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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보니 이스켄데룬의 여신이 되어 있었다. 왕들의 운명을 농락하는 힘을 거머쥔 채로. 불완전한 기억과 함께 신의 힘을 휘두르는 나는, 신인가 인간인가? 이런 날 두고, 이곳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는 신에게서 기쁨과 상처를 모두 얻었다. 그녀를 부른 자는 이스켄데룬의 황제이며 황제의 주인은 이스켄데룬의 여신이다. *** 시린 눈으로 케이아스를 내려다보았다. 감히 신을 모시는 몸으로 금기를 어겼으니 벌을 받아 마땅했다. 어떤 벌이 좋을까? 잠시 생각한 나는 인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입에 담았다. "더는 이스켄데룬을 축복하지 않을 거다." 내 말에 케이아스가 번쩍 고개를 쳐들었다. 그의 몸이 힘껏 수축하더니 이내 뻣뻣하게 굳는다. “……이사님!” “너의 잘못이다.” 내 말과 함께, 이스켄데룬을 보호하고 있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의지에 따라 거두어지는 축복. 어쩔 줄 몰라 하는 케이아스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는 신성력에 특히 민감하다. 내가 이스켄데룬을 보호하는 장벽을 거두었다는 걸 이곳의 왕인 케이아스가 느끼지 못할 리 없다. 좌절로 얼룩져가는 황금의 눈동자. 나는 즐겁게 그 모습을 감상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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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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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버전] #이공일수 #집착공 #후회공 #제자공 #능력수 #판타지 “내 마법사가 되어 주지 않겠나?” “……뭐?” “내 마법사가 되어 주지 않겠냐고 물었어.” 제국 빌리안과 다베스 사이에서 발발한 전쟁. 전장에서 관통의 마법사로 이름을 날리던 제국의 마법사 클로드는 다베스 왕 엑스텐시오의 포로가 된다. 다베스의 왕은 클로드를 침실 노예로 삼아 거칠게 다루지만,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점점 클로드에게 눈길을 주게 되는데… ※해당 시리즈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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