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정
글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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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몰락했으나 양반가의 여식으로서 돈 때문에 생면부지 남자에게 기생처럼 첫정을 판 여인 가희는 그나마 첫정을 판 남자가 과거 그녀가 반했던 남자인 것을 위안 삼는다. 그런데 마음에 첫정을 준 남자를 품고 있는 그녀에게 혼처가 정해지는데……. “한낱 금전에 제 몸을 팔러 나온 비루한 계집입니다. 그러니 부디 취해 주십시오.” “낭자는 금일 처음 만난 사내의 가슴을 뛰게 할 만큼 아름다운 이요. 허나 그런 본능만으로 안기엔 낭자는 너무 아까운 사람이요.” 아깝지 않습니다. 도련님이시라면 제 몸뚱이가 아닌 제 하찮은 연심을 드리는 것도 아깝지 않을 듯합니다. 그러니 받아 주십시오. 부디 이 천한 몸을 밀어내지 말아 주십시오.” 얼굴처럼 아름다운 가희의 음성에 재유의 목울대를 움직인다. 그녀에게서 손길을 거둔 그가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린다. “한낱 돈에 팔려 온 싸구려 연심이라 소녀의 마음을 믿지 않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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