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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공개] 튜토리얼만 54385일 차. [이름 : '숲 속의 폭군' 제이 / 레벨 : ??? / 상태 : 배부름] 드디어 결심했다, 촌장의 퀘스트를 깨 보기로. 퀘스트만 깨려고 한 대 쳤는데 넘쳐나는 힘을 주체 못하고 덜컥 죽여 버린 수상한 남자. ...혹시 너, 용사였니? 오류가 생긴 게임에서 나갈 방법은 하나. 악룡에게서 세계를 구할 용사(대리)가 되는 것. “그럼 제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요망한 빛의 기사님의 손을 잡고 떠난 용사(대리)의 길. 그에게 구원받은 용(사님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따른다. 게임 클리어를 위해 앞만 보고 가려던 제이. 어느 순간 빛의 기사님에게 시선을 뗄 수 없어지는데... “당신은 계속 다른 자들을 지켜 주십시오. 저는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자칭 용사 대리, 타칭 용사로서의 여정 끝에 있는 진실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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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 키우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이 미친놈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우리 집 마구간지기 아들이 전생의 최애일 확률은 얼마일까. 심지어 내가 그 집 망나니라 불리며 걔를 괴롭히다가, 시한부로 죽는 악역일 확률은? 윈터 블라디미르, 10살. 전생을 기억하며 인생의 쓴맛도 같이 깨달았다. 그래! 내 최애가 미래에 반역을 저지르다가 하도 저지른 악행이 많아 끔살당하는 흑막이면 뭐 어때. 이번엔 그 흑막 내가 대신해서 세계정복 꽃길 깔아주고 장렬하게 죽기로 했다. 최애야 기다려! 내가 너 황제 시켜줄게! “당신이 바라던 착한 아이로 자라지 못해 미안하군.” 내가, 황제 시켜줄... “그래도 어차피 당신은 날 못 놓아. 그렇지?” 시켜주려고 그랬는데... “난 영원히 당신 것이니까.” ...애가 왜 이렇게 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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