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신을 돌아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결단코.” 그는 제 부인이 망루에서 뛰어내릴 때까지도 그 말을 착실하게 지켰다. 그랬는데. *** “제가 어떻게 해야 도망가지 않을 겁니까? 어떻게 해야 제 곁에 있어줄 겁니까?” “…짖어보세요. 늑대는 개과잖아요? 어디 한번 개처럼 짖어보라고요. 아님, 강아지처럼 배라도 까뒤집어보던가요.” 시답잖은 도발에 그 고고한 남자의 한쪽 무릎이 꿇렸다. 가녀린 발목을 조심스럽게 잡은 손과 살갗에 닿는 입술. 전부 꿈이 아닐까 싶을 때, “멍.” 개처럼 짖으며, 또한 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리며. 그는 제 반려를 붙잡았다. *** 여자는 반려가 되기를 한평생 바랐고, 남자는 반려가 사라지기를 한평생 바랐다. 그래,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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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끝,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 의 엔딩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반역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모든 걸 잃었던 주인공, 시레나 리예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했던, 요한 하웨스. 나라를 수호했던 고룡(古龍), 에스카야의 보물을 이용하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시레나는 자신의 가문을 복권하는 데 성공하고 요한과 영원을 맹세한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서로 닮은 쌍둥이가 태어나며 이야기는 끝을 내린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들, 하지만 바라는 이야기이기에 시레나와 요한의 엔딩에 미소 지었었다. 하지만, 문장으로 새겨진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세계의 신을 죽이고 겨우 지구로 돌아왔더니 나와 같은 귀환자들이 모인 길드를 이끌란다. 바지 사장처럼 있으면 되려나 싶었더니 그게 아니었다. [성좌, ‘외눈에 담긴 지혜’로부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 |신살자(길드장)| : 제발 의뢰 좀 뛰자! 인간들아!! |9서클대마법사| : (૭ ᐕ)૭? |신살자(길드장)| : 아오 저걸 진짜; * 무시하기에는 눈앞에서 희생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혼자 뛰기에는 의뢰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간다. 그래서 나는. |신살자(길드장)| : 이 시대의 진정한 차도남! |신살자(길드장)| : 북부 대공님의 간드러지는 플러팅 들으실 분~ |북부대공| : 님니니님 잠깐만 스탑!! 조금 치사하게 길드원을 움직여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게……. "길마님, 우리를 잘만 가지고 노시더니?" "그런데 어디 가려고." 내 무덤을 파게 될 줄은 몰랐지.
이세계의 신을 죽이고 겨우 지구로 돌아왔더니 나와 같은 귀환자들이 모인 길드를 이끌란다. 바지 사장처럼 있으면 되려나 싶었더니 그게 아니었다. [성좌, ‘외눈에 담긴 지혜’로부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 |신살자(길드장)| : 제발 의뢰 좀 뛰자! 인간들아!! |9서클대마법사| : (૭ ᐕ)૭? |신살자(길드장)| : 아오 저걸 진짜; * 무시하기에는 눈앞에서 희생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혼자 뛰기에는 의뢰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간다. 그래서 나는. |신살자(길드장)| : 이 시대의 진정한 차도남! |신살자(길드장)| : 북부 대공님의 간드러지는 플러팅 들으실 분~ |북부대공| : 님니니님 잠깐만 스탑!! 조금 치사하게 길드원을 움직여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게……. “길마님, 우리를 잘만 가지고 노시더니?” “그런데 어디를 가시려고 그러지? 응?” 내 무덤을 파게 될 줄은 몰랐지.
언데드인 몸으로 천 년간 노예로 살다 지구로 귀환했다. 노동이고 자시고 재벌 3세로 편안한 삶만 누리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새 365번째 회귀를 맞이하게 됐다. 이 모든 건, 나와 같은 귀환자들에 의해 벌어진 일. 365회차를 마지막으로 끝내려면 그들 모두를 구원해야한다. 기필코.
