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공작가의 영애 나디아 잉그램. 집안의 강요로 안하무인에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에드윈 R. 엘란츠 후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던 중, 그녀는 옛 연인이자 에드윈의 기사인 아실 쿠르쉬드와 재회하게 되는데…. 조용하길 바랐던 결혼 생활은 두 남자 사이에서 위태해져 간다. 일러스트: PYRITE
🌟 로판 소설 중 상위 90.66%
평균 이용자 수 -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그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공작가의 영애 나디아 잉그램. 집안의 강요로 안하무인에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에드윈 R. 엘란츠 후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던 중, 그녀는 옛 연인이자 에드윈의 기사인 아실 쿠르쉬드와 재회하게 되는데…. 조용하길 바랐던 결혼 생활은 두 남자 사이에서 위태해져 간다. *** “다른 놈과 뒹굴고 온 건 아니겠지? 정액 냄새가 나는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드레스 안으로 아실의 정액이 무릎 근처까지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나디아는 단칼에 부정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식은땀이 다 날 지경이었다. 얼굴을 마주 보는 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녀는 집요하게 달라붙는 시선을 피하며 이 주제가 조용히 넘어가기만을 바랐다. “그럼 내 건가?” 그가 즐거운 기색으로 쉴 새 없이 추잡한 말을 귓가로 흘려 대고 있었다. “그래, 지난 새벽에 즐거웠지? 사생아 걱정하지 않고 맘껏 싸지를 수 있는 상대라는 건 좋군. 어때, 지금 흘러내리고 있나?” 나디아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일러스트: PYRITE
그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공작가의 영애 나디아 잉그램. 집안의 강요로 안하무인에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에드윈 R. 엘란츠 후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던 중, 그녀는 옛 연인이자 에드윈의 기사인 아실 쿠르쉬드와 재회하게 되는데…. 조용하길 바랐던 결혼 생활은 두 남자 사이에서 위태해져 간다. *** “다른 놈과 뒹굴고 온 건 아니겠지? 정액 냄새가 나는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드레스 안으로 아실의 정액이 무릎 근처까지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나디아는 단칼에 부정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식은땀이 다 날 지경이었다. 얼굴을 마주 보는 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녀는 집요하게 달라붙는 시선을 피하며 이 주제가 조용히 넘어가기만을 바랐다. “그럼 내 건가?” 그가 즐거운 기색으로 쉴 새 없이 추잡한 말을 귓가로 흘려 대고 있었다. “그래, 지난 새벽에 즐거웠지? 사생아 걱정하지 않고 맘껏 싸지를 수 있는 상대라는 건 좋군. 어때, 지금 흘러내리고 있나?” 나디아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일러스트: PYRITE
이졸데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 약혼자가 되어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를 보는 남자의 시선 어디에서도 저와 같은 뜨거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분명히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그의 무심한 얼굴을 거치면 그저 우연이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지기도 했다. *** 신기한 일이었다. 결혼식을 기점으로 누군가가 무심한 그와 지금의 다정한 남편을 바꿔치기한 게 아닌가 하는 터무니없는 의심마저 하게 될 지경이었다. 설마 꿈인 건 아니겠지? 세상만사 관심이라고는 없어 보이던 사내의 어디에 이런 열정이 숨어 있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밖이잖아요.” “아무도 안 올 겁니다.” “하지만….” 그녀가 불안한 듯 주위를 둘러보자 남자가 그녀의 목덜미에 입술을 붙이며 속삭였다. “어떻습니까? 또다시 나와 불장난을 칠 마음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