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3 때 쓴 막장 소설 속에 들어와 버렸다. 그것도 하나같이 비정상적인 남주인공들만 등장하는 소설에. “반장이라니, 그렇게 부르지 마. 하연아.” 얘는 겉으로는 품행 단정한 전교 1등 모범생이지만, 실상은 사이코패스인 강선우. “연이 사탕 줄까아?” 얘는 양아치 같이 생겼지만 성격 좋고 애교 많은 차이한. 하지만 애정 결핍에 집착까지 더해서 여주인공을 아주 피 말리게 만드는 역할이고. “……무서워할까 봐…….” 얘는 미래 창창한 국가 대표 수영 선수…… 지만 여주인공을 스토킹한다는 설정을 가진 김찬승. “아니, 고3 때의 나는 대체 뭘 쓴 거야?!” 그들의 실체를 아는 난 이 미친놈들과 최대한 엮이지 않고 조용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1반 – 이하연] 하지만 세상사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그렇게 나는 이 미친놈들과 같은 반이 되어 버렸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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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공작가의 장녀 레베카와, 추앙받는 백작가의 가주 애쉬튼의 결혼. 모두가 혀를 차며 레베카를 손가락질했다. 레베카가 그를 핍박할 것이라고, 동아줄 같은 그를 붙잡고 매달릴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보게 된 건 예상과는 전혀 다른 광경이었다. *** “부인, 같이 식사하러 가요.” “부인, 오셨어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부인, 부인-” 그에게 무심하기 짝이 없는 공녀와, 수줍은 표정으로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는 애쉬튼만이 존재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