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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악마를 나눌 수 있나? 인간의 불행은 그네들의 지루함을 달랠 유흥거리에 불과해. 우리 모두 목 잘린 체스 말일 뿐이야. * 고위귀족들이 한날한시에 사라진 전대미문의 실종 사건, 상그레의 비극. 사라진 귀족들, 피와 살점으로 엉망이 된 공연장, 그리고… 그곳에 나타난 의문의 존재, 라멘타. 그 라멘타로 북부를 점령한 흑마법사의 정체가 죽은 줄 알았던 내 쌍둥이 오빠란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당신은 내게 뭘 줄래요?” “황자비 자리는 어때?” 내 오라비를 죽이겠다면서도 나를 사랑한다는 남자, 아나스타시우스. “괜찮아, 아인.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서커스단의 망령이 되어 돌아온 나의 반쪽, 엔도.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을까? Copyrightⓒ2022 으넹나무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2022 KH All rights reserved.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75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53.80%

👥

평균 이용자 수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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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67

📊 플랫폼 별 순위

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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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속 사생아 공녀가 되었는데

피폐 판타지의 흑막가에서 환생했다. 그것도 백치에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공작 부인의 사생아로. "누가 오빠야! 작은 주인님이라고 불러!" 그러나 다들 내 어머니의 거짓말에 속은 것이다. 사생아는 내가 아니라 이 집안의 장남이자 나를 죽어라 괴롭히던 로히야 공작가의 작은 폭군, 보리스 로히야였으니까. "요즘 드는 생각인데. 우리, 생각하는 게 조금 비슷한 것 같네." 그리고 그나마 날 챙겨주던 둘째 오빠 요제프는 원작 남주의 담당 일진이자 최악의 사이코패스 흑막으로 자랄 예정! "하하하하! 드디어 태어났구나! [마테리아]가!" 설상가상으로 세상을 구원할 것으로 예언된 구원자 역시 나이건만, 사생아로 오해받은 탓에 갓태어난 막냇동생 유벨이 구원자인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이런 시X.' 세상이 날 억까하는구나! 하지만 이렇게 당하고 살 순 없지 않겠어? 나는 이를 꽉 깨물고 웃었다. 으넹나무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표지 일러스트레이터 : SUK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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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삼킨 공녀님

나는 쌍둥이 오빠인 소공작 ‘루이 드 샤페론’과 똑같이 생겼다. 그 덕분에 남장을 하며 허약한 루이를 보충해 ‘한 사람’인 양 살았다. 그렇기에 나는 샤페론의 공녀지만, 샤페론에 공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 공작가에는 나만 혼자 남겨지게 되었다. 혼자 남겨진 가짜 소공작, 루이제 드 샤페론. 그게 바로 나다. 사건 이후 실종된 루이를 수소문하며 소공작 행세를 계속하던 어느 날. “소공작, 우리 친구 맞지?” “…신하 주제에 어찌 감히 주군의 친우를 사칭하겠어요.” 어른이 되고 완연히 부드러워진 몸을 들키고 싶지 않아 소꿉친구인 황태자에게 벽을 친 게 잘못이었을까? “소공작, 오밤중에 사람을 이렇게 젖게 만들어놓고 어딜 도망가지? 신하면 신하답게 와서 내 목욕 시중이나 들어.” “소공작, 하는 수 없이 그대가 내 댄스 파트너가 돼줘야겠어. 남자랑 춤추는 게 쪽팔리지도 않냐고? 무례하군. 명령이다, 내 손을 잡아.” 적당히 선을 지키며 지내온 황태자가 제대로 삐졌는지 자꾸만 선을 넘으려 든다. ***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샤페론 소공작께서 졸업 파티에 참석하셨다고요?” 이게 무슨 소리야. 난 여기 있는데? 샤페론 소공작인 내가 여기 있는데 샤페론 소공작이 어떻게 졸업 파티에 참석해? *** “왜 나를 속였나요.” 처음 보는 그의 표정. 당신은 그런 표정 따위 지을 수 없는 줄 알았는데. 7년간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건만. 내가 아는 건 당신이 쓴 가면뿐이었나. 루이제는 그만 웃고 말았다. “괜찮아요. 나 역시 거짓말을 한 것은 마찬가지니까.” 한평생 서로에게 속삭인 것은 거짓뿐이었던 가짜 소공작 루이제와 황태자 아르노. “동생아. 내 고독함이 네 슬픔으로 위로받았다는걸 안 순간. 나는 내가 그림자인 이유를 납득해야만 했지. 내 비틀림을 외면하지 마. 나를 내치지 마. 나를 용서해야해, 제발. 네 지옥은 내가 만들었지만, 내 지옥도 네가 아니면 없었어.” 그리고 진짜 샤페론 소공작, 루이까지. “공작. 그대는 내게 저주였고, 턱 끝에 겨누어진 칼끝이었지. 그러나 그조차 내게 남은 단 하나여서 잃을 수 없었어.” 만약 우리, 솔직했다면 조금 더 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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