄 수 없는 조건투성이인 도현을 피해 이리저리 피해 봐도 어째서 정신을 차리고 나면 그의 품에 안겨있는 걸까? “저는 도현 씨랑 이러고 싶지 않아요. 그만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누가 사귀자 했어요? 날 그냥 이용하라고요. 하고 싶을 때 부르고 심심할 때 찾아요. 그거면 돼.” 연하남의 미친 집착과 애정으로부터 다민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MJ 출판사에 근무하는 은림은 같은 사무실 김인수 과장과 비밀 연애 중이다. 여느 때처럼 인수에게 줄 반찬을 만들어서 그의 집에 들른 은림은 바람피우는 인수의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받아 집에 가다가 사고가 나서 죽게 된다. 그때 위태로운 은림을 주시하던 후배 지호가 시간을 되돌려 그녀의 인생을 찾아준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도 은림은 인수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목숨을 버리려 하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서 있는 그녀를 지호가 붙잡는다. “이번에 죽으면 끝이에요. 시간을 되돌려 선배를 살릴 수 있는 게 마지막이라구요.”
“아저씨. 뭐예요?” “뭐긴. 고추지.” “그건 아는데. 그걸 왜 저한테 들이밀고 계시냐고요.” 가은이 눈을 가늘게 떴다. 캐러멜 마키아토를 만들던 중이었다. 옆에서 제조 과정을 지켜보던 조폭 아저씨가 갑자기 좆을 세웠다. “들이민 게 아니라 이 녀석이 멋대로 커진 거야. 인마.” “변태예요? 왜 커피 만드는 걸 보고 막 서?” “짜식이. 조폭 두목한테 말 함부로 하지.” 이겸이 실소를 흘렸다. 말괄량이 소녀에서 아리따운 처녀가 된 가은에게 손을 뻗었다. “음료 제조 중에 우유 마시는 못된 버릇은 어디서 배웠나.” “아.” 따뜻한 엄지 끝이 가은의 입술을 훔쳤다. 우유 거품이 이겸의 손가락으로 옮겨갔다. 다부진 체격에 거친 인상의 남자가 그것을 혀로 핥아 올렸다. “아저씨. 결벽증이라면서요.” “근데?” “그 거품 제 입술에…….” “아직 남았네. 네 입술에.” “앗…….” 거의 보이지도 않는 우유 거품 한 방울이 남은 입술 위. 또 다른 입술이 포개졌다.
* 2020년 10월 10일자로 도서 내 오타가 수정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신에게 저주 받은 님프 에코, 하필 그녀가 반한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 나르키소스였다. “으악! 저리 꺼져!” 나르키소스에게 첫눈에 반한 에코와 달리, 나르키소스는 에코를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보며 매정하게 사라지는데. 그래서 에코는 슬픔에 잠겨 동굴 속에서 메아리가 되……. ‘개 같은 자식.’ ……기는 개뿔. '내 개로 만들어주마.' 운명의 신과 복수의 신에게 자신의 머리카락과 피부를 바치면서까지 나르키소스를 발 아래 무릎 꿇리고자 하는 에코. 하지만 에코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일주일 뿐이다. 일주일 안에 나르키소스를 자신의 충실한 개로 만들지 못하면 목숨을 잃게 된다. “나르키, 넌 나의 뭐라고?” “……개, 개입니다…….” “응, 나의 귀여운 개새끼야.” 과연 에코는 나르키소스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 수 있을까.
