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 약혼자인 황태자가 소꿉친구인 시녀 헬레나와 결혼하자 그녀를 독살한 ‘에리스’에게. 빙의를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이 소설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 죽어서라도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세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가 원작 속 ‘에리스’의 길을 거부하자, 그간 ‘에리스’를 무시하고 핍박하던 남자들이 그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당신, 누굽니까?” 헬레나를 되살린 신관도, “너…… 누구야?” 헬레나에게 영원한 충정을 맹세한 용사도, “그대는…… 변했군.” 헬레나를 쟁취한 황태자도. 새삼스러운 질문이다. 다들 ‘에리스’에게 관심도 없었으면서. 시간이 지나도 정이 들지 않는다. 그녀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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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가정 폭력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대, 상으로 프레이 왕자를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은 어떤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왕실 승전 연회에 초대된 평민 대장장이 클레어. 연회에 참석한 그녀는 왕과 왕비에게 경악스러운 제안을 받게 된다. 원치 않지만 거절할 수도 없는 제안에 클레어와 프레이는 신분을 뛰어넘은 부부가 된다. “……왕자는 그냥 바람둥이가 아니야, 클레어.” “그러면요?” “그는 왕과 왕비가 길러낸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첩자이자, 체스 말이지.” 그러다 전직 첩자에게 제 남편의 정체를 전해 듣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된 부부라고 생각한 적 없는 클레어는 그의 정체가 무엇이든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여긴다. 한 지붕 아래서 살게 되며 서로의 뜻밖의 모습을 알아가는 두 사람. 마침내 상대방을 이해하며 마음이 맞닿으려는 순간, 재앙이 귀환한다.
※본 작품에는 가정 폭력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대, 상으로 프레이 왕자를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은 어떤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왕실 승전 연회에 초대된 평민 대장장이 클레어. 연회에 참석한 그녀는 왕과 왕비에게 경악스러운 제안을 받게 된다. 원치 않지만 거절할 수도 없는 제안에 클레어와 프레이는 신분을 뛰어넘은 부부가 된다. “……왕자는 그냥 바람둥이가 아니야, 클레어.” “그러면요?” “그는 왕과 왕비가 길러낸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첩자이자, 체스 말이지.” 그러다 전직 첩자에게 제 남편의 정체를 전해 듣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된 부부라고 생각한 적 없는 클레어는 그의 정체가 무엇이든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여긴다. 한 지붕 아래서 살게 되며 서로의 뜻밖의 모습을 알아가는 두 사람. 마침내 상대방을 이해하며 마음이 맞닿으려는 순간, 재앙이 귀환한다.
보통 이세계에 적응해서 알콩달콩 잘 사는 인물들이 많은데 요 작품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점이 차별성 있고 좋았네요 분위기도 살짝 어둑해서 몰입해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