죽어 나간 캐릭터만 스물이 넘는 망작, 『각성, 그 후』에 빙의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차애님의 막내딸, 윤리사로! 【‘윤리사’의 이름이 각성자로 기록됩니다!】 한데 그토록 드물다는 S급 각성자로 거듭났다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윤리사의 아빠이자 내 차애님인 윤사해에게 꽃길 한 번 시원하게 깔아 드리려 했는데. ―지능을 가진 생명체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발동 조건: 뺨을 때린 후, 원하는 바를 말하십시오. ※ 소리 나게 때릴수록 스킬 효율이 올라갑니다. 각성한 스킬이 심상치가 않다. 작가 양반, 뺨이라니요? “너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거든.” 게다가 원작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주인공, 저세상까지? 에라, 모르겠다! 우선 뺨부터 때려 보고 시작하자! “리사는 아빠랑 오빠들이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집안 분위기도 바꿔보고! #여주현판 #일단은_육아물 #내_가족은_내가_지킨다_뽀쨕_뽀쨕 일러스트 표지 by. DAL
“내가 말했잖아. 내 동생 잘 부탁한다고.” 무한의 마력을 지녔던 최고의 플레이어, 유리한. 세상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어둠을 몰고 온 드래곤을 처치했다. 홀로 남겨질 동생이 걱정됐지만, 모두가 그 아이를 돌봐준다 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리한 님, 유리한 님! 복수해 줘요!” 30년이 지난 어느 날, 첫째 조카의 희생으로 부활한 유리한. 세상을 구했던 영웅이 이젠 추악한 욕망에 스러진 동생과 조카들을 구하러 나선다. “좋은 꿈 꾸고 있어. 고모 금방 돌아올게.” * * * “이것만 기억해. 먼저 선을 넘은 건 너희들이었다는 것을.” 그러니 탑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갈 거다. 소망의 탑, 그 꼭대기에서 소원을 빌 거다. 가족의 목숨을 앗아 가는 데 일조한 당신들을 모두 짓밟고서. 다만 그 전에… “유리한 씨, 손을.” “새파랗게 어린 놈이 어디서 수작질이지? 유리, 내 손을 잡아라.” “하하, 인기 많아서 좋겠군. 인간.” 귀찮게 달라붙는 녀석들을 좀 떨어뜨려 놓아야겠다.
“내가 말했잖아. 내 동생 잘 부탁한다고.” 무한의 마력을 지녔던 최고의 플레이어, 유리한. 세상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어둠을 몰고 온 드래곤을 처치했다. 홀로 남겨질 동생이 걱정됐지만, 모두가 그 아이를 돌봐준다 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리한 님, 유리한 님! 복수해 줘요!” 30년이 지난 어느 날, 첫째 조카의 희생으로 부활한 유리한. 세상을 구했던 영웅이 이젠 추악한 욕망에 스러진 동생과 조카들을 구하러 나선다. “좋은 꿈 꾸고 있어. 고모 금방 돌아올게.” * * * “이것만 기억해. 먼저 선을 넘은 건 너희들이었다는 것을.” 그러니 탑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갈 거다. 소망의 탑, 그 꼭대기에서 소원을 빌 거다. 가족의 목숨을 앗아 가는 데 일조한 당신들을 모두 짓밟고서. 다만 그 전에… “유리한 씨, 손을.” “새파랗게 어린 놈이 어디서 수작질이지? 유리, 내 손을 잡아라.” “하하, 인기 많아서 좋겠군. 인간.” 귀찮게 달라붙는 녀석들을 좀 떨어뜨려 놓아야겠다.
“팀장님, 준비 끝났다는데 이제 들어가는 게 어떻겠습니까?” 나는 네 팀장이 아니다. “그냥 팀장님 혼자 들어가면 안 되나요? 게이트 단독 공략하신 경험도 있잖아요.” 나 혼자 들어갔다가는 저세상 하이패스권을 끊고 말 거다. 희게 질린 얼굴로 게이트 앞에 서 있는 여자의 이름은 지화자.... 가 아니라 할 줄 아는 건 안마뿐인 F급 힐러 유은영이었다. * * * 돌발 게이트에 휘말려 랭킹 1위 지화자와 몸이 뒤바뀌어버린 폐급 힐러 유은영. 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뭐예요, 저거? 팀장님이 그러신 거예요?” “그, 그런 것 같아요.” “역시, 팀장님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팀장님 혼자서 게이트 공략하셔야 했다니까?” 유은영은 울지 못해 웃었다. 정년 퇴직 후 마사지 숍을 차리려고 했건만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다.
"내 새끼를 밴다면 죽이든 뜯어내든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서로 사랑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래 가지고 놀았을 뿐이지, 조만간 버릴 거야." 에버하르트 알바네어. 잘못된 고백으로 시작된 질긴 악연이었던 그. 하지만 결국 사랑을 속삭이게 됐던 남자는. "슬슬 질리던 참이라서.” 자신을 그저 '장난감'으로 여기고 있었다.
[독점연재] 가상현실 RPG 게임, 에덴(EDEN). 정기 점검, 연장 점검, 긴급 점검의 3대 명검이라 불리는 것들을 해치우고 나니 일어난 건- ☞ ‘엄마’가 외칩니다. |영자야! 로그아웃이 안 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로그아웃 오류였다. 이에 대해 (운)영자님이 내놓은 답변은 -예정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끝나면, 로그아웃 오류가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였으니. 그 이벤트란 바로, 베타에서 밸런스 조정 문제로 봉인된 최악이자 극악 난이도의 보스 ‘레비아탄’을 조지는 것! 베타 때부터 플레이한 고인물 유저 ‘성하’는 보스를 위해 팟을 꾸리고 계획을 짰건만. [사망하였습니다. 설정된 시작 도시에서 부활합니다.] [사망하였습니다. 설정된 시작 도시에서 부활합니다.] [사망하였습니다. 설정된 시작 도시에서 부활합니다.] ....... .... . 아, 영자 형! 게임이 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