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런 차림을 하고 내 아들에게 젖을 주는가.” “이, 이건, 소공작님께서……!” 역광에 가려진 여자의 아랫입술이 가지런한 이에 눌리고, 뭉개진다. 제국의 검이라 일컬어지는 리카르도 해링턴의 앞섶이 꿈틀거렸다. 그는 부끄러워 시선을 피하는 유모의 입술에 제 입술을 비비고 싶었다. 새하얀 피부 위 진한 분홍빛의 유륜이 비치는 것도 모르고, 그저 제 팔로 풍만한 가슴을 받치듯 감싸 안고 있는 저 순진한 여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었다. 자신의 시선이 옮겨질 때마다 얇은 원피스 안에서 허벅지를 비비듯 움직이는 저 음란한 다리를 벌리고, 거칠게 안으로 파고들고 싶었다. “용서해 주세요, 공작님. 용서를…….” 여자가 바들바들 떨었다. 그 떨림에 그녀의 허벅지 사이 둔덕과 수풀도 떨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까? “이리 와.” 리카르도가 못 참겠다는 듯, 혀로 입술을 핥았다. ※ 본 작품에는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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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는 자’, 알파가 나타나지 않아 기근과 내전을 겪어 온 트라이노어 왕국. 왕국력 510년, 별안간 전국 각지 아이들의 몸에 ‘알파의 증표’가 새겨지고 ‘증표의 신전’은 그중 선명한 증표를 품은 아이들을 모아 ‘증표의 화원’을 만든다. 몰락한 귀족 가문 헤이젤 백작가에서 학대받으며 자란 엘리엣타 헤이젤. 그러나 10살이 되던 해, 기적처럼 가슴에 알파의 증표가 새겨진 엘리엣타는 신전의 보호 아래 증표의 화원에 입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자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아이들. 엘리엣타는 그저, 그들과 돈독한 친구로서 함께하며 저를 압박하는 아버지에게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나 화원의 아이들이 하나둘씩 지독한 고열과 죽음을 겪기 시작하고 무사히 살아남아 성인이 된 다섯 사람조차 내전에 휘말리면서 각기 다른 삶과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중 누구보다도 격변을 겪고 있는 유일한 여자 알파 엘리엣타. 과연 엘리엣타를 덮친 격변은, 휘몰아치는 상황들은 그녀의 운명을 어떠한 곳으로 이끌어 줄까.
“언제나 그런 차림을 하고 내 아들에게 젖을 주는가.” “이, 이건, 소공작님께서……!” 역광에 가려진 여자의 아랫입술이 가지런한 이에 눌리고, 뭉개진다. 제국의 검이라 일컬어지는 리카르도 해링턴의 앞섶이 꿈틀거렸다. 그는 부끄러워 시선을 피하는 유모의 입술에 제 입술을 비비고 싶었다. 새하얀 피부 위 진한 분홍빛의 유륜이 비치는 것도 모르고, 그저 제 팔로 풍만한 가슴을 받치듯 감싸 안고 있는 저 순진한 여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었다. 자신의 시선이 옮겨질 때마다 얇은 원피스 안에서 허벅지를 비비듯 움직이는 저 음란한 다리를 벌리고, 거칠게 안으로 파고들고 싶었다. “용서해 주세요, 공작님. 용서를…….” 여자가 바들바들 떨었다. 그 떨림에 그녀의 허벅지 사이 둔덕과 수풀도 떨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까? “이리 와.” 리카르도가 못 참겠다는 듯, 혀로 입술을 핥았다. ※ 본 작품에는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레오나드에게. 동부에 새로운 광산이 발견되어 예상보다 일찍 저택을 떠난다. 네가 돌아올 때쯤이면 수도는 사교계 철을 맞아 파티 준비로 분주하겠지.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도로 돌아오면 벨라를 대동하고 적극적으로 파티에 참가하도록 해라. 그래, 네가 말했던 대로 말이다. 어중이떠중이의 파티여도 상관없다. 곧 있을 황제 즉위식 전까지 벨라가 해링턴의 여자라는 걸 모두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즉위식 전에 돌아오겠다. 경계를 늦추지 마라. ― 리카르도 해링턴. ※ 본 작품에는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2부에는 총 다섯 장의 삽화가 들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