“돈 안 갚아도 되니까 나랑 좀 놀아.” 우혁은 조각 같은 얼굴에 느른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앞에 앉은 순수한 여자에게 맛있는 밥을 먹여 놓은 후에 꺼낸 한마디였다. 소연은 거절했다. 적은 월급에서 빚과 어머니 병원비를 낸 후 돈을 갚겠다고 했다. 그 말에 우혁은 콧방귀를 꼈다. “개처럼 꼬리 흔들어 주고 재롱 피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즐겁게 해달라는 거야. 뭐… 꼬리가 있으면 흔들어 봐도 좋고.” “저더러 애완동물이 되라는 소린가요?” “싫어?” 당연히 싫었다. 사람은 누군가의 개가 될 수 없다고 믿었다. “그럼 다른 포지션.” “무슨… 포지션인데요?” “차우혁 애인.” 처음 본 사람에게도 돈을 물 쓰듯 하는 재벌 2세의 애인 노릇, 해도 괜찮을까?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다정한 부부를 연기하자고. 우리.” 손 한번 잡지 못한 부부였다. 각방 쓰는 2년간, 어떠한 교류도 없었다. 당연히 터질 수밖에 없는 <이혼 스캔들>이었다. 국내 1위 E-커머스 기업인 [홈프랜드] 후계자인 태은재의 사업 확장에 문제가 생겼다. HBS의 간판 아나운서인 한수빈의 프리 선언에도 치명타를 입혔다. 그러니, 이혼설을 잠재우기 위해 연기를 해야 했다.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부부의 의무를 다할까 하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계산해 스킨십 하던 은재가 어느 날 달라졌다. 더 짙고 관능적인 접촉에 수빈의 마음이 흔들렸다. 이혼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한 계략이라 하기에는 달콤한 모습들이었다. “갈증이 난단 소리야. 한수빈, 당신한테.” 고백과 같은 한 마디에 심장이 쿵, 떨어져 내렸다. 은재 씨. 만약 그 이혼 스캔들을 터트린 사람이 저라면……. 저를 용서해줄 수 있나요?
※ 본 소설은 근친상간과 강압적 관계를 다루고 있으니 구매 시 참고 바랍니다. 페르세포네가 하데스한테 납치되어 결혼한 일화는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사실 중 하나. 하지만 제우스와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가 과연 촌수로 따지면 삼촌인 하데스에게 얌전히 납치당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하데스는 왜 뜬금없이 조카를 납치한걸까? “안녕, 삼촌?” 사실 이게 다 페르세포네의 짝사랑에서 비롯된 계략이었다면? 그리고 하데스 또한 만만치 않은 계략남이었다면? “하데스, 너 미쳤어? 그녀는 데메테르의 딸이야! 그리고 네 조카라고!” “알아.” “넌 미친 게 확실해.”
현우와 유치원부터 초, 중, 고,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은경. 두 사람은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이자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앙숙이다. 얼마나 가까운 사이냐면... “미친, 그새 개수가 늘었네? 품번도 새로 생겼어. 와…… ‘핫바디’?” “…….” “이야, 일주일 사이에 열 개가 넘었네. 너 이것들 어디서 다운 받냐.” 은경의 은밀한 취미인 야동까지 공유할 만큼. 사실 공유라기보다는 들킨 것에 가깝지만,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은 현우의 반응에 은경은 안도한다. 분명히 그랬는데.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야동은 보기만 했나 보네.” “하! 참나! 야, 너 나 무시하냐? 나 이래 봬도 야동 900기가 본 여자야.” “그럼 야동에서 본 대로 잘 해봐. 잘하면 상 줄게.” 내가 왜 얘랑 키스를 하고 있지?!
“혼전순결이라니! 미친!” 전남친에게 차였다. 잠자리를 안 한다는 이유였다. 호텔 라운지 바에서 재회한 그에게는 새로운 여친이 있었다. 그리고 난……. “나도 새 남친 있어. 너보다 멋지고 잘생긴. 나 이미 그 사람이랑 잤어.” 있지도 않은 남친이 있다며 잔뜩 허세를 부렸고 그런 내 옆에 진짜로 잘생기고 멋진 한 남자가 나타났다. “제가 김다민 씨 남자친구입니다만.” 뭐지? 이 엄청난 미모의 남자는? “그래서. 우리 오늘 합니까?” 전남친을 쫒아낸 대가로 그는 원나잇을 요구했다. 그리고 도망쳤는데 그를 옆집 사람으로 만날 줄이야! “도현 씨. 아버님이 식문 회장님이셨어요? 제 후원자이신?” 알고 봤더니 그냥 옆집 남자가 아니라 재벌집 외동아들에 나보다 4살 연하? 나… 이 남자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창의 수제자이자 탁월한 목소리를 가진 수연은 모종의 이유로 공기 좋고 물 맑은 산골 마을, 청월(淸月)로 돌아온다. “이제 목소리 내는 일은 말하는 데에만 쓰는 거야.” 굳은 다짐과 함께 수연은 한때 자신이 다녔던 ‘청월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청월의 유일한 초등학교 선생인 원준을 만나 급격하게 가까워지는데. “수연 씨는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26살이요.” “예상했던 대로 예쁜 나이네요.” 늦은 밤, 자주 가던 언덕 위에서 다시금 마주한 원준과 수연은 둥글게 뜬 달빛에 의존하며 서로를 깊게 새기게 된다. “새벽 공기가 많이 찬데 이만 들어가죠.” “감기 걸리면 옮기러 가야겠어요.” “꼭 와요. 보고 싶으니까.” ‘썸’일까, 아니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계일 뿐일까. 청월(淸月)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산골 힐링 로맨스.
