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인 걸 숨긴 약혼자는 사촌 오빠와 바람이 났다. 그녀는 단지 명목상의 약혼녀, 쓰고 버릴 도구일 뿐이었음을 죽기 전에야 알았다. 기적처럼 과거로 돌아온 이보나는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았다. 확인할 수 없는 감정보다 명확한 계약 관계를 원했다. “공작님께서 제 청혼을 받아주신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 거예요. 전 일방적인 관계는 싫거든요.” 그래서 모두가 빈 껍데기와 다름없다 말하는 아젠타인 공작부인이 되기로 했지만……. “……이름.” “예?”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 아니, 그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된 아젠타인 공작은 전생과 뭔가 달랐다. 그도 분명, 그녀처럼 사랑을 원치 않는 사람일 텐데.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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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을 질투해 패악을 부리다 몰락하는 악녀 언니가 되었다. 하지만 이곳이 소설 속 세계라는 걸 안 건 이미 악행을 저지른 이후. ‘이 사람들에게 구차하게 매달릴 가치가 있나?’ 나에게만 이해와 동정을 바라는 아버지도, 사생아인 여동생만 싸고도는 오라버니도, 나만 보면 날을 세우는 남주들도 귀찮다 이거예요. 완전한 독립을 위해 지금은… 내 돈을 숨길 때다! * * * “그거 들었어요? 이번에 제국 경제지에서 "제국을 좌지우지하는 10인의 경제인" 리스트를 업데이트했는데…!” “1등이 프림로즈 영애래요!” “세상에, 그럼 영애는 얼마나 부자라는 거예요?” 어느 날, 악녀라는 이미지 때문에 피해가 갈까 숨기고 있던 내 사업이 밝혀졌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가족이라는 인연은 네가 싫다고 해도 끊을 수 없는 법이다.” “나도 몰라. 내가 왜 릴리카가 아니라 네 앞에 왔는지.” “단 한 번만 기회를 주는 게 어려운 일입니까?” 그토록 바랐던 사랑이 포기한 뒤에야 이루어진다는 게 우스웠다. 거기다 내가 기꺼이 그들의 손을 붙잡을 거라 믿는 모습은 끝까지 오만하기 그지없어서. “꺼져요.” 파트너 신청을 하는 남자들에게, 나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책속세계환생/가족후회물/똥차버리고벤츠/황태자남주/사업하는여주]
[네 탄생이 내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한 것처럼, 네 죽음 역시 내게는 어떤 의미도 되지 못할 것이다.] 인간과 용의 혼혈로 태어나, 방치당하다 끝내 비참하게 죽는 조연으로 환생한 제이나. 그녀는 부정한 존재로 낙인찍혀 용족에 의해 마탑에 버려진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 만난 아버지, 마탑주 디아미드. 그는 원작에 묘사된 것처럼 딸에게 일말의 친밀감도 느끼지 못하는 듯, 그저 싸늘하게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내 딸이라고 칭한 게 너인가?” 바싹 다가와 가늠하듯 내려보는 시선에 제이나는 몸을 움찔 떨었다. “파란 눈동자라…… 하지만 그게 내 딸이라는 증거는 아니지. 다른 인간과 낳은 아이를 내게 데려왔을 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디아미드는 그녀를 내버려 둔 채 돌아가고, 마탑의 허름한 창고에서 지내게 된 제이나는 마탑주인 아버지의 눈에 들기 위해 헛된 노력을 하느니, 죽기 전까지 전생에서 경험하지 못한 소소한 사치를 하기로 하는데……. “절 딸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 역시 마탑주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게요.” “…….” “마탑주님?” 그런데, 무관심해야 할 아버지가 조금씩 집착을 보이기 시작한다? 아빠, 저 그냥 내버려 두시면 안 될까요? 일러스트&프롤로그 : 파가라가 타이틀 디자인 : 림재
주인공의 어장 속 시한부 공작 영애로 환생했다. ‘내가 후레자식이라니! 지고지순 호구라니…!’ 본인만 잘났다는 주인공에게 끝까지 이용만 당하고, 아버지 가슴에 대못을 백 개쯤 박는 불꽃효녀가 바로 나라니! 지긋지긋해진 난 어장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너 이게 다시 받아줄 마지막 기회야, 이렇게 굴면 귀엽지 않아.” 하지만 원작 남주는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렸고, “괜찮은 남자는 많은 여자가 탐내는 법이지요. 그분 옆에 많은 여자가 붙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인공 버프인지 모두가 원작 남주를 싸고돌았다. “그럼 전 잘생기고, 안 착하고, 여자한테 인기 없는 남자와 만날게요.” 응, 소설의 최종 보스. 그가 죽도록 싫어하는 이복형, 다미안 마탑주와 말이다. “왜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거야!” “우린 이미 헤어진 지 오랜데,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게 어때서요?” 경악한 원작 남주를 가볍게 차 버리고 상단을 잘 운영할 일만 남았다 생각했는데, “파혼이라니요. 저만 진심이었던 겁니까?” “네?” 목적을 이루면 파혼하기로 했던 최종 보스는… 왜 이렇게 애절한 거야?!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남 #순정남
“아르테아는 내 조카야.” “내 조카기도 하잖아.” 겹사돈은 하지 말라는 말이 백번 맞다. 나는 그냥 내 조카를 키우려 했을 뿐인데. “벨로나. 나랑 결혼해.” “뭐?” “우리 둘 다 아르테아를 양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 느닷없이 전남친과의 계약 결혼이 시작되었다. * * * 물론 조카한테 우리는 너를 키우기 위해 연합한 허울뿐인 부부고, 계약 결혼이라고 할 수는 없지! “삼촌이 이모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해 달라고 했어.” “꺄아아, 로맨틱해!” 하지만 거짓말을 이렇게까지 해도 되는 걸까? “둘이 열심히 ‘사랑해요.’, ‘저도요.’ 했어?” “우와, 이모랑 삼촌이랑 춤추는 거 예쁘다아아!” “이모랑 삼촌이랑 서로 마니마니 사랑하니까 내가 데이트하라구 가끔 빠져 줘야 대!” 조카의 도움, 아니, 방해로 인해. 이제는 매일 한 침대에서 자게 됐는데. 이게… 맞아? “이모 도망 못 가. 가면 삼촌이 잡아 올 거야.” “그래. 못 가게 할 거야!” 분명 이혼을 염두에 두고 한 계약 결혼인데, 출구가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