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가난한 소작농의 딸 폴라. 우연한 계기로 명망 높은 벨루니타 백작가의 사용인으로 고용된다. 그런데 모셔야 할 주인님께서 앞이 안 보이신다고? 눈먼 주인님의 시중드는 일이 그렇게 어려울까 싶었는데 성격이 너무 지랄맞다는 게 문제다! 시력을 잃고 성질 더러워진 주인님과 산전수전 다 겪은 시녀님의 이야기 * 총구가 이마에 닿았다. “죽고 싶어?” “그냥 쏘십시오.” “뭐?” “이대로 계속 주인님을 방치해도 결국 전 죽습니다. 얼마 안 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겠죠. 이리 죽고 저리 죽을 바에야 주인님의 총을 맞고 죽는 영광이라도 누리겠습니다. 자, 얼른 쏘고 끝내세요.” “……미쳤나?” “안 쏘시나요? 그럼 시트 갈겠습니다.” 그대로 시트를 당기자 그가 기겁하며 시트를 움켜쥐었다. 잠시 뺏으려는 힘과 버티려는 힘이 충돌했다. 그러나 상대는 피죽도 못 먹은 환자다. 난 코웃음을 치며 온 힘을 다해 시트를 끌어당겼다. “진짜 미쳤군!” 시트를 뺏기고 소리치는 빈센트를 뒤로한 채 새 시트를 가져왔다. “당장 나가!” “네, 할 일을 끝내면 나가겠습니다. 제가 빨리 끝내고 나갈 수 있게 좀 일어나 주시겠어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0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1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7.53%

👥

평균 이용자 수 16,803

📝

전체 플랫폼 평점

9.9

📊 플랫폼 별 순위

0.35%
N001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백주아작가의 다른 작품4

thumnail

사제님, 이런 말씀은 없었는데요!

어느 날 이벨린에게 신탁이 내려왔다. [가장 사랑하는 상대의 경멸을 받지 않으면 한 달 이내 죽을 것이다.] 너무도 터무니없는 내용에 제가 미쳤구나 생각하고 웃어넘긴 이벨린은 그날부터 몇 번이고 죽을 뻔한 사고를 겪으면서 신탁이 진실임을 깨닫는다. 결국 신탁을 이루고자, 죽지 않고자 이벨린은 짝사랑 상대인 아카엘을 찾아가 경멸당할 짓들을 벌이는데. “사제님, 사랑해요! 내가 너 핑크색 젖꼭지도 사랑한다!” * * * “궁금하지 않습니까. 내 젖꼭지가 분홍색인지 다른 데가 분홍색인지.” “다, 다른 데가 어디인데요…….” “어딜까요.” 늘어지는 목소리가 묘했다. 그가 자신의 셔츠 밑단을 잡아 위로 벗었다. 이벨린은 눈을 질끈 감았다가…… 슬그머니 떴다.

thumnail

당신이 나의 죽음을 바라신다면

“정말 사랑받을 거라 생각했습니까? 꿈도 크군요.” 모든 걸 바쳐 사랑했던 남자가, 그녀가 좋아했던 미소를 지으며 다정히 속삭였다. 그 순간 깨달았다. 자신이 아비의 죽음에 일조해 버렸다는 것을. 나의 사랑하는 아사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땐 반드시 당신을 죽여 버리고 말겠어.” 베로니카는 그렇게 죽은 후 과거로 돌아갔다. 눈을 뜨자마자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를 죽이는 거였다. *** 복수를 이뤘음에도 베로니카는 여전히 죽지 않았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 죽었지만 눈을 뜨면 매번 16살의 방 안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그제야 이 끝없는 회귀가 저주란 걸 깨달았다. “대체 나와 결혼하려는 이유가 뭡니까.” “사랑하니까요.” “나는 당신 같은 여자 싫어합니다.” 베로니카는 결심했다. 자신의 앞날이 절망뿐이라면, 그 절망에 그의 소중한 동생을 끌어들이기로. “전하께선 저와 혼인하게 되실 겁니다.” “그걸 어찌 단언하는 겁니까.” “그야 제가 바라고 있으니까요.” 그와 앞으로 함께할 절망을 기약하며, 그녀는 퍽 다정하게 속삭였다. “우리 함께 잘살아 봐요, 카시안 황자 전하.”

thumnail

부러진 칼날을 감싼 장미꽃

‘날 죽이고 싶으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죽어 줄 테니.’ 소문대로 작고 연약해 보이던 넷째 왕자가 까탈스럽다 못해 좀 별난 성격이란 건 머리 뽑힌 첫 만남 이후 바로 깨달았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야. 그대의 곁에 내가 있을 자리를 만들어 줘.” 6년 만의 재회이자, 청혼이었다. “제가 전하의 바람을 이뤄 드리면, 전하께선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내 모든 걸 줄게.” 전쟁영웅이라 칭송받게 된, 적국 첩자로 인해 가족을 잃은 기사. 왕실의 수치라고 외면받던, 적국의 피를 이은 반쪽짜리 왕자. 두 사람의 결혼은 왕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데. * * * ‘당신과 나 사이에 사랑 따윈 필요 없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애정. 서로를 알되,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관계. 우린 그걸 지켜야 한다. “아도라. 정말 소중한 건 말이야, 나만 알아야 하는 거야.” 마치 보기 좋게 포장된 겉면을 보여 주듯. 중요한 부분은 교묘하게 숨겨서. 아주 예쁘고 아름다워 누구나 혹할 수 있게. 6년 만에 재회한 남자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thumnail

부러진 칼날을 감싼 장미꽃

‘날 죽이고 싶으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죽어 줄 테니.’ 소문대로 작고 연약해 보이던 넷째 왕자가 까탈스럽다 못해 좀 별난 성격이란 건 머리 뽑힌 첫 만남 이후 바로 깨달았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야. 그대의 곁에 내가 있을 자리를 만들어 줘.” 6년 만의 재회이자, 청혼이었다. “제가 전하의 바람을 이뤄 드리면, 전하께선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내 모든 걸 줄게.” 전쟁영웅이라 칭송받게 된, 적국 첩자로 인해 가족을 잃은 기사. 왕실의 수치라고 외면받던, 적국의 피를 이은 반쪽짜리 왕자. 두 사람의 결혼은 왕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데. * * * ‘당신과 나 사이에 사랑 따윈 필요 없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애정. 서로를 알되,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관계. 우린 그걸 지켜야 한다. “아도라. 정말 소중한 건 말이야, 나만 알아야 하는 거야.” 마치 보기 좋게 포장된 겉면을 보여 주듯. 중요한 부분은 교묘하게 숨겨서. 아주 예쁘고 아름다워 누구나 혹할 수 있게. 6년 만에 재회한 남자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코너트 성 집사로 살아남기

악역이 내게 미쳐버렸다

악역이 내게 미쳐버렸다

컨셉러가 최강 스승임

컨셉러가 최강 스승임

계약 결혼 종료

계약 결혼 종료

사천당가의 장녀는 가문을 지킨다

사천당가의 장녀는 가문을 지킨다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프레스턴 경의 비밀 가정교사

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오만의 시대

오만의 시대

모럴리스 스캔들(Moral-less Scandal)

모럴리스 스캔들(Moral-less Scandal)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