“다정한 부부를 연기하자고. 우리.” 손 한번 잡지 못한 부부였다. 각방 쓰는 2년간, 어떠한 교류도 없었다. 당연히 터질 수밖에 없는 이었다. 국내 1위 E-커머스 기업인 [홈프랜드] 후계자인 태은재의 사업 확장에 문제가 생겼다. HBS의 간판 아나운서인 한수빈의 프리 선언에도 치명타를 입혔다. 그러니, 이혼설을 잠재우기 위해 연기를 해야 했다.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부부의 의무를 다할까 하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계산해 스킨십 하던 은재가 어느 날 달라졌다. 더 짙고 관능적인 접촉에 수빈의 마음이 흔들렸다. 이혼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한 계략이라 하기에는 달콤한 모습들이었다. “갈증이 난단 소리야. 한수빈, 당신한테.” 고백과 같은 한 마디에 심장이 쿵, 떨어져 내렸다. 은재 씨. 만약 그 이혼 스캔들을 터트린 사람이 저라면……. 저를 용서해줄 수 있나요?
현우와 유치원부터 초, 중, 고,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은경. 두 사람은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이자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앙숙이다. 얼마나 가까운 사이냐면... “미친, 그새 개수가 늘었네? 품번도 새로 생겼어. 와…… ‘핫바디’?” “…….” “이야, 일주일 사이에 열 개가 넘었네. 너 이것들 어디서 다운 받냐.” 은경의 은밀한 취미인 야동까지 공유할 만큼. 사실 공유라기보다는 들킨 것에 가깝지만,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은 현우의 반응에 은경은 안도한다. 분명히 그랬는데.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야동은 보기만 했나 보네.” “하! 참나! 야, 너 나 무시하냐? 나 이래 봬도 야동 900기가 본 여자야.” “그럼 야동에서 본 대로 잘 해봐. 잘하면 상 줄게.” 내가 왜 얘랑 키스를 하고 있지?! #친구야동연인
"제 좆이 너무 커서 차였습니다." 나림이 다니는 회사의 유니콘 팀장, 석원이 말했다. 좆이 크다고 헤어지자는 여자가 있다고? 왜? 미쳤어? 그 좋은 걸? "어, 얼마나 큰데요? 길이랑 두께가 어떻게 되는데요?" 나림은 술기운을 빌려 용감하게 물었다. 석원이 불쾌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어쩜, 그 표정도 저리 잘 어울리는지. 나림이 얼굴을 붉혔다. "혹시 팀장님이 만났던 여자들의 구멍이 너무 작았던 건 아닐까요?" 눈을 반짝이며 또 물으니 석원의 표정이 썩어 들어갔다. 아무튼 그 얼굴도 잘생겼다. "제가 여자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정말 큰지 봐드릴 수 있는데." 딜도 사용 경력 8년 차 베테랑인 28세 강나림이 미끼를 던졌다. "보여주면, 보기만 할 겁니까?" 좆이 너무 커 34살이 되도록 제대로 된 섹스 한 번 못 해본 이석원이 흔들린 순간이었다.
오하리 마을에서 나고 자라 오하리 마을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달래는 어느 날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낯선 남자를 만난다. “이상화입니다.” 정신을 차린 그가 소리 내어 말했을 때 달래는 이미 그 이방인의 기운에 물들고 있었다. “에구! 아저씨 왔어요? 일찍 왔네요?” 그리고 순수하고 맑은 달래에 의해 젖어 들어가는 것은 상화도 마찬가지였다. “달래야, 난 네가 좋아.” “며, 몇 번이나 말하는 건데요!” “하하하. 가자.” 두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가까워지지만 달래와 상화의 사이를 가로막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데... “달래야, 내가 여기 왜 왔을 거 같니? 나, 나쁜 사람이야.” “예에? 나쁜 사람이라고요?” “그래서 도망쳐왔어. 서울에서.” “예에?”
