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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무림에서 가장 박식하다는 불국자不?子에게 물었다. “현 무림에서 가장 최고수는 누굽니까?” 불국자는 질문자를 심드렁하게 쳐다보더니 대답했다. “그걸 내가 어찌 아나? 지들끼리 붙어봐야 알지.” 과연 우문현답이었다. 질문자는 잠시 신중하게 질문을 생각하더니 다시 한번 불국자에게 물었다. “그럼 가장 상대하기 싫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러자 불국자가 술을 한 잔 천천히 들이켜더니 말했다. “진짜 상대하기 싫은 놈이 하나 있지.” “그게 누굽니까?” 질문자의 눈이 반짝거렸다. “추영.” “추영이라……. 추가장의 인물입니까?” 불국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추가장의 무공은 금나수 위주로 유순하기 그지없지. 그러나 그놈은 도를 들고 설친다오. 그것도 두 자루씩이나. 한번 만나보시오. 만나보면 알게 될 거요. 왜 다시는 상대하기 싫은지.” 불국자가 질문자를 향해 처음으로 미소 지었다. 그 표정은 뭐랄까……. 너도 한번 잣 돼봐라 같은 표정이었다.
본디 현대에서 킬러로 활동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무림으로 넘어가 무림지존이 된 종오. 절대자의 삶은 허무한 법. 종오는 세상을 등진 채 은거하며 무공 연구에만 몰두한다. 하지만 지존에 등극한 이후 더 이상 발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신공의 경지가 깊어지고, 종오는 우화등선하여 육신을 벗고 떠난다. 그리고 눈을 뜨자 그는 현대, 무림으로 떠나기 직전의 지하철 플랫폼이었다. 돌아온 종오는 이제 킬러로서의 삶도 씻고, 원래 자신의 뿌리를 찾아 평온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의문의 사건이 펼쳐지고, 평온한 줄만 알았던 현대 또한 충격적인 일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귀환한 종오의 거침없는 행보가 다시 한 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