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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날 그리고 싶지 않아?” 빚더미뿐인 작위를 넘겨받은 사생아 공작, 술과 여자와 전쟁이 삶의 전부였던 방탕한 군인, 라이오넬 드 발렌틴. 발렌틴 공작가의 후원에 의지해 온 화가,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상화의 주인공, 클라레트 솔리에. “내 정부가 되는 건 어때?” “……네?” “난 당신의 그림보단 다른 쪽에 더 관심이 가거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하지만 라이오넬은 냉정하게 돌아선 클라레트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세를 떨쳤음에도 기뻐하기는커녕, 오직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하는 특이한 그녀가. “저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그림만을 바라보는 클라레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금기를 깨고, 그녀의 누드모델이 되어 주는 것. “당신이 날 이용하면, 나도 당신을 이용할 수 있어야지. 안 그래?” 서로의 몸을 원했기에 계약은 성립되었다. “내가 원하는 걸 알려 줄게. 오늘 밤에.” 라이오넬의 숨결이 귓가를 스친 순간, 클라레트는 제 온몸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으리라는 걸 금세 깨달았다. 두 사람의 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웠다. 언젠가 그가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던 순간보다도, 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7 권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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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일부 회차에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공주의 노예는 위대한 왕이 되어 그녀에게로 돌아왔다. 자신을 노예로 전락시킨 그녀의 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자신을 죽게 만든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줄 모르고, 서로의 상처를 헤집으며. 일러스트: 서나원

thumnail

벗어 주시겠습니까, 공작님

“어때. 날 그리고 싶지 않아?” 빚더미뿐인 작위를 넘겨받은 사생아 공작, 술과 여자와 전쟁이 삶의 전부였던 방탕한 군인, 라이오넬 드 발렌틴. 발렌틴 공작가의 후원에 의지해 온 화가,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상화의 주인공, 클라레트 솔리에. “내 정부가 되는 건 어때?” “……네?” “난 당신의 그림보단 다른 쪽에 더 관심이 가거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하지만 라이오넬은 냉정하게 돌아선 클라레트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세를 떨쳤음에도 기뻐하기는커녕, 오직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하는 특이한 그녀가. “저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그림만을 바라보는 클라레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금기를 깨고, 그녀의 누드모델이 되어 주는 것. “당신이 날 이용하면, 나도 당신을 이용할 수 있어야지. 안 그래?” 서로의 몸을 원했기에 계약은 성립되었다. “내가 원하는 걸 알려 줄게. 오늘 밤에.” 라이오넬의 숨결이 귓가를 스친 순간, 클라레트는 제 온몸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으리라는 걸 금세 깨달았다. 두 사람의 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웠다. 언젠가 그가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던 순간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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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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