지담은 신장 개업한 DVD방에 갈 때마다 카운터의 잘생긴 알바생이 자꾸 눈에 띈다. 매일 같은 14번 방으로 그녀를 안내하는 알바생. 지담이 그를 향한 자신의 관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때, 그가 먼저 다가온다. “무서우시면 같이 봐 드릴까요?”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를 탐하게 된 두 사람. 지담은 그와 하나가 될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이렇게 덤비는 거야?” “몰라…… 네가 누군지 난 몰라.” “……정말 나를 모른다면, 나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 더는 오지 마.” 그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는 지담의 말에 냉정하게 그녀를 내친다. 지담은 점점 그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 “또 질질 싸잖아. 지담아. 이렇게 좋아하면서, 그만하라고?” “으……. 넣어줘…….” “넣어주세요, 라고 해야지. 응?”
“저 나이롱환자. 전신 2도 화상 환잔데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답니다. 입원 기간만 3년이라던데요.” 한소율이라는 이름보다 나이롱환자라 불리던 날이 더 많았다. 남들은 10대와 20대를 꽃 같은 청춘이라 칭하며 보냈을 테지만 소율은 아니었다.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 부모님과 함께 맞이한 교통사고는 많은 것을 앗아갔다. 보호라는 명목 아래, 조부가 저를 병원에 가둔 날부터 삶이 멈췄다. 시간은 흘러 20살이 되었으나 마음만은 여전히 10살, 혹은 17살 어딘가에 머무르고 있는 그녀였다. “난 태검이다. 진태검.” 그런 그녀의 곁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피 칠갑을 한 채 곧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두 번째는 기적처럼 살아 담배를 꼬나문 채로. “나 조폭이야. 이런 같잖은 일 안 하는, 잘 나가는 조폭.” “잘 나가지만 뒈질 뻔한 조폭?” “기어오르지. 오빠한테.” 소율은 태검의 말을 한 귀로 흘렸다. 하나하나가 가슴 깊이 박히는 것을 모른 척했다. 부모님에게 부리지 못했던 응석을 그에게 모두 쏟아냈다. 제 생일날, 태검이 말없이 사라질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렇게 불현듯 찾아와 홀연히 떠났던 남자가 5년 만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예술품 경매사. 한소율 씨. 만나서 반갑군요. 「강호 건설」의 진태검입니다.” 소율은 그를 아는 척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태검은 달랐다. 제 것이라 여겼던 여자를 되찾아야 할 때였다. “한소율 씨처럼 아름다운 여자보다 예술인 건 없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기헉아. 나 아무래도 섹스 판타지 때문에 연애를 못 하는 거 같아. 야동을 너무 많이 봤나 봐. 어떡하지?” 태연이 한동네 사는 29년 지기 불알친구를 앞에 두고 속내를 밝혔다. “무슨 섹스 판타진데? 설마 너… 막, 말도 안 되게 큰 그런…….” 기헉은 어이없다는 듯 혀를 차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리춤에 손을 올림과 동시였다. 제가 짝사랑하는 태연이 큰 좆을 좋아한다면 기꺼이 보여줄 각오가 돼 있었으나……. “아니. 큰 건 관심 없어.” 설마 그가 저를 좋아하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태연이 초를 쳤다. 성기 노출 기회를 잃은 기헉이 어색하게 자리에 앉았다. “암만 관심 없어도 내 껀 무시 못 할걸. 나 성기헉이다. 이 동네에서 성기가 헉 소리 나게 큰 남자. 성기헉.” 쓰디쓴 소주를 들이켠 기헉. 괜한 자존심에 어릴 적부터 저를 따라다녔던 별명을 직접 읊었다. 그의 말에 태연이 웃었다. “그래. 성기헉. 나, 일반적인 섹스는 안 꼴려. 상황극이 내 취향이거든. 이러다가 나 결혼 못 하는 거 아닌지 몰라. 어떡하지?” 이번에는 태연이 술을 들이켰다. 그녀를 향한 남자의 눈빛은 사냥 기회를 포착한 맹수의 것과 다름없었다. “김태연 대리. 지금 팀장을 앞에 두고 혼자 잔 비우는 겁니까?” 동갑내기 불알친구가, 갑자기 직장 상사로 변했다.
