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에 빙의하면, 악녀라도 귀족영애로 빙의하던데. 남주가 죽여야 하는 최종 몬스터, 마왕의 딸로 빙의했다. "공주님이 제일 좋아하는 손가락 목걸이예요!" 납치, 살인이 기본 베이스인 마족들. 이런 놈들과 5000년을 살 수는 없었다. 잘 버티다, 원작대로 역할 수행만 하고 다음 소설로 가면 돼! 신이시여.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요? 냥줍도 아니고 남주줍이라니. 게다가 8살짜리 키엘이 하는 말이 심상치가 않다. "잡아 먹어도 돼요." "여... 열심히 키워줄 테니 나중에 마왕의 딸이나 죽이러 오렴." *** 어두운 마왕성에 한 줄기 빛처럼 그가 나타났다. 원작대로 날 죽여야 하는데. “벨라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요,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줘.” 그가 점점 내게 집착한다. 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손 마디를 스치며, 깊은 본심을 톡톡 건드린다. "나를...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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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받아 여우가 된 구미호. 인간의 정기를 100번만 받으면 되는데 숱한 방해에 천 년 동안 인간이 되지 못했다. 보다 못한 천신은 엎어져도 사랑이 피어나는 로판 소설 속에 구미호를 가둬버렸는데. "거기서 인간이 못 되면 평생 여우로 살 줄 알아라!" 빙의라도 시켜주지, 작은 여우가 땡전 한 푼 없이 소설 속에 들어오면 뭐가 나아지겠냐고! 하지만 여우가 왜 꾀 많은 동물이겠는가. 빙의를 못했다면. "내가 너, 로젤리아 펠루아가 될게." 여주 역할을 빼앗아버리면 그만! 여주는 찐 사랑인 남주랑 백년해로하세요. 나는 흑막이지만 돈 많은 대공과 백일해로 할게요! 그런데. "부부간에 해야 할 일을 해야겠지요." 첫날밤 부부가 해야 할 일을 드디어 하나 싶었더니! "계약서입니다. 1년 후 이혼해 드리겠습니다." 이혼 계약이라니! 이거 사기 결혼이잖아! 설상가상으로 흑막 대공의 마음에는 이미 누군가로 가득 차 있었는데...! 안 돼! 여우구슬이라도 되찾게 딱 한 번만 키스해 주면 안 될까? #유쾌발랄 #가벼움주의 #로코 #어이없는_삼각관계 #구미호여주 #꾀많은여주 #저돌적인여주 #동물에게만_다정남주 #조용'했던'남주 #여우보다_더_여우같은 남주
소설 속에 빙의하면, 악녀라도 귀족영애로 빙의하던데. 남주가 죽여야 하는 최종 몬스터, 마왕의 딸로 빙의했다. "공주님이 제일 좋아하는 손가락 목걸이예요!" 납치, 살인이 기본 베이스인 마족들. 이런 놈들과 5000년을 살 수는 없었다. 잘 버티다, 원작대로 역할 수행만 하고 다음 소설로 가면 돼! 신이시여.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요? 냥줍도 아니고 남주줍이라니. 게다가 8살짜리 키엘이 하는 말이 심상치가 않다. "잡아 먹어도 돼요." "여... 열심히 키워줄 테니 나중에 마왕의 딸이나 죽이러 오렴." *** 어두운 마왕성에 한 줄기 빛처럼 그가 나타났다. 원작대로 날 죽여야 하는데. “벨라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요,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줘.” 그가 점점 내게 집착한다. 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손 마디를 스치며, 깊은 본심을 톡톡 건드린다. "나를... 가져요."
#겉바속촉남주 #후회남주 #계략여주 #상처여주 #긍정여주 #속고속이는 꽤 곱상한 조각 미남이 앞섶을 풀어 헤친 채, 누워 있는 내 위에 올라와 나를 내려다보았다. 푸른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는 게 부끄러워 시선을 내렸더니, 벌어진 셔츠 사이로 근육이 알맞게 자리한 큰 가슴이 보였다. 그걸 보는 게 더 부끄러워 시선을 올렸더니, 이 남자는 조소를 섞으며 한쪽 입꼬리를 올린다. “이걸 원한 거 아니었나?” 그가 천천히 상체를 숙이며 내 귓가에 속삭였다. “몸으로 때운다며.” 미치겠네, 진짜. 나는 이자가 누군지 잘 알고 있었다.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지. 칠흑 같은 검은 머리에, 사파이어와 같이 차갑고 푸른 눈. 데미안 라플란드 공작. 만약 내가, 공작이 증오하는 올렌시아 가의 막내가 아니었다면. 만약 공작이, 시간을 되돌리기 전 나를 죽였던 사람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감정의 흐름에 몸을 맡겼을까. "만약에… 제가 전하가 용서하기 힘든 일을 내가 해도, 절 살려줄거예요?" "… 또 뭘 부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