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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흑표범에게 숙모로 간택당했다
흑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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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의 행복은 내가 지킨다! “삼촌은 내게 주웠으면 뭐든 꼭 책임을 져야 한댔엉.” 최애는 나를 향해 검지를 ‘척’ 하고 뻗었다. “헬렌은 내가 주웠엉! 그러니 내가 헬렌을 평생 책임져 줄겡! 함께 살장. 웅?” 나는 입을 틀어막은 채 눈도 깜빡이지 못하고 최애를 바라봤다. 방금 최애가……! ‘나를 평생 책임진대.’ 하지만 최애는 아직 네 살밖에 안 된 귀염뽀짝한 아기였다. 다 큰 성인인 내가 그를 책임지고 보호해 줘도 모자랄 마당에 보호를 받는다니. 그건 상식적으로……. “잘 부탁해요. 내 보호자님.” “웅!” 나는 상식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 내게 어린 보호자가 생기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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