“혼전순결이라니! 미친!” 전남친에게 차였다. 잠자리를 안 한다는 이유였다. 호텔 라운지 바에서 재회한 그에게는 새로운 여친이 있었다. 그리고 난……. “나도 새 남친 있어. 너보다 멋지고 잘생긴. 나 이미 그 사람이랑 잤어.” 있지도 않은 남친이 있다며 잔뜩 허세를 부렸고 그런 내 옆에 진짜로 잘생기고 멋진 한 남자가 나타났다. “제가 김다민 씨 남자친구입니다만.” 뭐지? 이 엄청난 미모의 남자는? “그래서. 우리 오늘 합니까?” 전남친을 쫒아낸 대가로 그는 원나잇을 요구했다. 그리고 도망쳤는데 그를 옆집 사람으로 만날 줄이야! “도현 씨. 아버님이 식문 회장님이셨어요? 제 후원자이신?” 알고 봤더니 그냥 옆집 남자가 아니라 재벌집 외동아들에 나보다 4살 연하? 나… 이 남자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신여희가 놀러 간 하이엔드 호텔의 풀파티. 그곳에서 만난 다부진 체격에 이선우가 기억 속에서 지워져 갈 때, 여희는 그와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마주친다. 뜻하지 않게 시작된 여희와 선우의 3개월간의 동거 생활. 여희와 선우는 은밀하게 혹은 아찔하게 밀고 당기는 관계 속에 빠진다. *** “오늘따라 되는 일도 없네…….” 애써 다잡은 마음이 사르륵 풀려버렸다. 다시 솟구치기 시작한 눈물에 눈가가 뜨거워졌다.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어서 빗속으로 몸을 던졌다. 아니, 던지려 할 때, 다시 또 손목이 잡히고 말았다. 조교실에서 잡혔을 때보다 더 강한 힘에 몸이 뒤로 당겨졌다. “앗!” 여희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선우의 품에 안긴 후였다. 아무래도 손목이 잡히며 몸이 빙글 돌아간 모양이었다. 선우는 여희를 꽉 안았다. 도망갈 수 없게 팔에 힘을 줘 여희를 감쌌다. 그 바람에 선우의 가슴에 여희의 얼굴이 쏙 들어왔다.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여희의 것인지 선우의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바짝 닿았다. “코치, 비 맞지 마, 아프지도 마. 날 피하더라도…… 날 싫어하지는 마…….”
리나 살롱의 대표 리나는 하루를 마무리하려던 어느 날, 쓸데없이 잘생긴 고객 도혁과 마주하게 되는데? “지금, 머리할 수 있습니까?” “해 드릴게요, 앉으세요.” 도혁의 머리를 만지는 동안에도 그의 외모에 정신이 팔려, 그만 리나는 자신의 가위질에 손가락 끝을 베이고 만다. “이런.” “앗, 저기! 고객님?” 도혁은 그대로 리나의 검지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물었고, 리나는 묘한 압력이 느껴지는 입 안 감각에 기분이 야릇해진다. 그날 이후, 리나의 마음을 얻으려는 도혁의 계략이 시작되는데! “키스는 되고, 가슴은 안 됩니까?” “아, 아니…….” “리나 씨, 생각보다 야하시군요. 벌써 이렇게 질질 싸대면…….” “도혁 씨!” “자꾸만 급하게 잡아먹고 싶어지게 만드니 제가 미칠 것 같은데요.” 도혁이 노력한 결과는 과연 어떻게 이어질까? 한 여자만을 향한 찰랑찰랑 집착 넘치는 남자의 로맨스.
대한민국 국창의 수제자이자 탁월한 목소리를 가진 수연은 모종의 이유로 공기 좋고 물 맑은 산골 마을, 청월(淸月)로 돌아온다. “이제 목소리 내는 일은 말하는 데에만 쓰는 거야.” 굳은 다짐과 함께 수연은 한때 자신이 다녔던 ‘청월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청월의 유일한 초등학교 선생인 원준을 만나 급격하게 가까워지는데. “수연 씨는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26살이요.” “예상했던 대로 예쁜 나이네요.” 늦은 밤, 자주 가던 언덕 위에서 다시금 마주한 원준과 수연은 둥글게 뜬 달빛에 의존하며 서로를 깊게 새기게 된다. “새벽 공기가 많이 찬데 이만 들어가죠.” “감기 걸리면 옮기러 가야겠어요.” “꼭 와요. 보고 싶으니까.” ‘썸’일까, 아니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계일 뿐일까. 청월(淸月)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산골 힐링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